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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흙살림 5대 뉴스
흙살림 조회수 546회 14-12-3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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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감하면서 으레 사용하는 말이 다사다난이다. 하지만 흙살림이 걸어온 2014년을 돌이켜볼 때 다사다난이라는 말을 빼고는 설명할 수 없을 듯하다. 대외적으로는 올 여름 KBS에서 친환경농업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담은 다큐프로그램이 방송되는 등 친환경농업이 위기를 맞이한데다 대내적으로는 유통센터의 이전, 연수원 개원 등 굵직한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 2014년 흙살림의 주요 5대 뉴스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1. 청원구 북이면에 유통센터 확장 이전
지난 5월 21일 충북 청원구 오창의 유통센터를 청원구 북이면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친환경농산물 공급이 보다 원활해졌다. 유통센터에서는 친환경꾸러미 직거래 사업을 비롯하여 직매장사업, 친환경학교급식과 대향할인점, GS 슈퍼 등에 친환경유기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흙살림은 이번 이전을 통해 국내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과 소비확대를 도모, 도농·환경·생명 살림의 지속적인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다.
 
2. 흙살림 연수원 개장
지난 7월 4일 충북 괴산군 불정면에서는 흙살림연수원 현판식이 열렸다. 흙살림연수원은 흙살림에 농산물을 출하하고 있는 생산농가 농민을 비롯해 친환경 유기농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흙살림의 철학과 비전, 친환경 유기농업의 당위성과 전망 등을 교육하는 장이다. 흙살림연수원은 지난 2000년 환경농업의 과학화를 내세웠던 흙살림 환경농업교육장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유기농업 교육의 도약을 위한 유기농 생명학교로 우뚝 설 것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유기농 관련도서 5,000여권을 소장하고 있는 유기농 도서관도 문을 열었다.
 
3.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
지난 1월 7일 흙살림유기농연구소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주관하는 ‘안전성검사기관(유해물질 분석, 농산물(잔류농약 분야))’에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농산물에 잔류하는 유기합성농약에 대한 안전성검사 업무를 통한 지역농산물 및 친환경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에 기여해 오고 있다. 특히 농업회사법인 흙살림푸드의 취급 농산물 및 친환경농가의 안전성검사 강화 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현재 유기농연구소는 농산물 안전성 검사와 관련하여 잔류농약, 중금속, 병원성미생물 및 GMO검사 외 다수의 검사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자재와 관련하여 잔류농약, 중금속, 병원성미생물 및 성분검사를 하고 있다.
 
4. 꾸러미 200회, 신문 200호
흙살림 꾸러미가 지난 5월 마지막주에 200회를 맞았다. 2010년 4월부터 시작해서 쉼없이 달려온 결과였다. 생산 농가에겐 더 많은 혜택을, 소비자에겐 보다 값싸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겠다는 마음이 통하면서 가입회원들은 끊임없이 늘어났다.
흙살림 신문도 지난 3월 200호를 발간했다. 1992년 6월 11일 책자 형태의 지령 1호 <흙과 미생물>을 발간한 이후 21년 9개월만이었다. 흙살림 신문은 제200호를 맞아 보기 편하고 휴대하기 쉬운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변신했다.
 
5. 제1회 흙살림상 제정
올해 창립 23주년을 기념하면서 유기농업에 힘써 온 농민들을 대상으로 ‘흙살림상’을 신설했다. ‘흙살림상’은 유기농업을 실천하며 기술을 개발, 보급, 확장하는데 큰 기여를 한 농민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 그 첫 번째 수상자로 충북 음성군 원남면에서 유기고추를 재배하고 있는 성기남 음성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이 선정됐다. 성기남 회장은 농사경력이 50년으로 고추 유기재배에 있어서는 선구자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유기재배를 통한 수확량이 평당 5근으로 관행재배 못지않다는 점에서 그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