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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 포도 접붙이기와 관리
흙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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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2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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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 접붙이기와 관리
7월~8월
봄에 육묘한 대목을 본포에 정식하여 기르고, 순이 1~1.5m 자라면 접을 붙인다. 대목으로 사용하는 품종은 18808, 5bb, 3309 등이 있으며, 그 특징을 간단히 보면 다음과 같다. 18808은 토양 수분이 많거나 건조한 토질에 적합하고, 5bb와 3309는 건조한 토양이나 사질토 또는 척박지에 적합하다. 따라서 이들 중에 한 품종을 선택하여 대목으로 사용하면 된다.


알렉산드리아 접수 준비 및 대목과 굵기 비교


접수 깍기와 대목에 칼집 넣기


접붙이기와 테이프 감기
녹지접은 5월 중순에서 7월 중순이 적기이며, 이 시기에 접수확보가 쉽고, 대목도 봄부터 키울 경우 적당한 굵기가 되기 때문에 접목이 잘 된다. 접목을 할 때에 접수는 지름 5mm 내외의 굵기가 적당하며, 대목의 수고가 1~1.2m 지점에서 절단 후 접을 붙인다. 접수는 접 붙이는 당일에 알렉산드리아 부초에서 취하는데, 마디가 짧고, 5mm 내외의 세력이 좋은 가지를 선택한다. 접수가 너무 연할 경우에는 접을 붙이는 중에 조직이 상할 수 있으므로 적당히 경화된 부위만을 선택하여 잎을 모두 제거하고, 눈이 마디마다 1개가 남도록 잘라 접수로 사용한다.

5월 접목묘

7월 접목묘

접목한 과원의 모습
접목용 칼날은 시중에 매되는 일반 칼날을 사용해도 된다. 접목 방법은 짜개접으로 한다. 접수를 먼저 양쪽으로 비스듬하게 다듬고, 대목에 1.5cm 정도 칼집을 넣은 다음 파라핀 테이프로 아래에서 위로 감고, 다시 아래로 내려와 마감한다. 접목부위를 테이프로 감은 후에는 접수의 위쪽 절단면도 필름으로 감아 수분 증발을 막는다.
접을 붙인 후에는 접수의 눈에서 발아가 되는 지를 잘 관찰하고, 과수원의 상황에 맞게 가지를 받아서 유인한다. 접을 붙인 알렉산드리아는 약 1년 정도 자라면 열매를 달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접을 붙일 경우 이듬해 늦여름에 수확이 가능해 진다.
<글:주영직(흙살림 연구소 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