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보기 기부금내역
흙살림뉴스

페이지 정보

토종벼, 도농교류 다리가 되다
흙살림 조회수 344회 14-03-21 20:13

본문

토종벼, 도농교류 다리가 되다
제2회 토종벼베기 행사 성황리에 열려

(괴산군 감물면 흙살림 협력농장의 토종벼를 수확하기전 메뚜기 잡기를 하는 소비자들.)
토종벼베기 체험 성황
10월10일 괴산군 감물면에서 제7회 벼베기 행사가 흙살림 감물면지회 주관과 흙살림, 괴산군, 불정농협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벼베기 행사는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체험행사로 소비자들에게는 먹을거리의 생산을 체험하고, 친환경 유기농업에 있어 중요한 토종과 전통농업의 의미를 몸으로 느껴보는 자리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농사와 농촌문화에 대한 이해와 체험의 공간이 되어 소비자와 생산자의 관계를 돈독히 해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7년간 벼베기 행사를 진행하면서 토종벼를 수확하는 것은 두번째이다. 올해는 생협 조합원과 지역 농민들 350여명이 모여 노랗게 익은 벼를 헤치고 수확의 기쁨을 함께 했다. 벼베기 전에 엄마, 아빠와 함께 한 메뚜기 잡기는 모두를 동심으로 돌려놓았다. 벼베기 체험후에는 농민들이 준비한 점심식사와 이삭 털기, 볏짚 공예, 황토 염색, 은행 털기 등으로 풍성한 농촌의 가을을 함께 했다.
우리의 농업문화유산인 토종
괴산에는 흙살림 감물면지회 회원 농가 등 에서 토종벼를 생산하고 있다. 토종 종자는 국내외에서 개발된 각종 신품종에 밀려 자취를 찾아보기 어렵게 되어 종자의 보존과 생산의 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할 우리의 농업문화유산이다. 흙살림은 토종벼를 품종별로 평당 수확량 조사 및 품질이 좋은 토종벼 종자를 선별하여 내년도 토종벼 재배 시험연구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수확된 다마금은 1911년경 일본에서 도입되어 경기와 전남도 농가를 중심으로 종자 보존이 되어왔다. 키는 90cm 전후로 노란색 까락이 있고, 벼알의 크기가 작다. 흙살림은 괴산지역 회원농가들의 토종벼와 흙살림 연구농장에서 거둬들인 토종 쌀을 10월부터 백미와 현미로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쌀의 영양성분을 온전히 간직한 현미상태로 도정하여 토종쌀을 공급해나가고 있다. 2009년도부터 공급되는 토종쌀로는 다마금, 조동지, 원자벼, 불도, 대관도, 버들벼, 돈나, 돼지찰벼, 강릉도, 조도 등이다. 토종벼베기 체험은 앞으로도 농민과 소비자를 연결하고, 전통농업과 토종종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행사로 계속될 것이다.

(흙살림에서 공급하는 토종쌀은 소량씩 가정용 정미기로 도정해 공급하고 있다.(백미, 현미 600g 포장)

<이 자료는 비상업적인 용도를 위해 인용, 복제할수 있습니다. 다만, 출처(출처:흙살림)를 반드시 밝혀 주시기 바라며 개작은 허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