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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4> 토마토 - 약한 불에 익혀먹으면 더 좋다
흙살림 조회수 919회 18-07-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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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 004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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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의 효과는 여러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항산화효과이며 여러 암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특히 전립선암에 좋다고 알려졌다. 물론 암의 예방에도 좋다. 암의 예방을 위해 먹을 때는 약한 불에 익혀 먹으면 라이코펜 성분이 더 증가할 뿐만 아니라 흡수도 다섯 배 정도 더 잘 된다. 다만 센 불에서 오래 익히면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에 요리할 때도 센 불에서 오래 익히지 않도록 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토마토가 심장과 혈관 질환에 좋다는 점이다. 붉은 색은 오행으로 보면 심장에 해당하는 색이다. 그러므로 붉은 색의 토마토는 심장과 혈관에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밖에 당뇨에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며 골다공증을 완화시키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등 여러 효과가 있다.

그러나 토마토에도 부작용이 있다.

토마토는 찬 음식이다. 그러므로 몸이 찬사람, 평소에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이 토마토를 먹을 때는 반드시 살짝 익혀서 먹도록 한다. 반대로 평소 몸에 열이 많고 목이 말라 물을 많이 먹는 사람, 특히 더위를 먹었을 때 토마토는 좋은 음식이 된다.

또 하나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은 덜 익은 토마토는 먹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푸른 토마토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다. 가려움증이나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토마토가 처음 소개될 때 독초로 알려졌던 것도 이런 사정 때문이었을 것이다. 지금 대부분의 토마토는 덜 익었을 때 따서 유통과정 중에서 익도록 하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이다. 빨갛게 잘 익은 토마토를 바로 먹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토마토는 공복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토마토는 위산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식전에 먹으면 속이 쓰리거나 배가 아픈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반면에 식후에 먹는 토마토는 소화에 도움이 된다.

토마토에 설탕을 쳐 먹으면 안 된다. 토마토에 설탕을 치면 위에서 말한 대부분의 효과를 볼 수 없다. 대신 소금을 약간 쳐 먹으면 단 맛도 늘어나고 여러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 ‘단짠 단짠’이라는 유행어처럼 단맛은 짠맛을 만나면 더 달게 느껴진다.

너무 단 토마토는 피한다. 토마토의 여러 효과는 신맛에 많이 들어 있다. 그러므로 신맛이 없고 달기만 한 토마토는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토마토의 신맛이 싫은 사람은 살짝 익혀서 먹거나 요리에 같이 넣어 먹으면 좋다. 특히 토마토의 신맛은 고기나 생선의 비린내를 잡아주는 효과도 있다.

월경 중에는 토마토를 먹지 말아야 한다. 토마토는 혈액 순환을 활성화시킨다. 그러므로 월경 중에 토마토를 많이 먹으면 과다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평소 몸에 열이 별로 없거나 차면서 얼굴이 흰 사람 중 코피를 자주 흘리는 사람은 토마토를 먹지 않거나 잘 익혀서 먹어야 한다. 상처가 나거나 치질 등으로 출혈이 될 때도 토마토는 먹지 않는다.

위궤양이나 위염 등을 앓고 있을 때는 토마토를 날로 먹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토마토는 노지에서 재배된 것, 그것도 유기농으로 재배된 토마토의 효과가 제일 좋다. 한 연구에 따르면 유기농 토마토의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일반 토마토의 2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