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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원에게 듣는다
흙살림 조회수 753회 14-11-0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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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원에게 듣는다
권영삼(경북 영천)
2011년 대전에서 열렸던 대전 국제 농기자재 및 우수종자 전시회(TAMAS)에서 이태근 흙살림 회장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후원회원에 가입하게 됐다. 이때 ‘농부로부터’를 비롯해 흙살림 유기농업 총서 시리즈를 구입해 읽으면서 유기농업이 앞으로 해 나가야 할 방안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현재 영천에서 복숭아 농사를 2000평 정도 짓고 있다. 아버지 때부터 지어오던 것인데 6년전 물려받았다. 아버지 때부터 지금까지 제초제는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 박람회 때 이태근 회장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그럼 친환경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기억이 있다. 제초제 대신 풀을 베고 친환경 자재로 어느 정도 해충을 막을 수 있다면 어디 한 번 해보자는 의욕이 생겼다. 그래서 힘이 들지만 계속 노력중이다.
일부가 아니라 대부분의 농부들이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게 된다면 국민 모두가 좋은 먹을 거리를 먹게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도 있다. 농부들 입장에서 약을 안치게 되면 건강에도 좋고 원가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경제적 측면에서도 좋다고 본다.
흙살림이 나같이 마음으로 항상 유기농을 생각하는 농부들에게 유기농업으로 자꾸 접근할 수 있는 문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 단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면 그 문이 넓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면 흙살림이 표방하는 농사꾼도 많이 생겨날 것이다.
 
김병수(대구)
2012년도에 흙살림에서 유기자재 만들기 교육을 받았다. 유기농법과 토종 씨앗에 관심이 있던 터라 교육을 받은 후 후원회원에 가입했다. 2009년도에 공무원 생활을 명예퇴직하고서 농사에 관심을 갖고 있던 시기였다. 유기농법을 비롯해 다양한 농법을 공부하면서 새로운 정보가 나오면 놓치지 않고 싶었다.
현재는 고령에서 텃밭을 가꾸고 닭을 키우고 있다. 텃밭 400평엔 콩과 깨, 토종 채소들을 심고 있다. 나머지 100평에선 닭 150마리를 키워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는 중이다. 텃밭은 유기농이다. 흙살림에서 배운데로 음식물 쓰레기 등을 활용해 퇴비를 자가 제조해서 쓰고 있다. 닭을 키우고 있는만큼 흙살림에서도 축산에 신경을 써 준다면 좋겠다. 그리고 토종에 관심이 많은데 토종 관련 정보와 함께 씨앗도 보급해 준다면 고맙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