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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의 상품성과 수확시기
흙살림 조회수 910회 14-03-22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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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시설참외 재배
   참외의 상품성과 수확시기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시설참외 수확에 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수확기 과실의 특성
참외는 태좌부부터 당도가 오르기 시작하는 것이 특징이며 완전히 성숙되어야 품종 고유의 색깔이 나타나고 육질도 다소 부드러워지고 감미가 증가한다. 과실의 색깔은 적산온도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일부 농가에서는 참외를 빨리 수확할 목적으로 성숙기에 하우스를 밀폐하여 지나친 고온처리를 하는데 이 같은 방법은 착색촉진효과는 있지만 당도를 떨어뜨리기도 하고 저장성을 나쁘게 하는 등 품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가져온다.
◎ 수확적기
온도관리 방법에 따라 수확기간에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저온기에는 교배 후 35~38일, 고온기에는 27~30일이 수확적기가 된다. 수확시간도 품질과 관련이 있다. 온도가 높은 한낮에 수확하게 되면 과실 온도가 올라가서 수송도중이나 시장판매시 파괴에 얼룩무늬가 생기기 쉽고 과육이 빨리 물러져서 유통기간이 단축된다. 그러므로 과실의 체온이 낮은 아침나절에 수확하여 출하하든지, 오후에 수확한 후 밤사이 과실을 식힌 다음에 포장하여 출하 한다.
◎ 상품성이 높은 과실
과실색깔이 짙은 황색을 띄고 골이 깊으며 과형이 짧은 원통형으로 당도가 높고 육질이 아삭아삭한 과실이 참외에서 가장 이상적인 과실이다. 당도는 재배조건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는데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아 8도에서 17도까지 분포한다. 대개 시장에 출하되는 참외의 당도는 12도 전후이며, 15도 이상이 되면 상품으로서 매우 훌륭한 편이다. 과실의 크기는 400∼500g정도가 가장 보기가 좋다. 육질은 많은 사람들이 씹을 때 육질이 부서지는 느낌이 들 때가 좋다고 하지만 실제로 산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과실을 보면 약간 과숙의 느낌이 드는 즉 과육에서 약간 분질감을 느낄 때이다. 그러므로 사정이 허락하는 한 생육적온조건에서 충분히 익힌 다음에 수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수확과 선별
수확을 하면 먼저 외관상 상품성이 없는 기형과, 열과 또는 열피성의 과실을 골라낸다. 그리고 크기별로 다시 선별하여 같은 규격끼리 포장하여 출하한다. 과실표면이 약간 터지는 열피성의 과실은 먹는데는 지장이 없으나 수송중이나 저장중에 부패할 염려가 있어서 참외에서는 비상품으로 취급된다. 열피성의 과실은 착과시에 착과제로 NAA(초산)을 혼용한 경우에 많이 생긴다. 이런 과실은 대개 지나치게 크고 모양이 고르지 않으며 육질이 질긴 경향이 있다. 당도가 특별히 낮은 것은 아니지만 맛이 없다.
 
그림 1. 선별기로 크기별로 선과하는 모습.
 
◎ 수확시 발효과 및 물찬과 선별법
현재 재배면적이 많은 금싸라기은천참외 계통은 발효하거나 속에 물이 차기 쉬운 특성이 있다. 이 중 발효과는 특히 산지의 평판을 나쁘게 하므로 출하시에 선별에 조심하여야 한다. 참외를 물에 담구어 열골 중 골 세개가 분명하게 물 위에 뜨는 것은 정상과실이다. 물에 잠기거나 한 골 정도밖에 뜨지 않는 것은 발효과이거나 물찬과이다. 또 이러한 과실은 두드리면 맑은 음이 나고 크기에 비해 무겁게 느껴지며 자른 꼭지부분에서 즙액이 많이 나온다. 그러므로 발효과나 물찬과의 염려가 있는 과실은 반드시 확인하고 출하하여야 생산자나 주산지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 참고문헌
농촌진흥청. 1996. 박과채소 재배기술, 농촌진흥청. 1993. 원예작물 전문기술 교재, 농촌진흥청. 1987. 과채류재배, 표현구 외. 1992. 체소원예각론. 향문사.
<글:양병근(흙살림연구소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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