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보기 기부금내역
흙살림이 만난 사람

페이지 정보

목도헌책방과 사진관이 문을 열다
흙살림 조회수 1,450회 19-05-17 16:48

본문

크? ???별??.JPG
 

충북 괴산군 불정면 목도리, 한적한 시골의 도로변에 하늘색 건물이 새로 태어났다. ‘목도 헌책방/철수와 시쓰기’와 ‘목도 사진관’이 나란히 들어선 것이다. 그런데 도시 한복판도 아니고, 시골마을에 새로운 가게라니,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철수와 시쓰기’라는 공간의 주인인 오철수 시인은 “이곳이 내가 편안한 자리”여서 라고 말한다. 내가 편안하고 사람들이 편안해 하는 그런 터를 마련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오 시인은 이곳에서 정기적으로 시를 쓰는 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헌책방지기는 정우창 흙살림 이사다. 한국전쟁에 관련된 자료들을 모아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 삶에 아직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려 한다.

크? ???별사?퐀.JPG
 

헌책방 바로 옆엔 아기자기한 사진관이 짝꿍으로 있다. 휴대폰 속 손주들 사진을 인화해주고 마을 어르신들의 장수사진도 찍는다. 이영규 사진가는 “사진관보다는 놀이터가 되고 싶다”며 “사람도 고양이도 토끼도 멍멍이도 민들레도 다 기차게 찍어 드리려고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목도리 하늘색 건물이 조용한 시골마을에 어떤 바람을 불러올지 정말 궁금하다.

크? ???별?? ??.JPG
 

※ 헌책방과 사진관은 흙살림과 인연이 깊다. 오철수 시인은 흙살림 농장에서 1년간 농삿일을 배웠고, 이영규 사진가는 흙살림 농장이 위치한 괴산군 불정면 삼방리에서 장수사진 찍기 봉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