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보기 기부금내역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페이지 정보

서울시교육청의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법 변경 여파로 피해를
토천 조회수 431회 14-04-08 10:29

본문

성북구 친환경급식 토크 콘서트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의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법 변경 여파로 피해를 입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해 9월부터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충북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기 시작한 이태근 흙살림 회장은 “작년에 친환경 급식을 시작하면서 상당한 투자도 하고 올해부터는 계약재배도 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현재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 이태근 회장
이어 이 회장은 “친환경 급식이라는 게 그냥 농사지어서 갖다 바치는 게 아니고 생산부터 인증, 유통까지 적어도 몇 년의 준비가 필요한 일인데 갑자기 서울시 내부 문제로 정지돼 피해가 고스란히 농민에게 오고 있다”며 “판매도 못하고 적체돼 있는 부분에 대해 서울에 계신 분들이 뭔가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회장은 서울시교육청이 친환경 농산물 사용비중을 낮추고 GAP사용을 권장하는 것에 대해 “무농약에서 유기재배로 올라갔다면 동의할 수 있지만, 왜 하향평준화 시켜 수준을 낮추려하는지 의문이 든다”며 “1995년 친환경육성법 제정부터 20년의 역사를 가진 친환경과 2006년부터 시작된 GAP를 단순비교 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 아이들 미래를 위해 맞지 않는 논리를 펴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회장은 학부모들에게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이해도 당부했다. 이 회장은 “햇볕이 적은 한겨울에도 여름철처럼 당도가 높은 방울토마토를 요구하는 학부모나 영양사들도 있다”면서 “철에 따라 움직이는 농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