생산농가 탐방-김석원(해남 키위)
김석원 - 해남 키위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이것이 씨앗의 비밀이다. 씨 하나를 뿌리면 그 열 배, 백 배 이상을 거둔다. 말씨, 솜씨, 마음씨도 다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농사를 짓고 살고 있다.”
전남 해남에서 키위(참다래)와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는 김석원 씨는 말의 참뜻을 헤아리는 농부다. 그가 헤아린 유기농이란 무엇인지 궁금했다.
■ 방랑을 접고 농사 시작
김석원 씨는 젊은 시절 ‘나란 무엇인가’라는 해답을 찾으려 방랑하는 삶을 살았다. 삶의 의미를 못 찾아 답답하고 자괴감이 들었다. 일본, 미국, 인도 등을 여행하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물음은 여전했다. 해남을 찾기로
2017.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