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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회원-김영남 종로여성인력관리센터 관장
흙살림
조회수 496회
14-03-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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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회원 
건강한 먹을거리와 감동을 먹었어요.
김영남 종로여성인력관리센터 관장
“울었어요. 5월둘째주쯤 청국장에 누룽지, 채소류 등이 있던 꾸러미를 받고는 울었어요.”
김영남 흙살림 생활꾸러미 회원은(종로여성인력관리센터 관장) 처음부터 꾸러미를 시작해 이어오고 있다. 평소에 친환경 농산물을 사는 편인데, 가격도 하나씩 골라서 사는 것보다 싸고, 알아서 받을 수 있는 점이 맘에 들어 시작했다고 한다.
사실 그녀는 흙살림 생활꾸러미에 콩깍지가 씌여 좋은 것만 보이고, 좋은 것만 이야기하는 회원은 아니다. 잘하는 것, 못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해주는 회원이다. 김영남 회원은 이태근 회장과 사회적 기업 공부를 같이 하고 있다. 평소 이태근 회장의 우직함과 한 길가는 믿음직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흙살림에서는 하는 꾸러미 역시 그럴 것이라는 믿음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거기에 딱히 손해볼 것 없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인연이 맺어주고 나름의 필요에 의해 시작한 생활꾸러미를 받아보던 어느 날 택배를 열어보고, 눈물이 났다고 한다. 시골 외할머니가 손녀 먹으라고, 좋다는 이것저것을 챙겨보낸듯한 감동이 밀려왔다고 한다.

그녀가 꼽는 흙살림 생활꾸러미의 장점은 이렇다.
* 처음에는 채소만 있는 줄 알았는데, 받아보니 다양해서 좋다.
* 장보러 가지 않아도, 반찬해먹을 식재료를 보내주니 든든하다.
* 한달에 정해진 금액으로 친환경농산물 먹으니 식비가 절약된다. 마트에 가면 세일 혹은 눈에 보이는데로 사게되어 지출이 더 늘어나곤 하니까.
* 국내산 그리고 친환경농산물로 알아서 장을 봐주니 건강한 먹을거리를 먹게 되어 좋다.
* 좋은 먹을거리인데다가 경제적으로도 이득이 되어 사먹는다. 그런데 이런 구매가 농민들에게 힘이 된다니 더더욱 좋다.
* 맞벌이부부는 장 보는 수고를 덜어줘서 좋고, 나이드신 분들은 건강한 먹을거리를 챙겨주니 좋은 꾸러미다.
또한 그녀가 생활꾸러미에 바라는 점은 농산물의 품질이 일정하게 유지되었으면 하는 것과 편지로 농장의 소식 등이 전해지면 소비자들에게 감동이 될 것이라고 한다. 두달여동안 꾸러미를 받으면서 때마다 필요한 얘기를 꾸러미팀에 알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김영남 회원이다. 그래서 감사의 선물도 받았다고 한다. 회사나 단체에서 꾸러미를 선물하는 이벤트가 만들어지면 꾸러미 홍보와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아이디어도 풀어준다.
김영남 회원은 꾸러미를 통해 맛있는 농산물을 먹게 된 것도 좋지만, 요즘엔 흙과 농업과 환경을 살리는 흙살림과 농부들의 노력에 보탬이 된다하니 보람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흙살림 생활꾸러미가 소비자와 농부의 이웃을 만들고, 더불어 몸도 건강해지고, 흙과 농업과 환경을 살리는 유기농업의 확산에 희망찬 전령이 되어가고 있다.
<취재 및 정리:함선녀(흙살림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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