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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모잠비크 농민에게 희망을 ...
올해 ‘흙살림 아프리카’ 기구 창립 계획
젖염소 분양 등 통해 소농 자립 돕기 운동
‘아프리카 모잠비크 농민들의 희망이 될 젖염소를 보냅니다.’
작년 UN이 정한 ‘흙의 해’를 기념해 흙살림이 주최한 ‘아프리카 모잠비크 농민돕기 모금운동: 젖염소를 보냅시다’에 총 312만원의 기금이 모였다. 이번 성금은 모두 젖염소를 구입하는데 쓰일 계획이다. 착유가 가능한 어미 젖염소는 1마리당 약 30만원 가량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수입할 수 있다.
젖염소를 통한 모잠비크 농민들의 자립을 위한 운동은 현지형 비정부기구를 만들어 진행할 것이다. 가칭 ‘흙살림아프리카’가 될 이 기구는 초기의 설립과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수혈받은 후 철저히 자립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수행함으로써 대외적인 모금보다는 현지의 프로젝트 활동 자체에 의해서 성장하는 것을 근간으로 삼을 것이다. 기구 설립 예상 지역은 비교적 고도가 높고 약간 시원한 모잠비크 중부 산악지대인 마니카주, 테테주 등이다.
이번 젖염소 프로젝트는 젖염소를 지역사회에 분양하기 전에 학교를 통해 교육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훈련을 하기 위해서 학교도 최소한 10~20마리의 젖염소를 보유하고 다양한 제품생산의 기지가 되어야 한다. 지난해 성금은 학교에서 키울 젖염소를 구입하는데 쓰일 것이다. 그리고 이 젖염소가 새끼를 낳으면 젖을 뗀 후에 지역사회 농민들을 선별하여 분양한다. 분양하기 전에 일정기간 학교에서 실습을 거쳐 기본적인 기술을 익힌 사람들에 한하여 나누어 줄 것이다. 분양 후 학교는 정기적으로 농가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한다. 젖을 생산하기 시작하면 농가가 일부 식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학교가 매일 수거하여 저온살균한 후 포장하여 판매한다. 요구르트와 치즈도 일정량의 젖이 생산되기 시작하면 생산시설을 가동해 팔 것이다.
농가에 분양된 젖염소가 새끼를 낳으면 젖을 뗄 때까지는 농가가 관리하고 젖을 뗀 후에는 학교로 상환하여 다음 차기의 농민들을 훈련한 후 다시 분양한다.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여 한 마을이 전체적으로 소득이 향상될 때까지 시행하고 한 마을이 만족스런 상태에 도달하면 이웃마을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

모잠비크 소농들의 자립을 위해 젖염소 구매에 필요한 기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후원 문의:043-833-5004 후원 계좌:351-0820-9005-33(농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