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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살림 환경위원 7명 흙살림 방문 연수
흙살림 조회수 333회 14-03-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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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살림 환경위원 7명 흙살림 방문 연수  
지난 4월 3일 괴산 흙살림 교육장으로 서울 한살림 환경위원 7명이 현장연수를 다녀갔다.
이 자리에서 이태근 회장은 1. 왕우렁이를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실제로 왕우렁이 농법이 제초제 쓰는 것보다 유해한가? 2. 농민들이 사용편의성 때문에 가루퇴비보다 펠렛퇴비를 선호하는데, 이 경우 퇴비화 과정에 생긴 미생물이 펠렛 제조 시 고온, 고압에서 다 죽는 한계가 있고, 화석연료를 이용한 겨울철 비닐하우스 가온재배나 인력제초로 인한 생산비 과다를 줄이기 위해 두둑에 비닐멀칭을 하는 농사  방법이 과연 친환경적인 농업인가? 3. 천연 인산, 칼슘 비료로 활용되는 골분이지만 출처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이를 직접 밭에 뿌리거나 액비로 만들어 쓰는 것은 광우병과 무관한가? 하는 문제에 소비자들이 관심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면서, 유기농업에서 특히 안전하고, 좋은 농산물을 만드는 것의 기본은 흙을 살리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환경위원들은 도시에서 친환경농산물의 적극적인 구매자이면서도 수세식 변기를 쓰고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등 친환경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한계를 토로하면서, 고민을 함께 나누었다. 흙살림에서 제조하고 한살림에서 판매하는 가정용 다용도미생물 이전에 타사 미생물 제품을 초기부터 많이 썼는데, 계속 쓰다보니 색도 변하고, 행주에서는 오히려 냄새도 나서 결국엔 화장실이나 개수대 세척, 냄새제거 정도로만 활용한다는 말씀과 함께 ,요즘 도시에서 유기농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먹고, 목욕하고, 화장품으로 쓰는 등 미생물의 기능을 맹신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이는 맞지 않고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며 체험결과도 공유해 주었다. 
 농촌현장에서는 값싸고 안전성 높은 농산물만 요구하는 도시 소비자들의 취향을 쫓느라 ‘유기농 원칙'을 지키기가 더 어려운 형편이니, 한살림 환경위원회가 중간에서 이런 내용을 알려내고, 도-농을 더불어 살리는 소비자로 바꾸어 내는 역할의 중요성을 당부하며 현장연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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