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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살림 균배양체 필리핀 수출
흙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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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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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16일 충북 괴산군 불정면에 위치한 흙살림 공장에서 국내 최초 친환경 유기질 비료 필리핀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이태근 흙살림 회장, 임각수 괴산 군수, 장상준 IFOAM ASIA 대외협력국장, 김길채 불정면장, 곽동은 불정농협조합장 등이 참가해 흙살림의 첫 수출을 축하했다.
국내 첫 사례이다보니 MBC, CJB, 연합뉴스, 충북방송 등 많은 언론사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사진은 이태근 흙살림 회장의 인터뷰 모습. “우리의 독자적 미생물 기술이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와 함께 흙살림이 세계 유기농의 중심으로 발전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이번 수출은 1차로 24톤이 콘테이너에 실렸다. 이번에 수출되는 균배양체그린은 흙살림의 미생물 기술로 제조한 특등급 퇴비이다.
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바나나 농장을 운영하는 로토프레시(ROTTO FRESH)사가 수입하는데, 바나나의 에이즈병으로 알려진 파나마병(병원균:Fusarium oxysporum-시들음 유발) 예방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흙살림과 로토프레시사는 2014년부터 유기농업 기술로 파나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흙살림 균배양체그린이 방제 효과와 함께 생육 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돼 수출계약이 성사된 것이다. 바나나 파나마병은 화학농약으로도 방제가 불가능해 바나나 에이즈병이라고 불릴 만큼 치명적인 질병이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흙살림이 세계 유기농의 확대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