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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살림 생활꾸러미 블로거 "윤지맘전현영"
흙살림 조회수 501회 14-03-2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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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회원-윤지맘전현영
흙살림 생활꾸러미 블로그 이벤트를 하고 나서
http://blog.naver.com/sarah6612
 
지난 6월 ‘윤지맘전현영의 육아블로그’에서 생활꾸러미 이벤트가 있었다. 블로그 주인장인 전현영 님은 30개월 된 윤지의 육아일기를 돌때부터 지금의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다. 1년6개월정도 블로그에 이야기를 쌓는 동안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엄마, 아빠들이 찾아오고, 온라인에 퍼져 파워블로거도 되고, 신문에 교육칼럼을 쓰게 되고, 지금은 그간의 노하우를 모아 육아서적도 준비중에 있다고 한다.
 
블로그를 하는 재미는 나의 노하우가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어서 좋고, 이웃들이 전하는 도움말들이 역시 본인에게 도움이 되어서 좋다고 한다.
지인을 통해 흙살림 꾸러미를 선물받게 된 것을 소개하면서 전현영 님의 요리솜씨로 잘 차려진 밥상을 본 엄마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런 관심은 이벤트가 이루어지게 된 시작이었다. 온라인 이벤트는 흙살림으로서는 처음이었다. 그 효과도 실감하고 있다.
 
전현영 님은 흙살림 꾸러미의 장점을 이렇게 말한다.
“어린 아이가 있어서 먹을거리를 친환경으로 먹게 되요. 친환경 농산물 매장은 가까이 없고, 마트에는 주로 일반농산물이 많아 접하기도 어려운데, 매주 친환경 농산물 장바구니를 보내주니 좋아요. 알아서 장을 봐주니 마트에서 쓰는 시간도 활용할 수 있어서 좋네요.”
반면 꾸러미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니 이렇게 말한다.
“시골에서 부모님이 잡곡을 보내주셔요. 집에 많은 품목이 꾸러미에 섞여 오면 부담이 되더라구요. 그럴땐 2가지 세트를 두어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녀의 제안은 꾸러미 품목회의를 통해 논의되었는데, 가을부터 시행이 가능할 듯 하다. 더운 여름철에 할 수 있는 품목 주제로 양념류 세트를 기획해 천연조미료나 고춧가루, 간장 등을 넣어 이벤트로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흙살림 꾸러미의 장점을 알고는 여러 가지 제안을 한다.
 
꾸러미 1차 이벤트를 두고 꾸러미 진행팀에서 느끼는 효과와는 반대로 그녀는 생각보다 저조했다고 말한다. 아마도 식품첨가물을 잘 모르거나 알아도 구분해 먹는 경우가 생각보다 적다는 생각도 들고, 마트 세일에 익숙하고, 바쁘게 살다보니 집에서 해먹기보다 외식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라는 분석도 한다. 이런 것들은 블로그 댓글의 경향들을 읽어 온 그녀의 현장감이 섞인 분석일 것이다.
흙살림과 전현영 님이 인연을 맺고, 또 그녀를 통해 흙살림 꾸러미가 퍼져가는데는 블로그가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새로운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블로그의 관리는 어떻게 해왔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었다.
“뭐든 열심히 하면 되는 것 같아요. 무엇이든 소소한 일상부터 관심 있는 것들을 꾸준히 남기면 되더군요. 매일 할 수 있으면 가장 좋아요.”
호텔요리를 전공했다는 그녀는 육아일기로 시작된 블로그로 전문 육아칼럼리스트가 되고, 이제는 육아가 전공이 되었다. 가을쯤 그녀와 흙살림 생활꾸러미 2차 이벤트를 기약해본다.
<취재 및 정리:함선녀(흙살림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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