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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꿀 참외 드세요-이일웅 회원
흙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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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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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향긋한 유기농 꿀참외 드세요”
땅심을 기르고, 병충해는 예방하고,
농약잔류 검사로 맛있고 안전한 유기농 참외 공급

한 입만 베어 물어도 빠져드는 그 맛, 아삭아삭 달콤향긋한 노란 꿀참외.
유명한 성주 참외, 그중에서도 유기농 꿀 참외를 드셔보셨나요? 성주의 이일웅 회원은 고향 성주에서 나고, 자라 농사를 천직으로 삼고 계십니다.
이일웅씨는 올 해 43살의 젊은 농부입니다. 이 젊은 농부는 성주가 고향이고, 지금까지 고향을 떠나 본 적이 없습니다. 4,500평의 커다란 하우스엔 지역의 자랑이자 특산물인 성주 참외를 유기농으로 짓고 있습니다. 수많은 성주 참외 농가중에서 유기농 참외 농가는 단 네 사람에 불과합니다. 그는 흙과 농업과 환경을 살리는 방법으로 유기농업을 선택하였다고 합니다.
유기농 참외 재배 들여다보기
특히 참외는 수박처럼 일시에 수확하는 것이 아니고, 노랗게 잘 익은 것부터 수확하기 때문에 수확과 생육의 반복에 따른 양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참외 관행재배 농가들은 수확철에도 효과가 빠른 화학비료를 수시로 뿌려줍니다. 그만큼 참 외에 화학비료 성분이 많이 들어가게 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기농에서는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허용물질을 통해 액비를 만들어 써야하는 어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이일웅 회원은 골분, 어분, 당밀, 깻묵, 우유, 활인산 등과 함께 생선액비를 주로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설 하우스 재배 특성상 퇴비를 과다 투입하게 되면 염류가 집적되기 쉽습니다. 이런 점들 때문에 참외재배 기술이 좋은 농가들 역시 유기농에 도전하기 어려운 장벽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원은 아예 참외 수확 후 가을 후작을 포기하고, 땅심을 유지하기 위해 수단그라스같은 사료작물을 심어 토양양분 균형을 유지하는데 온 농사의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수입을 포기하고, 땅에 휴식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유기농 참외재배를 위해 토양관리에 만전을 기한다고 하더라도 진딧물이나 담배가루이, 흰가루병 같은 병충해를 입기 쉽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는 것 또한 유기재배를 위한 핵심기술이 됩니다. 그래서 이일웅 회원은 국제 유기인증 기준에서 정한 미생물제제와 천연추출물 농약을 사용합니다. 이와 더불어 콜레마니진딧벌이나 지중해이리응애 같은 천적도 활용합니다. 수정은 호르몬제 대신 양봉 벌을 이용하고 있지요.
이 외에도 유기농 참외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완충지에는 품목이 다른 작물을 심어 만에 하나 외부로부터 오염원이 유입되더라도 안전하게 관리 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수확후에는 반드시 표본을 설정, 시료 채취를 실시하여 혹시 참외에 농약성분이 남아 있는지 주기적으로 농약잔류검사를 합니다. 물론 농약 불검출 확인 후에 출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요.


꿀참외 드세요
성주에서 그가 처음 유기농을 시작했을 때 주변 이웃들의 시선이 곱지 않아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이 일반화되어 있는 지역 여건상 주변 이웃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의 신념대로 유기농참외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선택에 대한 믿음과 열정으로 유기농 성주 참외를 꿋꿋하게 재배하는 모습을 통해 이웃들도 차츰 차츰 변할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는 우리가 성주 이일웅 회원의 유기농 참외를 선택하여 그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써포터가 될 차례입니다.
<취재 및 정리 : 윤민상 (흙살림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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