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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살림 토양분석 새로운 장 열어
흙살림 조회수 355회 14-03-2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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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살림 토양분석 새로운 장 열어
토양중금속 분석기 도입, 이화학·중금속·식물체분석까지 가능
친환경농업의 과학화를 선도하는 흙살림이 좀더 정밀한 토양중금속 분석기를 새로 도입하여 올해 4월부터 토양분석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로써 흙살림 토양 분석업무 능력이 크게 향상되어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으며 그동안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분석지평을 열어갈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흙살림 분석팀은 작년 6월부터 잔류농약 분석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82항목보다 많은 100항목에 대한 분석을 시작했고 작년 8월부터는 인삼잔류농약분석도 가능해졌으며 작년 최신 기자재 도입으로 1000건 이상 토양분석을 한바 있다. 이번에 새로 고가의 토양중금속 분석기를 도입한 덕분에 토양에 대한 이화학분석, 토양중금속과 함께 식물체 분석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우선 토양분석을 통해 토양의 양분을 검정하여 토양에 부족한 시비량을 파악할 수 있고, 식물체 분석을 통해 작물의 건강 상태도 파악하고 부족한 양분이 있다면 보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우선 pH와 EC분석은 농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고, 그 외 유기물, 질소, 인산, 가리, 암모니아태질소, 질산태질소, 규산 등은 분석비를 책정할 계획이다. 흙살림 분석팀은 그동안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민들이 흙에 대해 좀 더 정확한 이해를 토대로 인증과정이나 유통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돕기 위해 토양 분석에 대한 모든 과정을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에서 진행하는 전문교육을 수료하며 준비해 왔으며 이제 그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토양분석을 위해서는 작물 재배 시비량 결정에 앞서 토양의 오염도를 진단하는 것이 우선이다. 오염원으로는 잔류농약 같은 유기화학물질, 염류집적, 중금속 등이 있는데 토양중금속은 토양 중 양분과 함께 흡수, 이행되어 식물조직에 축적되고 작물에 생육피해와 함께 인체에 축적되어 만성적인 위해를 나타낼 수 있다. 중금속에 따른 작물의 피해는 새로운 뿌리의 생장이 억제되며 농도가 높을 경우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초기부터 중기에 이르기까지 잎이 말려 올라가고 청고증상이 나타나 심한 것은 고사하기도 한다. 따라서 토양오염도를 측정 할 때 가장 우선 해서 토양중금속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흙살림 분석팀에서는 한동안 토양 중금속 분석을 중단했었으나, 농민들의 요청과 필요에 의해 더욱 정밀한 기기로 재정비 한 후 다시 분석을 시작하게 되었다. 분석 가능한 항목은 니켈, 카드늄, 납, 크롬, 구리, 아연, 비소이다.
토양 분석 의뢰시 주의할 점은 토양시료 채취 과정이다. 일부 농가에서는 특별한 기준 없이 토양을 채취하고 쓰던 비닐이나 신문지 등에 싸서 시료를 가지고 오는데 이는 토양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 채취해야 한다. 우선 농약이나 화학비료 작업을 진행하던 도구로 채취하지 말고 깨끗한 도구로 시료를 채취하고, 깨끗한 봉투에 토양을 담아야 한다. 채취할 때에는 흙 표면에 있는 이물질을 약간 긁어 걷어내고, 여러 지점(동일필지)의 토양을 잘 섞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료봉투에는 채취장소 깊이, 채취일, 채취자 등을 기재해야 한다. 이화학 분석을 위해서는 토양을 햇볕에 말리지 말고 채취한 그대로 의뢰해야 하지만, 중금속 분석을 위해서는 건조한 후 분석을 의뢰하는 것이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여름의 경우 채취한지 오래된 토양은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없다.
한편, 흙살림은 지난 2007년에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으로부터 퇴비원료 분석기관으로 지정받았기 때문에 퇴비 원료 중 사전분석 검토 후 사용가능한 원료에 대한 분석도 가능하다. 최근 친환경농업을 하면서 액비나 퇴비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농가나 작목반들이 많은데, 이를 조제하기 전에 직접 원료를 분석해보고 성분을 제대로 알고 농사에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앞으로 흙살림은 민간 농업연구기관 중 분석업무에 관한 독보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흙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가능한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고자 더욱 노력을 다할 것이다. 친환경 농가와 단체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문의 전화 043-216-8179, 담당 노선화, 김봉주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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