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두류작물6.<칼콩>   칼콩 작두콩, 刀豆, 挾劍豆, Jackbean 학명 Canavalia gladiata(Jacq) DC. 내력 열대아시아가 원산지로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에 널리 분포하며 특히 인도에서 많이 재배되고 회교도가 많이 이용한다. 우리나라에 칼콩이 들어온 연대는 잘 알려진바 없으나『본초강목』에 작두콩의 종류가 6~7종이 된다고 하였다. 형태 및 생리생태 키가 1m 내외로 곧게 자라는 품종과 넝쿨로 자라면서 물체를 감는 품종이 있다. 콩꼬투리는 길이 20~30㎝, 폭 4~5㎝ 정도로 큰 칼 모양이며 8~10개 내외의 붉은색 또는 흰색의 2.5~3㎝ 정도의 큰 종자가 들어있다. 괴산의 토종 칼콩 최근 우리나라에서 심는

1912년 미국에서 5품종 첫 도입 완두 豌豆, 靑小豆, 白豌, 寒豆, 胡豆, 小寒豆, 麥豆, 靑班豆, 國豆, 安豆, 雪豆, 丸豆, Pea. Garden pea 학명 Pisum sativum L. 내력 완두는 원산지는 에디오피아 지중해 연안 및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이며 2차 분화 중심지로는 근동지역이다. 우리나라에 완두가 들어온 것은 기록상으로는 1912년 미국으로부터 5품 5종이 도입된 것이 처음이다. 형태 및 생리생태 완두는 키가 1~2m 내외 정도로 넝쿨성으로 자란다. 남부지방 노지재배로 11월 중순에 파종하여 월동시켜 5~6월 상순 사이에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이른 봄에 파종하여 6월에 풋완두를 먹는다. 완두는 강산성 토양에 극히 약하다. 괴산의 토종 완두 완두의 경우 특별한 이름이 있는 토종은

한국의 토종콩<4>동부   동.부. 광.정.이., 광.저.기., 돔.부., 섬.세.기., 줄.당.콩., 동.배.당.콩., 豆角, 角豆, 胡豆, 長豆, 帶豆, 紅豆, Cowpea 학명 Vigna unguiculata (L.) Walp. 내력 동부는 서부아프리카의 가장 중요한 콩과작물로서 나이지리아가 주생산국이다. 동부의 원종으로부터 많은 선발과정을 거치면서 분화되어 동남아 전역에 전파되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확실치 않으나9세기 이전이라고 한다. 형태 및 생리생태 줄기가 곧게 서며 키가 크지않는 왜성과 넝쿨성이 있는데 울타리나 마당끝에는 넝쿨성인 동부를 많이 심는다. 꽃은 여름에 누른빛을 띤 연한 남색이며 나비 모양으로 핀다. 열매는 긴 꼬투리이고 아래로부터 위로 올라

녹.두. 安豆, 吉豆, Mung bean, Green gram 학명Vigna radiata(L.) Wilczek 내력 녹두의 원산지는 인도 또는 버마지역이다. 녹두는 인도로부터 동남아 및 중국으로 전파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재배하였다. 형태 및 생리생태 팥과 대체로 비슷한 모양을 하는 콩과작물로 발아할 때는 팥과 같이 떡잎이 지상으로 나오지 않으며 줄기의 길이는 30~80㎝이며 때로는 넝쿨성이어서 1m 이상일 때도 있다. 팥의 꽃보다는 작은 편이며 화방의 아래부터 꽃이 핀다. 꽃의 색은 팥꽃이 밝은 노란색인데 비하여 녹두는 노란 바탕에 배축색의 영향이 남아있어서 꽃 중앙의 용골판에 연한 자회색을 띤다. 괴산의 토종 녹두 괴산군에서 수집한 녹두 품종은 모두 7가지로 적은 편이다. 그것

‘콩의 해’ 토종두류작물<2>강낭콩   강.낭.콩. 강.남.콩., 菜豆, 雲豆, 蕓豆, 雲扁豆, ??爪豆, Kidney bean 학명 Phaceolus vulgaris L. 내력 원산지는 남미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열대 또는 아열대 지방이다. 우리나라에는 19세기 초에 중국 남쪽 지방에서 들어왔다고 하여 이름이 강낭콩(江南豆)이라고 붙혀진 것이 아닌가 한다. 형태 및 생리 생태 우리나라에서 많이 심고 있는 강낭콩은 완숙종자를 이용하는 field bean이다. 강낭콩은 키가 작고 숙기가 짧아서 감자밭고랑 등 봄에 일찍 파종하여 일찍 수확하므로 감자밭콩 혹은 두벌콩이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의 강낭콩은 낮의 길이에 감응이 둔한 특성으로 순화되어 왔다. 괴산의 토종

