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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시설포도-알렉산드리아 수확하기
흙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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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2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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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시설 포도 재배
알렉산드리아 수확하기
7~8월 작업
시설에서 재배한 알렉산드리아는 6월 말경부터 사실상 수확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몇 가지 작업만 있을 뿐 그다지 작업량과 종류가 많지 않다. 완숙되면 녹황색으로 모양이 아름답고, 포도 알은 난형으로 포도 알 한 개의 무게는 약 11g이 된다. 당도는 16~23도이며, 신맛은 약하고 강한 머스캣 향을 내고, 품질이 아주 좋다. 과피는 얇지만 질긴 편이고 과육은 씹을 때 섬유질이 약간 느껴진다. 가온해야만 6월에 수확이 가능한 극만생종이다. 노지에서는 10월 상순에 수확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시설재배가 적당하다.
수확은 6월말부터 시작하여 9월 초까지 이루어지는데, 가온 시점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다. 알렉산드리아는 등숙이 된 상태에서 1개월 정도 수확을 하지 않더라도 과에 이상이 생기지 않고 오히려 당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수확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림 1>수확기에 접어든 과원과 부분적으로 등숙 중인 알렉산드리아


<그림 2> 수확기 알렉산드리아 당도 측정(21 Brix)


<그림 3>수확기 마그네슘결핍(좌)과 열과(우)
비대기에는 관수량을 10a당 10톤을 관주하지만, 수확기에 접어들면 관수량은 10a당 5톤으로 줄이고, 3~5일 간격으로 점적 관수하는데, 이때 흙살림액비를 10a당 20리터 정도 꾸준히 관주할 때마다 주어 포도나무에 수세를 유지시켜주어야 한다. 수확기에는 마그네슘결핍이 올수 있으므로 황산고토를 액비에 넣어주어 마그네슘결핍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7일 간격으로 흙살림라임을 5000배 희석하여 관주할 때 공급해 주어야 열과를 막을 수 있다. 지하수위가 높은 과원이나 배수가 불량한 과원에서는 관주량을 줄이고, 관주 횟수를 늘려야 토양 수분의 급격한 변화를 막아 열과 또는 축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수확기에 기상 상태는 고온에 일조량이 많기 때문에 시설 내 온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환기를 철저히 함으로써 고온피해를 막아야 한다. 고온에 일조량이 많을 경우 열매가 상품성을 잃을 수 있으므로 항상 온도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글:주영직(흙살림연구소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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