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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흙살림 유기 종묘사업 새롭게 시작
흙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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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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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흙살림 유기 종묘사업 새롭게 시작
인도네시아 수박시범농장 성과 커, 2008년에 수박,고추 유기종자 시판 가능

흙살림이 유기종묘사업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흙살림은 16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으로 흙 연구를 해왔다. 앞으로 흙 연구를 바탕으로 흙과 씨앗을 결합하기 위한 차원에서 유기종묘사업을 국내 최초로 시작한다. 이를 위해 흙살림바이오종묘회사 설립을 계획하고 2007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흙살림바이오종묘는 흥농종묘에서 10년간 박과작물과 당근을 육성했으며 수박전문 개인 육종가인 채수근 이사를 영입하여 종묘사업을 전담하게 했다. 채 이사는 서울대 농대를 졸업하고 1995년 인도네시아에 현지농장을 설립하여 수박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1992년 왜성계 농진풋호박을 육성 발표하였고, 비포복성계통을 이용한 밀레니엄킹수박을 2005년 품종 보호 공고한 바 있는 종묘, 육종 전문가다.
채 이사는 이미 1995년부터 인도네시아 커드리마을 주변에 2ha 규모로 유기수박 시범포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는데 인도네시아 농장은 지난해까지 수집된 육성 소재와 그 계통을 유지해온 품종 중에서 4품종을 중점 육성 순화하여 조합작성을 하고 선발하였다. 그 중 2품종은 트리오크라운, 달코미꿀 품종명으로 2006년 12월에 품종 등록하였고, 국내 판매를 위해 농가적응시험과 국내 농가 채종을 준비하고 있다. 달코미꿀수박은 기존 재배되는 단타원 수박과 크게 다를 바는 없지만 과형의 안정과 육질이 한층 보강된 품종이다. 나머지 2품종 중에 1품종인 흑진주수박은 인도네시아 현지회사를 통해 수출할 계획으로 있다. 올해 인도네시아 농장에서는 시교(시험재배) F₁재배 시험, F₁채종 및 증식, 시교 F₁농가적응시험, 순도검정시험, F₁채종 시험, 종자 시판 등을 차례대로 계획하고 있다.
농업의 근간인 종자를 친환경에 적합한 유기종자로 육성 보급하고자 시작하는 흙살림 바이오종묘는 흙살림이 마련한 괴산 삼방리 밭에 올해부터 유기농 수박종자를 비롯해 배추, 고추, 무, 쌈추 품종 등에 접목하고 시험재배를 시작할 예정이다.
2007년 1년차 사업은 괴산 삼방리 연구소의 연동하우스(400평)에 신품종 흑진주 수박을 무농약으로 재배한 후 시장에 출하할 목표를 세웠다. 흑진주수박이 재배되면 흙살림이 직접 대형 마트나 유통회사에 계약 출하하여 신품종을 소개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유통시장에서 시식회를 실시하거나 소비자 기호도를 면밀히 파악하여 2008년에는 유기농 흑진주수박 생산농가의 실질적인 유통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그밖에 배추 3품종, 무 1품종, 고추 2품종, 수박 2품종, 쌈추 1품종 등을 국내 농가에 위탁하여 채종사업을 추진하고자 사업계획을 세웠다.
흙살림은 앞으로 시교(시험재배)사업으로 수박 2품종(조생종, 중만생종), 봄배추 1품종, 가을배추 2품종, 가을무 1품종, 고추 2품종, 쌈추 1품종을 계획하고 있다. 품종 등록 신고는 7월에 수박 1품종(조생종)을, 11월에 봄배추 1품종, 6월에 가을배추 2품종을 각각 신고할 예정이다. 채종사업은 배추, 무는 7월 중순까지 종자를 탈종할 계획이며, 고추는 9월 상순까지 수확과 탈종을, 수박은 5월에 정식하여 교배, 7월 하순에 수확과 탈종을 계획하고 있다. 쌈추는 3월 상순에 정식하여 7월 중순쯤 종자를 탈종한다. 품종 육성 사업으로는, 수박은 괴산 농장에서 F₁차검을, 달코미꿀수박은 농가에서 시작하고, 시교채종과 순도검정은 인도네시아 농장에서 하게 된다.
수박과 고추는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유기종자를 시판할 예정이며, 배추, 무, 쌈추 등은 2007년 8월 이후에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관심 있는 농가는 흙살림오창센터(043-216-8179)나 채수근 이사(010-9908-5787)로 연락하면 된다.
2007년 2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