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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살림 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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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농사예술제
흙살림 조회수 1,315회 17-06-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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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살림과 (사)흙과 도시가 공동주최한 제 1회 농사예술제가 6월 10일 흙살림 토종농장(충북 괴산군)에서 열렸다.

이번 농사예술제는 <농사, 예술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토종농장에 설치된 조각품의 작가들(고혜숙, 김종구, 임옥상)과 천호균 논밭예술학교 대표, 오철수 시인 등을 비롯해 많은 작가와 농부들이 참여했다. 시 낭송과 토크 콘서트, 예술 투어 등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농사가 예술'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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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균 대표는 <농사가 예술이다>라는 시를 낭송했다.

(전략)

농사와 예술은 나눔입니다.

나눔은 기적을 만듭니다.

예술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면

농사는 세상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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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수 시인은 지난 한 해 흙살림 농장에서 농사를 지으며 그 소회를 써 내려간 시집 <좋은 흙> 중

<고들빼기처럼>이라는 시를 낭송했다.


(전략)

이제부터라도

이 밭에서 지은

내 몸을 가지고

고들빼기처럼 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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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흙과 도시 이시재 대표(왼쪽)는 "흙과 도시가 2013년 광화문 벼농사로 시작했는데 유기농업과 예술이 하나가 되는 것이 방침이었다. 흙살림을 매년 방문하면서 흙의 중요함과 의미를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며 토크 콘서트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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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콘서트에 참가한 작가들. 맨 왼쪽이 김종구 작가, 그 다음이 고혜숙 작가, 맨 오른쪽이 임옥상 작가.


임옥상 작가는 "흙에 뿌리를 박지않는 작품은 생명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작품의 뿌리는 흙에 박혀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고혜숙 작가는 "농사와 예술가의 공통점은 자연에 순응하고 조화롭게 하나되어 사는 삶이라 생각한다. 예술작품들을 통해 흙살림 농장과 농촌이 더 풍요로워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종구 작가는 "농사짓던 어머니의 농사경험을 밤새워들었던 기억이 난다. 어머니를 스승으로 여기며 어머니에게 예술을 배웠다고 말한다. 예술에 대한 이해는 흙에 대한 이해를 통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강주리 화가, 이화정 교수(카이스트대), 이화정 희극작가, 정인숙 교수(가천대)를 비롯해 충북여성살림연대회원, 충북민예총 작가들이 소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