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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기관리에 으뜸! 참숯의 효능과 효과
찬바람이 제법 스산하게 느껴지면서 실내공기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써야하는 계절이 되었다. 환절기가 되면 실내공기가 부쩍 건조해지고 창문을 여는 환기 횟수가 줄어들면서 실내 환경에서 발생하는 각종 미세먼지와 유해물질로 공기가 탁해지기 쉽다. 이는 감기나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노약자나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는 더욱 실내 공기 관리에 신경을 쓰게 된다. 실내 공기를 관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흔히 가습기나 공기정화기와 같은 가전제품을 사용한다. 이러한 가전제품들은 성능과 효율이 좋지만 기기자체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는 번거롭기도 하고 관리 과정에서의 안전성에 불안 요소도 있다. 대신 참숯과 같은 천연재료를 사용하면 위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


숯은 목재를 공기의 공급을 차단하거나 아주 적게 하여 가열하였을 때 생기는 고체 생성물을 말한다. 그 중에서도 참나무 목재를 숯가마에 구워낸 것을 참숯이라 하며 구워내는 방법에 따라 검탄과 백탄으로 나뉜다. 흔히 쓰이는 검탄은 가마의 온도가 700℃일 때 숯가마의 입구와 굴뚝을 막은 채 가마 안에서 소화, 냉각하여 만든다. 백탄에 비하여 무르고 연소지속시간은 짧지만 발화점이 250~400℃로 순간적인 화력이 강하다. 흔히 검탄보다 더 고급 숯으로 알려진 백탄은 가마의 온도가 1,000℃가 될 때까지 충분히 구운 뒤 하얗게 달아오른 숯을 가마 밖으로 꺼내 흙이나 재, 숯가루 등을 끼얹어 냉각시킨다. 백탄은 완전히 탄화되었기 때문에 목재의 수피는 거의 없어지고 회분 때문에 겉면이 백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매우 단단하고 불이 쉽게 붙지 않으며 화력도 약한 편이지만 대신 불이 아주 오래간다. 또한 태웠을 때 일산화탄소 등의 불완전연소물질이 나오지 않는다.

숯은 목재에 따라 모양과 성분이 다르지만 굽는 온도에 따라 보통 탄소90%, 수분9%, 회분3% 정도로 이루어져 있다. 나무와 같이 가로 세로 어디로나 통하는 가느다란 파이프를 한데 묶은 것과 같은 조직과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 구조는 수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비슷하다. 미세하게 얽혀 있는 참숯 내부의 표면적을 모두 합하면 숯 1g당 약 100평이나 된다. 참숯의 이러한 내부 구조는 박테리아, 방선균 등 미생물이 서식하기에 적당하고 흡착력이 강해 물이나 공기의 정화에 알맞으며 집안의 습기를 방지하는 조절기능도 탁월하게 한다. 덕분에 참숯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탈취는 물론 야채의 신선도를 떨어뜨리는 에틸렌가스를 흡수하여 채소와 과일의 부패를 지연시킨다. 뿐만 아니라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한 유해 유기화합물과 중금속을 흡착하여 실내공기를 정화시킨다. 참숯의 흡착력은 공기 중 수분 조절에도 유용하다. 여름철에는 실내의 수분을 흡착하여 천연 제습효과를 볼 수 있고 겨울철에 참숯을 물에 담가놓으면 참숯이 수분을 머금어 공기 중으로 분사시키는 가습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참숯의 효능과 효과는 최근 연구에 의해서 과학적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검탄과 백탄, 기계숯(기계로 구운 숯) 모두 기능성이 높게 나왔는데 특히 백탄은 음이온(31~118개/cc)과 원적외선(81~93%) 방출량, 공기 중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제거율(64~92%)이 검탄이나 기계숯에 비해 높게 나왔다.
참숯을 실내 공기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원통형 참숯 또는 조각 참숯을 사용 전 흐르는 물에 헹구어 겉에 묻은 먼지와 재를 제거한 다음 상자나 바구니, 그릇에 담아 실내 곳곳에 놔두면 된다. 특히 새집증후군 등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 평 당 1~2kg 정도의 양을 계산하여 실내 곳곳에 놓아두면 좋다. 수질 정화 등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끓는 물에 살짝 소독하여 사용하고 사용 중에도 주기적으로 흐르는 물에 헹군 뒤 햇볕에 말리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올 겨울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실내공기를 관리할 수 있는 참숯을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예쁜 바구니에 담아 놓으면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되는 것은 덤이다.
상담 및 구입문의: 흙살림 농자재사업부 080-333-8179 (내선:3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