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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란계의 품종
현재 우리나라의 산란계는 토종닭과 청란을 생산하는 소수의 아라카나 경북종을 제외하고는 거의 외국 갈색계 품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적으로는 갈색과 흰색 계열이 각각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키우고 있는 산란계 품종은 하이라인 브라운, 로만 브라운, 이사 브라운 등 3개의 갈색 계열이 대부분이다. 이중 하이라인 브라운이 70%, 로만 브라운이 25%, 이사 브라운이 5% 정도를 차지(2014년 기준)하고 있다. 세계에서는 이사 브라운의 점유율이 가장 높다.
산란계는 대체적으로 체구가 작고 성 성숙이 빠른 편이다. 산란은 부화 후 16~20주령 사이에 시작하여 24주령 이후 본격적으로 알을 생산한다. 연평균 산란 갯수는 280~320개 정도다. 노론자가 2개인 달걀은 닭이 산란초기 첫 산란을 개시할 때 생산된다고 한다.

▲하이라인 브라운
미국에서 레그혼을 개량한 품종. 질병에 강하고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다. 연간 산란수 230~245개, 알의 무게는 60~65g.

▲로만 브라운
독일에서 레그혼을 개량한 품종. 연간 산란수 210~240개, 알의 무게는 60~63g

▲이사 브라운
네덜란드에서 레그혼을 개량한 품종. 연간 산란수 220~246개, 알의 무게는 62~65g.
이들 모두 레그혼을 개량한 품종이다. 전문가조차도 생김새를 통해 위 세 품종을 구별하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 레그혼은 이탈리아의 리보르노 항구가 원산지이다. 영국과 미국에서 빨리 자라고 알을 많이 낳는 품종으로 개량되어 전세계로 보급되었다.
한편 베트남은 매우 질긴 닭고기 맛을 줄겨 노계와 퇴계의 소비가 많다. 이 영향으로 전세계의 산란 노계·퇴계들이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것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