‘콩의 해’ 토종 두류작물<1> 콩   올해는 UN이 정한 '콩의 해'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영양가 높은 곡물'이 슬로건이다. 다 시우바(Jose Graziano da Silva) FAO 사무총장은 "콩은 세계 많은 사람들의 식량안보에 중요한 곡물이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에서 영양 곡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소작농에게 커다란 희망이 되고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반기문 UN사무총장도 "콩은 여전히 인류에게 중요한 작물이며 특히 질소를 고정해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콩과 함께 풍요로운 미래를 열어 가자"고 말했다. 이에 흙살림은 우리의 토종콩을 소개하고자 한다. 점점 경작되는 토지가 줄어들고 있는 콩에 대

흙살림, 농업생명자원 관리기관 지정       흙살림연구소가 지난 11월 5일 국립농업과학원으로부터 신규로 ‘농업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되었다. 흙살림연구소가 지난 2005년부터 10여 년 간 재래종(토종) 종자를 수집, 보존, 재배해 온 노력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순간이다. 흙살림연구소는 2015년 11월 현재 토종 58종(계통) 1472종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에는 충북 괴산군내 300종이 넘는 토종자원을 수집하고 이를 괴산군내에서는 유일하게 보존해오고 있다. 흙살림연구소가 이번에 농업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연고 지역인 괴산군 및 국내 재래종 종자 수집과 보존을 체계적,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유전자원을 소멸위기로부터 지켜낼 수

  흙살림은 지난 7월 토종 앉은뱅이밀을 수확한 밭에 토종 잡곡을 정식했다. 콩을 비롯해 팥, 조, 수수, 기장 등을 바로 심지 않고 트레이에 파종 후 이식하는 방식이었다. 이번에 정식한 토종 잡곡은 푸르데콩·한아가리콩·부채콩 등 30여 종의 콩, 가래팥·개골팥·털팥 등 10여 종의 팥, 어른차조·몽당조·그루조 등 약 25종의 조, 꼬마단수수·까치수수 등 17종의 수수, 벼룩기장·굼벵이 동부 등 약 10종의 기장·녹두·동부 등이다. 한편 지난 5월에 모내기했던 토종벼 중 황토조와 무산도는 7월 중순부터 이삭이 패기 시작했다.

토종 논·밭 10평 살리기 운동   흙살림은 토종벼의 종자 보존과 토종 잡곡 생산·소비의 안정적인 기반마련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토종논 10평 살리기 운동’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토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 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토종쌀을 생산하는 논에만 국한하지 않고 토종콩·토종조·토종수수 등을 수확할 수 있는 토종밭까지 그 대상을 넓히고 후원금액도 다양하게 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소비자들의 토종 농산물에 대한 소비가 활발해질수록 토종 종자가 농가에 더 많이 보급될 수 있을 것이다. 토종은 종의 다양성을 지키고, 농민들의 종자 주권을 지키고, 친환경 농업에의 접근을 보다 쉽게 한다는 점에서 우리가 꼭 지켜나가야 할 전통임에 틀림없다.

토종연구소 명함을 건네면서, 특히 토종을 재배하지 않는 분들로부터, 많이 듣는 질문이 지금과 같은 농업·소비구조에서 생산성도 낮고 돈도 되지 않는 토종을 왜 재배해야하는가?, 과연 토종 종자가 개량된 종자보다 진정 뛰어난가? 등이다. 이에 주로 대답하는 말은 우리 땅에서 토종이 전부 사라진 후에 ? 이미 대부분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 이러한 질문은 무의미하기 때문에 두말할 필요 없이 시급하고 중요한 것이며, 토종 종자는 생산성, 경제성보다 타고난 그대로의 특성 그대로의 가치를 인정해야하며, 종자를 구입하지 않고 계속 받아서 쓸 수 있는 즉 종자를 자급한다는 면에서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갖는다고 말하곤 한다. 여기에 덧붙여 토종종자만의 보전·보급 운동도 시급하고 중요하지만 시야를 넓히면 토종여부를 떠나 ‘

