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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이 이렇게 맛이 있는 거구나 느낄 수 있을겁니다.”
국산품종(아라카나 경북종) 닭이 낳는 푸른 빛깔의 청란을 자랑하는 김동하씨. 구운 달걀을 한 입 베어무니 쫄깃쫄깃하다. 맛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이 적게 들어 있어 건강에도 좋다고 설명한다. 유정청란을 생산하고 있는 이곳은 강북 영월의 푸른들 농장. 마을에서 고개 하나를 넘어 외진 곳에 있다보니 AI와 같은 전염병은 먼 나라 이야기다.



김동하씨가 닭을 키운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고작 4년차. 닭을 키우고 바로 이듬해인 2013년 무항생제 인증을 받고, 2014년엔 동물복지 인증, 올해 자유방목에 대한 추가 인증을 받았다.
그런데 김씨가 닭을 키우게 된 계기가 특이하다. 닭을 키우기 몇 해 전 아프리카에서 5년을 살았다고 한다. 케냐와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 산 기슭에서 거주하며 건설과 관련된 일을 했다. 그곳에서 닭을 조금 키웠는데 너무 좋았다고 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란 닭들을 사람들에게 맛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닭을 키우는 일에 뛰어든 것이다. 닭을 잘 키울 수 있는 기술을 배워 아프리카로 돌아가 닭 농장을 운영하는 게 꿈이 됐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빽빽한 닭장에 닭을 가두고 키우기 보다는 자유롭게 방목을 하는 친환경적인 사육방식을 택했다.





청란과 일반 유정란을 비교해보면 그 색깔의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국산 품종으로 승부
처음 닭을 키울 때는 사람들이 많이 키우는 하이라인 브라운이라는 품종을 택했다. 친환경에 유정란을 키운다는 자부심은 있지만 로얄티를 지불해야 하는 외국품종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때마침 경북축산기술연구소에서 국산 품종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푸른 색 알을 낳는 아라카나 경북종이었다. 기술 이전을 받고 닭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기술 이전을 해준 사람들도 실제 닭을 키울 때 배란 특성을 완벽하게 알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몸으로 체득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야생닭 같은 품성을 지닌데다 경계심도 강했다. 그래도 방목하다 저녁 시간에 사료를 주는 소리가 들리면 우리 안으로 몰려드는 모양새가 꽤나 귀여웠다.
마치 고려청자를 연상시키는 푸른 빛의 알을 낳을 때는 신비롭기까지 했다. “생산성으로만 따지면 일반 닭의 70% 정도 밖에 안되니 키우기가 쉽지않죠. 하지만 로열티를 지불할 필요도 없고, 또 저콜레스테롤의 건강한 알을 생산하니 소비자들이 청란을 선택한다면 이보다 좋은 착한 소비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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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좋은 제품 생산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청란 처음 봤는데 신기하고 맛도 좋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