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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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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인삼재배-적정한 예정지 선정은 인삼농사의 반
흙살림 조회수 737회 14-03-22 02:47

본문

유기인삼재배-재배이론과 경작실제ⓛ
 
적정한 예정지 선정은 인삼농사의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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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부터 인삼재배 경작실제에 대해 충북대 농업생명환경대학 특용식물학과 정찬문 교수의 ‘표준인삼재배-재배이론과 경작실제(중부출판사)’ 교재에서 경작실제부분을 발췌하여 연재를 시작한다. 1. 묘포관리(예정지 선정/관리, 파종 및 일복, 세부관리), 2. 본포관리(예정지 선정/관리, 이식, 세부관리), 3. 병충해 방제(병해, 충해), 4. 종자관리(꽃 손질, 채종, 개갑)의 순으로 정리하여 연재할 계획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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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인삼재배는 삼국시대부터 산삼(山蔘)을 이용하기 시작한데서 연유하며 고려시대는 산양삼(山養蔘) 재배, 조선시대는 가삼(家蔘) 재배가 있었다. 그러나 인삼이 실제적으로재배된 것은 조선 말기로 일복식삼농법(日覆式蔘農法-해가림)이 개발되면서 재배기술의 발전을 가져오게 되었다. 따라서 인삼 재배는 초기에 원료삼 생산형태로 출발하였으나 후에 가공이나 제품생산이 활성화되면서 더욱 발전하였다.
 
묘포 관리체계
묘포(苗圃)는 조선시대에서 일제시대까지 토직묘포(土直苗圃)와 양직묘포(養直苗圃)가 주로사용되었고 현대에 와서 토직, 양직, 반양직묘포(半養直苗圃)로 세분화되었다. 여기서 직(直)이라고 하는 뜻은 밭을 뜻하는 말로 자연에서 순수하게 길렀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따라서 토직이라고 하는 것은 진짜 순수하게 밭에서 있는 그대로를 뜻하는 말이고 양(養)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의 손으로 무언가 도움을 주었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토직묘포는 금산(錦山) 지방에서 발전한 조방적(粗放的) 육묘방법으로 백삼 원료삼 생산을 목적으로 이용되었고 양직묘포는 개성(開城) 지방에서 발전한 집약적(集約的) 육묘방법으로 홍삼 원료삼 생산을 목적으로 이용되었다. 그러나 반양직묘포는 토직묘포와 양직묘포의 절충식 육묘방법으로 현재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육묘방법으로 발전하였다.
- 예정지 선정과 관리
묘포의 예정지선정(豫定地選定)은 묘포 종류를 무엇으로 할 것이냐가 먼저 전제되어야 한다. 약토를 사용하는 양직묘포에 비해 반양직묘포와 토직묘포는 토질, 토양, 회비 전작물 등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따라서 적정한 예정지 선정은 인삼농사의 반을 성공한 것과 같이 중요시 된다. 예정지의 지세, 토질, 토양 등은 주요 고려사항이다. 특히 전년도에 재배한 전작물(前作物)은 작물에 따라 피해 발생정도가 다르다. 묘포 예정지에 있어 고추나 담배 등 회피 전작물이 재배되었던 곳은 인삼을 재배하지 말아야 한다.
※ 참고로 배수가 잘 안 되는 식질토양 선정은 철저히 배제하고 배수로의 임의 조절이 가능한 곳으로 배수에 문제가 없는 포장선정이 중요하다.
※ 예정지 관리는 묘포의 선택에 의해 관리된다. 양직묘포는 상토조제가 중요하고, 토직 및 반양직 묘포는 예정지 관리가 중요하다. 묘포의 선택은 우량묘삼 생산과 직결되는 문제로 묘삼의 체형을 중시할 경우 양직묘포를 선택하고 묘삼의 수량을 중시할 경우 반양직 묘포를 선택하여야 한다. 묘삼의 소질이 본포 생육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므로 묘포의 선택이 중요하다.
 
?? 요지
1) 지세
2) 토질
3) 토양
4) 회피 전작물
5) 경영
- 북향
- 북동향
- 완경사지
o경사도 15˚이내
- 사양토
- 식양토
- 산도
opH 5.0~6.0
- 유기물함량
o15~25g/kg
- 무기염류(EC)
o0.50ds/m이하
- 무기물함량
o생산지침 참조
- 심근성작물 재배지
o채마 등
- 채소재배지
o마늘, 무, 배추 등
- 기타 작물 재배지
o담배, 고추
- 재해예방
o수해, 설해
- 자재구입 용이
o묘포, 자재
- 묘포관리 용이
o관수
 
?? 진행요령
☞ 진행 전후단계
인삼경작 신고(내용 생략) ◀ <예정지 선정> ▶ 예정지 관리
 
☞ 진행 순서
ⅰ) 지세관찰 ⅱ) 토질조사 ⅲ) 토양분석 ⅳ) 전작물 탐색 ⅴ) 경영분석
 
ⅰ) 지세관찰
- 배수가 좋고 수해를 당하지 않는 장소로 북향, 북동향의 비탈진 완경사지나 평탄지가 좋으며 전면이 트인 개활지어야 통풍이 잘된다.
ⅱ) 토질조사
- 토질은 사양토 또는 식양토로 유기물 등이 잘 부숙되어 관리된 토양 즉 숙전토양(熟田土壤)으로 작토층(作土層)의 깊이가 40cm는 되어야 한다. 그리고 작토층의 윗부분은 사양토이고 아랫부분은 식양토로 구성되어 있을 때 보수력이 좋다.
ⅲ) 토양분석
- 인삼 재배에 적합한 유기 및 무기물이 적당히 함유되어 있어야 한다. pH는 5.0~6.0, 유기물은 15~25g/kg, 염류농도는 0.50ds/m이고, 기타 유효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이 인삼생산지침에 적합하여야 한다. 이러한 수치는 분석에 의해 가능한 것으로 전문기관에 의뢰하여야 한다. 그러나 토양분석이 어려울 경우 농가에서는 예정지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여야 한다.
ⅳ) 전작물 탐색
- 인삼 재배에 부적합한 토양은 전작물로 숙근성, 심근성 그리고 다비성 작물 재배지로서 담배와 마늘 고추, 파, 양파 등 특히 채소류가 많으며 전작물이 화본과(보리 등), 두과(통 등), 서류(고구마)일 경우는 무난하다.
ⅴ) 경영분석
- 인삼경작은 이식 및 일복가설 등에 노동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하므로 적기에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자재구입이나 대금 지출에 문제가 없어야 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삼포관리가 적절히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고년생이 되면 도난의 우려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준비도 하여야 한다.
<글:정찬문(충북대 특용작물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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