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농업, 농민들을 위해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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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좋은 흙을 만들어야 한다.
좋은 흙을 만들기 위해서는 바른마음을 갖고 흙을 가꾸어야한다.
2021년 흙살림이 시작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흙살림을 시작하면서 세상에 내 놓았던 목표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
30년 동안 우리나라의 농업, 농민들을 위해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유기농업 발전을 위해 흙과 농업과 환경을 살리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실천을 거듭해 왔습니다. 한편으로는 흙살림이 그동안 힘에 겨운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시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유기농업의 기틀을 만들기 위해 유기농업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과학적인 접근의 토양관리 방법을 궁리해왔습니다. 친환경 유기농업을 위한 생산, 인증, 유통, 정책, 철학이 순환되는 생태 유기농업의 새로운 기술을 만들기 위해 흙살림과 여러 친환경 농업인들이 노력했습니다.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거나, 줄이는 방식으로 친환경 유기농업을 확대하는 것은 현재와 미래에도 꼭 필요하고 우리 흙살림과 우리나라 농업이 나아갈 가장 중요한 미래의 목표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들녘에는 연 3,000톤 정도의 제초제가 뿌려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 주위에서 많은 생명이 제초제로 인하여 죽어가고 있습니다. 수없이 뿌려지는 제초제, 죽어가는 황량한 논둑을 바라보며 유기농업은 여전히 흙살림이 가야할 미래 목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흙살림 30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 땅에 뿌려지는 수없이 많은 독극물을 없애기 위해 다시 한 번 우리의 신발 끈을 단단히 조여봅니다. 주위의 비관과 격려를 마음에 새기며 다시 한번 우리나라 유기농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자 결의해봅니다.
우리나라에서 유기농업을 실천하는 농민이 더 많이 늘어가고, 동시에 우리나라 유기농업의 미래를 만들어 가며 한반도 전체에 유기농업이 뿌리내리는 그 날까지 힘차게 나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