생물종다양성을 지키는 토종농사   토종농사 시작 작년 가을에 수확하여 저온 창고에 보관해온 볍씨를 4월27일 꺼내 올 벼농사 작업에 돌입했다. ‘냉온탕침종법'을 시작하여 5월4일 모판상자에 파종하였고 5월10일 평평히 펼쳐 육묘했다. 매일 1회 이상 물을 뿌려주며 볍씨 싹이 나날이 커 자라는 모양을 보는 것은 아주 흥미로웠다. 모를 심을 논은 삼방리에 새로 조성했다. 그런데, 이번에 심은 벼 품종수가 무려 60여 가지에 이른다. 60여 가지라니 고개가 갸웃 아리송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돼지찰벼, 각씨나, 강릉도, 돈나, 대관도, 북흑조, 불도, 다마금, 산도, 올벼, 원자벼, 자광도.... 이들은 모두 이름도 들어보기 어렵고 실제로 지금은 거의 재배하지않는 품종들로써 '토종(土種

소로리의 뒷 얘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소로리 볍씨2008년 11월호, 2009년 1월호에서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정혁기 부소장의 세계 최고(最古) 볍씨인 소로리볍씨에 대한 칼럼을 소개하였다. 이번호에는 소로리볍씨 출토가 현세대에 던지는 의미에 대해 마무리 글을 싣는다. <편집자 주> 세계 최고(最古) 볍씨 출토국, 하지만우리나라는 현재 발견된 것 중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가 출토된 나라다. 이 사실은 출토된 탄화미 연대측정을 통해 이미 국제적으로 확인된 사실이다. 그동안 세계적으로 가장 오랜 것으로 공인된 중국 호남성 옥섬암 유적의 볍씨를 훨씬 앞선다. 중국 옥섬암유적과 강서성 선인동 동굴에서 발견된 벼는 각각 1만 1천년, 1만 5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에 비해 소로리 볍씨는

토종 종자이야기와 종자 보관방법제2회 흙살림 토종전시포 방문의 날 행사에서 흙살림 토종전시포에 재배되고 있는 토종벼와 토종콩에 대해 토종연구가이신 안완식박사님의 설명을 정리하였다. <편집자 주> 토종 종자이야기토종 품종의 이름 중에는 한자로 풀면 뜻을 전혀 알 수 없는 것도 있는데, 이는 한자의 발음만을 빌려 쓰는 이두를 사용한 경우가 많다. 토종 벼, 토종 콩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 올벼: 조생종을 부르는 말이기도 하고 품종이름이기도 하다.- 중생은방주: 예전 장려품종이었다. 중생종 은방주라는 뜻.- 황토조: 울진지역에서 유래했고, 조생종으로 1년에 2번 베어 먹을 수 있다.- 자광벼: 까락 끝색과 현미색이 같다. 전 문교부장관이었던 권이혁씨 5대조가 중국에 갔다가 가져온 벼. 김포지역에

특집세미나-유기농업을 위한 토종종자의 보존과 관리유기농업의 본류 토종종자, 종자주권을 지키는 일  흙살림은 지난 9월11일 오후2시 흙살림 괴산 교육장에서 토종전시포 방문의 날 행사와 ‘유기농업을 위한 토종종자의 보존과 관리’라는 주제로 토종세미나를 열었다. 토종종자전문가와 토종으로 농사짓는 농민, 종자보급을 하는 연구가 등 내로라하는 토종을 사랑하는 분들이 모여 유기농업의 본류를 지키고 보존활용은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무엇보다 토종종자를 지키는 일은 종자주권을 지키는 일로 토종종자를 활용해 경제성을 확보하는 일을 고민하자고 입을 모았다. 이날 나온 내용들을 요약했다. (편집자 주)  발제1- 안완식(토종연구가) : 토종의 중요성과 보존활용우리나라는 남북으로 길

농사도 경영이죠. 빚지면서 농사지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러려면 투입비용은 낮추고 매출은 높여야 할 것입니다.   충남 아산에서 유기농으로 토마토를 키우고 있는 김인선 농부는 모종값을 절반 이상 절약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은 직접 토마토씨를 사서 모종을 키우는 것이죠. 하지만 언뜻 생각해보면 종자값과 상토, 물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하면 그다지 큰 절약은 안 될 듯 합니다. 어떻게 모종 값을 아끼는 걸까요? 방법은 이렇습니다. 토마토씨를 트레이에 키워서 싹이 나고 본잎이 4~5매 됐을 때 원줄기를 자릅니다. 그리고 자른 원줄기는 다시 트레이로 옮겨 삽목합니다. 남겨진 모종은 측지를 잘 살려서 키워내 본밭에 정식해 두 줄 재배를 합니다.   삽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