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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3>참외
흙살림 조회수 256회 18-04-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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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 003 참외

 

참외는 약재로는 첨과?瓜라고 하는데 성질이 차다. 성질이 차서 갈증이 날 때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먹으면 도움이 된다. 특히 여름철 더위를 먹었을 때 참외를 먹으면 더위를 없앨 수 있다. 소변이 잘 나오므로 잘 붓는 사람에게는 더 없이 좋은 과일이다. 또한 몸 전체의 기가 막힌 것도 잘 뚫어준다. 그러나 찬 성질 때문에 평소 몸이 찬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참외에는 쓴맛을 내는 쿠쿠르비타신cucurbitacin 성분이 간의 해독을 도와 간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니 황달 등 간질환의 예방이나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포도당과 과당이 풍부하고 또 비타민C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 피부노화를 방지하며 콜라겐합성에도 도움을 줘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일 것이다. 칼로리가 낮고 먹었을 때 포만감이 커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밖에 칼륨, 철, 아연 그리고 엽산까지 풍부하여 빈혈예방에 도움이 특히 임산부가 먹으면 빈혈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심지어 항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참외꼭지]

꼭지는 차고 쓰며 독이 있다고 하였다. 참외꼭지는 써서 보통은 먹지 않는다. 그러나 바로 그 쓴맛이 약효가 있는 것이다. 그 중 중요한 것은 붓기를 내리는 것이며 황달을 치료하는 것이다.

참외꼭지를 먹으면 토하거나 설사를 하게 되는데 그것이 효과가 나는 것이다. 꼭지를 쓸 때는 자연적으로 떨어진 것, 푸른 참외의 꼭지만 쓴다. 그늘에서 말려 밀기울과 같이 볶아 누렇게 된 것을 쓴다.

또 하나, 참외꼭지는 고독蠱毒을 없앤다고 하였다. 고독은 온갖 벌레, 특히 독충을 독에 넣어 만든다고 하는데, 오늘날로 보면 원인도 모르고 증상도 무어라고 하기 어려운 각종 난치병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연구가 필요하다.

 

[참외 씨]

참외 씨는 달고 차며 독이 없다. 그러므로 씨를 같이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 약으로 쓸 때는 씨를 햇볕에 말려 빻은 다음 한지로 세 겹 싸서 눌러 기름을 빼고 쓴다. 뱃속에 무언가 뭉친 것을 풀어주고 피고름을 빼준다. 요즈음으로 말하면 위암이나 대장암 등에 효과가 있다는 말이다. 월경이 너무 많이 나올 때도 쓴다.

 

[참외 껍질]

노랗게 잘 익은 참외 껍질은 국을 끓여 먹을 수 있다.

 

[참외 잎]

참외 잎을 찧어서 탈모된 곳에 바르면 털이 다시 난다고 하였다.

 

[참외 꽃]

꽃은 가슴이 아플 때 먹거나 딸꾹질을 할 때 쓴다.

 

[개똥참외, 쥐참외]

개똥참외나 쥐참외(이를 야첨과野甛瓜, 곧 들참외라고 하는데 마박아馬剝兒라고도 한다)는 딸꾹질하는 데에 쓴다.

 

참고로 참외는 각기병을 앓는 사람은 먹지 말라고 하였고 물에 가라앉거나 꼭지와 배꼽이 둘인 참외는 먹지 말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