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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유기농업 발전에 손잡다
흙살림 조회수 375회 14-03-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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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유기농업 발전에 손잡다
(사)흙살림-일본유기농업연구회 업무협약
<일본유기농업연구회 사토 기사쿠 회장(좌측 두번째)과 흙살림 이태근 회장 외 임직원들> 
지속적인 유기농업 기술, 연구 교류하기로
흙살림과 일본유기농업연구회는 한일 공동의 유기농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흙살림(회장 이태근)과 일본유기농업연구회(회장 사토 기사쿠 佐藤 喜作)는 지난 11월 24일에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먹을거리 안전과 식량주권을 위한 유기농업의 중요성을 공동인식하고, 양국의 유기농업의 확산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교류하기로 합의하였다.
흙살림과 일본유기농업연구회는 본 협약을 통해 유기농업에 관한 정보와 자료의 교환, 교육?훈련 및 기술보급, 유기농업 조사?연구 개발, 기술지원 및 컨설팅에 협력하기로 하였다.
일본유기농업연구회는 1971년 유기농업 실천을 목적으로 생산자 소비자 연구자가 모여서 결성한 사단법인단체이다. 유기농업단체로는 일본에서 최대 규모이고 권위가 있는 조직이다. 회원 약 1천명으로 회비와 후원금만으로 단체를 운영하며 47개현에 지회 조직을 두고 있다.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일본 전국유기농업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정기적으로 종묘 교환회를 개최하여 농민들이 직접 육종하고 채종한 종자를 교환함으로써 종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토 기사쿠 회장(82세)은 아키다현 니카호농협 조합장 출신으로 농협협회 회장직을 역임하였고 현재  일본유기농업연구회 회장직을 맡으면서 유기농업 확대를 위한 운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양국의 재래종자 교환을 통해 종자주권의 중요성 강조
금번 흙살림과 일본유기농업연구회의 협약식에는 괴산군청, 농업진흥청, 흙살림 지부지회에서 참석하여 향후 활발한 양국의 교류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협약식의 마무리는 종자주권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토 기사쿠회장 농장에서 채종한 벼품종 1종, 옥수수 1종과, 흙살림 연구농장에서 채종한 토종콩 종자를 교환하였다.
협약식 이후에는 사토 기사쿠 회장과, 현의송 한국농산어촌어메니티연구회장의 특별강연이 진행되었다. 사토 기사쿠 회장은 강연을 통해 일본에서 흙살리기 운동 경험과 사례에 대해 소개하였다. “유기농업은 흙살리기를 기본으로 농가의 식료부터 자급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며, 생산비가 보존될 수 있는 농업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어서 현의송 한국농산어촌어메니티연구회장은 일본농가의 농촌문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한 사례를 소개하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유기농업 발전을 위한 민간 단위 교류 활성화 기대
강연 후에는 토종종자 채종포가 있는 흙살림연구농장에서 소수면 눈비산마을을 방문하여 유정란 생산 계사와 농장, 전병생산시설, 육가공시설, 흙살림 오창센터를 견학하였다. 흙살림은 향후 지속적으로 국제교류를 활성화하여 민간단위의 유기농업 운동과 연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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