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보기 기부금내역
흙살림뉴스

페이지 정보

흙살림 노동부 사회적 기업 인증 받아
흙살림 조회수 364회 14-03-21 20:00

본문

흙살림 노동부 사회적 기업 인증 받아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대사회서비스 제공
공공급식 개선을 목표로 심도 있는 논의 본격 시작
 
사단법인 흙살림이 지난 7월 11일 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육성법 제7조 내지 제8조의 규정에 따라 소외계층에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은 다시 사회에 재투자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일반기업과 구분하기 위해 알기 쉽게 사회적 기업을 정의한다면 ‘빵을 팔기 위해 직원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파는 기업’을 말한다.
흙살림은 도시와 농촌지역의 사회적 취약계층인 도시서민, 농민, 귀농준비자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업에 대한 재배기술 교육과 실습지원, 유기농산물 생산-인증-유통 현장에 관한 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기 위한 여러 조사와 분석, 연구활동, 토종 종자의 보전과 유기농업을 과학화하기 위한 현장 농민과 연계한 작물별 시범재배 농장 운영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친환경 농업의 생산, 인증, 유통과 관련한 도농교류 및 협력에 관심 있는 모든 생산자와 도시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이해와 소비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사회적 기업이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1970년대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다. 불우한 청소년을 요리사로 양성하고 수익은 소외계층을 돌보는데 사용하는 영국의 ‘피프틴’ 레스토랑, 잡지 출판? 판매를 통해 노숙자들의 재활? 자립을 지원하는 영국의 ‘빅이슈’, 가전제품을 재활용 하는 프랑스의 ‘앙비’, 저소득 청소년을 고용해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미국의 ‘주마 벤쳐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회적 기업들이 오래전부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도 현재 모두 108개의 사회적 기업이 선정돼 활동을 시작한 상태로 노동부는 올해 연말까지 170개 기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로부터 인증 받은 주요 사회적 기업으로는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친환경 건물청소업체 ‘함께 일하는 세상’, 지적 장애인을 고용해 우리밀 쿠키를 생산하고 있는 ‘위캔’, 장애인을 고용해 모자를 생산하는 ‘동천모자’, 재활용품을 수거 판매하는 ‘아름다운가게’ 등이 있다.
국내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실업 극복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새 정부에서도 ‘사회적 기업 육성과 취약계층 지원’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육성?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인증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되면 인건비로 참여자에게는 월 78만8,000원, 전문가에게는 120만원을, 그리고 8.5%의 사업주 부담분인 4대 사회보험료를 2년간 지원한다. 여기에다 4년간 법인세와 소득세를 50% 감면해주며, 시설비 등 융자를 지원하고, 전문 컨설팅 기관을 통해 경영? 세무? 노무 등이 경영지원이 제공된다.
지난 17년간 흙살림이 쌓아온 국내 친환경 유기농산물 생산, 인증, 유통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 강화와 소비 확대를 위해 사회적 일자리를 활용해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지역 공공급식시장에 대한 기초조사 및 연구사업 등을 통해 지역 친환경 농산물 공공급식시장의 통합과 안전성? 투명성 확보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토대로 지역 공공급식시장의 사회적 기업화를 통한 지역 공공급식의 개선을 목표로 심도 있는 고민과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자 한다. 회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동참과 지원을 바란다.
(흙살림이 생산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노리울 공부방 아이들과 나누고 있다.)
(문의 : 사무국 043-216-8179)   
 
<이 자료는 비상업적인 용도를 위해 인용, 복제할수 있습니다. 다만, 출처(출처:흙살림)를 반드시 밝혀 주시기 바라며 개작은 허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