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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살림 토종 전시포 제2기 시대 열어
흙살림 조회수 416회 14-03-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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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살림 토종 전시포 제2기 시대 열어
벼 26품종, 토종잡곡 70품종 정식...지속가능한 유기농업 대안 만들터,
논 1000여평에 밥맛 볼 토종벼 9품종 모내기마쳐
  
토종전시포
유기농업의 대안을 만들어가고 토종과 전통농업의 중요성을 생각하고 만든 흙살림 토종전시포가 제2기 시대를 연다. 흙살림은 작년에 이어 괴산군 불정면 앵천리에 위치한 흙살림 농장과 제월리 논에 토종전시포를 다시 만들었다.
올해 흙살림 토종전시포 700여평에 심은 토종종자는 메옥수수를 비롯한 까치수수, 꼬부랑 수수 등 수수 8품종, 붕어초. 수비초, 대화초, 소태초 등 고추 7품종, 푸르데콩, 속청, 부채콩, 쥐눈이콩, 서리태, 작두콩 등 콩 33품종, 조와 기장 18품종, 상추 1품종, 팥 3품종, 목화 2품종, 율무, 갓끈동부, 여주, 수세미, 토종오이, 부추, 자화두, 해바라기, 파, 돼지감자 등이다.
또한 음성군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인삼약초연구소와 함께 실험중인 도라지, 황기, 방풍, 만추, 독활 등 약초 11종이 13골에 걸쳐 심어져 있고, 이웃한 논 100여평에도 가위찰, 맥도, 다마금, 자광도, 아가벼, 등 토종벼 26품종을 구분해 모내기를 마치고 우렁이를 넣어 물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괴산읍 제월리에 마련한 논 1,000평에 작년 증식한 토종볍씨 중에서 올벼, 족제비, 대골도, 대관도, 황토조, 녹두도, 강릉도 등 9품종의 토종벼를 지난 6월14일 제6회 토종벼 손모내기 소비자체험행사에 참여한 경기도 성남과 청주지역 소비자회원들과 함께 모내기를 했다. 계획대로 되면 올 가을에는 품종별로 토종벼로 지은 밥맛을 볼 수 있다. 
작년까지는 종자 증식에 주력했으나 올해는 토종농산물 상품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토종벼에 대한 식미를 따져 재배에 적당한 품종을 가려내고 소포장으로 토종쌀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밥에 넣어먹는 밥밑콩 중심으로 토종잡곡 세트화도 계획하고 있다. 명실공히 올해는 토종전시포를 전통농업의 현대화를 꾀하는 원년으로 삼고 토종농산물 상품화의 첫해로 기록될 수 있도록 재배관리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흙살림은 2005년부터 ‘전통농업에서 배우자’라는 캠페인을 하면서 토종의 중요성과 보존의 필요성을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토종 연구가인 안완식 박사의 도움과 흙살림 전통농업위원회 위원들의 활동에 힘입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흙살림 토종전시포를 만들어 100여종의 토종종자를 재배했고 증식을 하여 올해 면적을 늘일 수 있었다.
대부분 토종연구가인 안완식 박사가 보존하고 있던 토종씨앗과 흙살림 전통농업위원회 구술취재 때 현지 농가로부터 구한 토종종자를 중심으로 작년 흙살림 토종전시포에서 증식한 토종종자들 중 선명한 종자를 우선해 심었다. 고추는 3월 중순 파종하여 5월 6일에 정식을 하였고, 토종볍씨와 콩, 오이, 수수 등은 5월 6일~7일에 파종하여 6월 8일 정식했다.
앵천리 700여평의 흙살림 토종전시포는 증식을 위한 종자 채종에 주력할 예정이다. 따로 일일이 품종별로 종자를 채종할 것이며 내년에는 더 넓은 전시포를 만들고 관심있는 농가 중심으로 이 지역에 맞는 종자를 선별해 실제 인근 농가에 재배하게 할 예정이다.
토종종자를 지키고 가꾸는 일은 한계에 이른 석유문명에 대한 대안을 찾는 중요한 작업이기도 하다. 제대로 된 유기농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토종이 담당할 수도 있다.
흙살림은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토종에 대한 관심을 애정을 한없이 쏟을 생각이며 토종종자 보존뿐만 아니라 전통농업에서 현대에 보존할 농법이나 자재 발굴, 토종연구에도 매진할 생각이다. 토종전시포에 관심있는 분의 문의를 환영하며 토종종자의 교환이나 종자기증도 환영한다.
<문의 : 043-216-8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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