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1일 흙살림 토종연구소에서는 유기농업 토양모델 개발을 위한 현장농민연구원 위촉식이 행해졌다. (사)흙살림연구소가 수행하고 있는 농림부 연구과제 ‘토양분석에 의한 유기재배 시비처방 기술 개발’에 동참하고 있는 46농가를 흙살림 현장농민연구원으로 위촉한 것이다. 이번 위촉식을 통해 흙살림연구소와 현장농민연구원간의 신뢰관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보다 객관적이며 믿을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번 연구는 2020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2년차인 올해는 시비처방에 활용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우등 농가의 유기질비료 N, P, K 시계열 무기화 특성 분석 및 조사가 이루어진다. 또 녹비작물의 수량에 따른 N, P, K 투입량 계산법을 개발 보급하기 위해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녹비 5작목(자운영, 호밀, 헤어리베치, 네마장황, 라이그라스)에 대한 파종시기, 파종량, 생산량 및 투입시기 등을 조사한다.

위촉식 이후 현장농민연구원간의 간담회가 이루어졌는데, 작물별 시비 기준이 현장과 밀접하게 이루어지고, 시비량에 대한 정확한 계측을 통해 실제 사용가능한 토양시비처방서가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