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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농업,환경을 살리는 흙살림, 2008년 다시 현장농민 속으로
흙살림 조회수 314회 14-03-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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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농업,환경을 살리는 흙살림, 2008년 다시 현장농민 속으로
내부역량 강화하고 현장 연구와 기술개발 통해 진정한 유기농업의 길로
▶북한 땅에서 바라 본 백두산 천지(사진 : 이태근) 2008년 한해 유기농업의 가장 기본인 흙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흙살림 내부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008년 무자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농업, 농촌 환경은 어려워질 전망이다. 실용을 표방한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농업이 ‘우리 경제성장과 발전에 절대 필수’라는 당선자의 공약처럼 ‘돈 버는 농업, 살맛나는 농촌’이 만들어질까. 경쟁은 더욱 극심해질 것이고 한미 FTA 비준과 고유가시대와 원료비, 인건비 상승으로 국내외 농업환경은 더욱 수렁 속에 빠질 것이 분명하다.
희망을 포기할 것인가. 농민을 믿고 농민과 함께 어려운 시대를 헤쳐 나가자는 결심을 하면서 희망은 사람 속에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한다. 흙살림은 새해를 맞으면서 다시 기본을 생각하고 우리의 사명을 높여 공명을 울리고자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흙살림은 올해 한해 캠페인으로 <흙살림 회원은 흙을 살리기 위해 윤작을 실천합니다>로 정하고 진정한 마음으로 유기농업을 하고 있는 현장 농민을 만나기 위해 들판을 뛰어다닐 것이다. 흙을 살리는 농민과 함께 어려움을 해결하고 유기농업을 정착시키기 위해 흙살림이 앞장설 것이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내부 힘을 키우고 유기농업에 가장 기초적인 흙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기술과 작법을 개발해 나갈 것이다.
원래 윤작(돌려짓기)은 토지를 연속적으로 이용하여 곡류를 주체로 한 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기본 기술로 발달되었다. 윤작의 목적은 지력의 유지이다. 단일 작물만을 연속적으로 재배하지 않고 생태적 특성이 다른 여러 종류의 작물을 돌려가면서 지어 지력 유지를 꾀한다. 윤작을 하면 수량이 안정되고 토지 비옥도가 유지, 상승한다. 유기물 함량이 당연히 높아지고 토양과 영양분 유실이 최소화된다. 종이 다양해져 진정한 유기농의 의미가 살아난다. 흙살림은 올해 한해 최소한 흙살림 회원은 윤작을 실천하도록 교육해 나갈 계획이다. 그래서 유기농업에 가장 기본인 흙을 살리자는 목표를 드높인다.
흙살림은 작년 말 흙살림의 사명을 제정해 마음 속에 새겨 두고 있다. <흙살림은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개발로 흙과 농업과 환경을 살린다>
올해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해 현장연구와 실천으로 내부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농법을 개발해 제시할 것이다. 그리하여 땅과 농업과 환경을 살리는 우리의 사명의 탑을 공들여 쌓고 싶은 것이다.
한편, 흙살림 회원 농민을 선정해 흙살림 협력농장을 만들어 사례 발굴에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며 흙살림 자재 쓰는 것을 보람으로 여길 수 있는 흙살림이 되도록 내실 갖추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회원들의 유기농산물 유통을 위해서도 한발 앞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은 E 마트에 유기과일 중심으로 유통하고 있지만 점차 품목을 늘여갈 예정이다.
전통 토종종자 보존에도 쉼없이 이어나갈 것이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므로 자부심과 소명으로 토종을 지키고 가꾸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작년 한해 증식한 토종씨앗들은 일부 원하는 농민에게 분양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으며 올해에는 토종씨앗 분양과 함께 토종전시포, 토종재배포도 만들어 토종종자로 만든 농산물 유통과 가공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할 것이다.
정부기관으로부터 공익성을 인정받아 받은 한국농촌대상 연구개발부문상은 흙살림 16년 노하우를 평가해준 쾌거로 이를 계기로 흙살림은 공익성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더한층 노력할 것이다. 특히 농지보존에도 최선을 다하고 바이오디젤 연료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흙살림은 새해를 맞아 다시 기본을 생각한다. 처음에 그랬듯이 농민을 최고의 흙살림 성장동력으로 삼아 농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따뜻이 손 내밀어 잡고 새해 어두운 터널을 뚜벅뚜벅 걸어갈 결심을 다진다. 2008년 흙살림, 다시 현장 농민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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