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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살림 23주년 기념식
흙살림 조회수 743회 14-07-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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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살림 23주년 기념식
‘흙살림이여, 유기농업을 위해 키워라, 뛰어라, 지펴라.’
지난 6월 7일 충북 괴산군 불정면 삼방리에 위치한 흙살림 토종연구소에서는 흙살림 창립 23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올해 4월 200호를 맞은 흙살림 신문과 5월 200회를 맞은 꾸러미를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태근 흙살림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까지 수많은 고비를 겪어왔다. 지금도 매 순간 순간이 고비다. 하지만 주위에서 도와준 많은 분들의 덕택으로 흙살림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며 주위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중국 유기농사업이 활성화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흙살림은 중국에 유기농자재 사업을 구상 중이다. 또 교육장 리모델링이 끝나는 하반기엔 새로운 유기농민교육을 선보일 것이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흙살림 23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정명채 박사는 “흙살림 초기엔 라면을 먹으며 시작할 정도로 눈물겨웠다. 이만큼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해준 여러분들이 너무 고맙다. 흙살림이 앞으로 더욱 더 유기농을 알리고 확장하는데 힘써 주기를 바란다”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외에 안영숙 행복중심생협연합회 회장, 류훈모 충북 유기농산과 과장, 우종진 괴산 유기농산업과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이어 올해 신설된 흙살림상 시상식이 열렸다. 제1회 흙살림 농민상은 충북 음성군 원남면에서 유기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성기남씨가 수상했다. 안성에서 우렁이 쌀농사를 짓고 있는 최정식 씨에겐 감사패가 주어졌다. 또 꾸러미 200회를 맞아 4년간 꾸준하게 꾸러미를 찾아준 신진복 회원에게 꾸러미상을 전달했다.
시상식이 끝나고서는 ‘흙살림-노루 가족 꾸러미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노루홀딩스 사원들에게 흙살림 꾸러미를 제공하는 것으로 6월달 300여 가구를 시작으로 올 연말 800가구 정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흙살림과 음성지역 사할린 동포들간의 자매결연식도 이뤄졌다. 2009년 한국으로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유기농업에 동참하게 함으로써 사회 공헌에 조금이라도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방현 기자
 
사할린 동포 손모내기 행사
6월 7일 흙살림 23주년 기념식에서 흙살림과 자매결연을 맺은 음성지역 사할린 동포 30여 명은 기념식이 끝나고 손모내기 체험을 했다. 충북 괴산군 불정면 삼방리에 위치한 흙살림연구소의 논에서 토종벼를 심어 보는 행사였다. 70세가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생애 첫 모내기여서인지 어린아이처럼 들뜬 모습이었다. 발이 푹푹 빠지는 논 속에서 쩔쩔 매면서도 흥겨운 기분을 잃지 않았다.
‘즐겁게’라는 뜻의 러시아어 “위슬리, 위슬리!”를 연신 외치며 추임새를 넣는 소리가 우렁차다. ‘목포의 눈물’의 구성진 노랫가락도 오늘은 힘을 북돋아 준다. 유동식(75) 할아버지는 “논에서 몸을 가누는 것도 쉽지가 않았다. 옛날 우리 조상들이, 또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이렇게 힘들게 쌀농사를 지으셨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손모내기 행사에 참석한 사할린 동포들은 지난 4월 흙살림 토종농장에서 옥수를 심는 등 흙살림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앞으로 더욱 더 활발한 교류가 진행되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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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채 박사 축사 - 조희부 선생과 함께 충북육우개발협회로부터 시작된 운동. 농민교육 새벽 2,3시까지 흙살림 유기농업으로 가야한다며 새롭게 출발. 라면 먹으면서 시작.눈물겨운 일이었다. 뒷바라지 해준 여러분들에게 고맙다. 현재 유기농은 위협받고 있다. 카길과 몬산토 등 불임성 GMO, 제초제 정자수 30% 떨어졌다. 결혼이 문제가 아니다. 아이를 낳는게 힘들다. 아이들 또한 면역력에 문제가 많다. 미국의 압력으로 GMO를 못막고 있다. 이들 업체의 지원을 받아 한쪽에선 유기농이 나쁘다는 논문을 쓰고 있다. 유기농을 알리고 확장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흙살림 23주년을 축하하며 함께 함을 모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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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미 200회, 신문 200호 오랫동안 같이 활동해오신 분들의 도움으로 가능한 것.
지금까지 고비 고비를 겪어왔다. 지금도 고비 고비다. 직원 80명 이상, 매출도 증가했다. 준비 안된 사람이 사업을 해서 부족한 면이 많지만 주위에서 잘 도와준 덕분에 일이 잘 진행되어왔다.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이 대거 포진함으로써 친환경 급식이 확대될 것이라 기대된다. 지난달 GS슈퍼에 유통되는 등 다양한 업체들이 제안이 해 오고 있다. 꾸러미도 1200가구를 넘어섰고, 이달만 1500가구, 연말에 2000가구를 돌파할 것이라 예측. 노루홀딩스와 함께 세운 오가닉기반을 통해 매장이 연말엔 5개 정도로 확대될 것이다. 농산물 사업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 유기농사업이 활성화되고 있어 성장이 무궁무진할 것이다. 여기에 유기농자재 사업을 구상 중이다. 내년엔 괴산 유기농산업엑스포가 열린다. 흙살림이 갖고 있는 토대와 기반을 활용해 전체 사회가 유기농에 대해 확대되기를 바란다. 교육장도 리모델링했다. 하반기부터는 농민들이 숙박하면서 교육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 것이다. 새로운 유기농민교육을 선보일 것이다. 유기농업 서적 기증받은 것을 한데 모아 구교육장에 유기농도서관을 계획하고 있다. 사할린 동포와의 교류도 지속적으로 맺을 생각이다. 잘 만들테니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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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숙 회장 행복중심생협연합회 -여성민우회 생협에서 이름이 바뀜. 25주년.
유기농, 친환경 운동을 지속해왔다. 흙살림 23주년 축하한다. 흙살림의 미생물제재는 생협에서 히트상품이다. 앞으로 더 괴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이 더 많이 취급되기를 바란다. 협력을 원한다. 한국은 소비자로부터 유기농이 시작된 것이 아니라 유능한 인재들이 모여 시작했다. 생협도 성장했다. 현재 3만 2000명 조합원이다. 연 20%씩 성장. 건강한 생산물 늘어나고 있다. 내년 엑스포 성공할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알리겠다. 생협에게 농산물은 돈으로 주고받는 것 이상이다. 먹을거리 기본권 위원을 만들어서 국민의 기본권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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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훈모 충북 유기농산과 과장
유기농은 흙을 살리는 운동, 흙살림이 근본이다. 웰빙 안전 농산물에서 환경중심의 농산물로 발전해야 한다. 유기농은 기본이다. 기초적인 것을 홍보 교육하는 장으로 산업엑스포를 치러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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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우종진 과장
흙살림이 이제 성년이 된 것 같다. 가장 활발히 활동해야 할 시기이다. 괴산군의 군정목표 첫 번째가 경쟁우위의 농산업육성이다.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