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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시설포도 재배-초기 병해충 방제
흙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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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2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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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시설포도 재배
5월~6월 작업, 초기 병해충 방제 중요
착색 초기로 과의 비대와 함께 부분적으로 착색이 시작된다. 이 시기에 주요 병해충으로는 흰가루병과 쌍점매미충, 응애, 잎말이나방 등이 있으며, 주기적인 기간 방제를 통해 초기 병해충의 밀도를 낮추어야 한다. 쌍점매미충이나 응애는 진달래그린을 500배 희석하여 7일 간격 4회이상 살포해야 한다. 또한 끈끈이 트랩은 쌍점매미충의 초기 밀도를 알아보고, 약제 처리 시점을 결정할 수 있는 예찰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끈끈이 트랩을 많이 설치 할 경우 쌍점매미충의 방제에도 효과적이다. 잎말이나방은 발생전부터 유인등을 설치하여 성충을 유인 포살하거나 청달래를 500배 희석하여 진달래그린과 함께 7일 간격으로 주기적 살포하면 그 피해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그림 1. 포도 쌍점매미충과 트랩을 이용한 예찰 및 방제


그림 2. 잎말이나방 피해(우)와 유인등을 이용한 성충 포살


그림 3. 흰가루병 방제 전(좌)과 방제 후(우)
(약제 처리 후 과일 표면의 흰가루는 제거 되며 검은 무늬의 흔적만 남음)
흰가루병의 경우 잎살림과 황제제가 효과적이지만, 날씨가 맑고, 고온인 시기에는 오전 8~9시까지 살포를 마쳐야 하며, 오후에 살포할 경우에는 5시 이후에 살포하여 충분히 환기를 시켜야 한다. 약제 살포 후 흰가루병이 방제되었는지 여부는 포도알에 나타나는 흔적으로 확인이 가능한데, 흰가루병이 방제되었을 경우 발생 부위가 검은 흔적이 남게 되어 확인이 가능하다.


그림 4. 착색 전(좌)과 시작(우) 포도 알 색의 변화
(점차 투명하고, 노란 빛깔을 나타냄)
착색기의 주간 온도는 25℃로 맞추어야하며, 반드시 환기를 하고, 송풍기로 하우스 내부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야간 온도는 17~18℃가 되도록 조절해야 한다.
관수는 토양 상황과 기상 상황에 따라 조절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7일~10일 간격으로
1000m2(300평) 기준으로 약 10톤 정도 관수해야 한다. 착색기에도 포도알의 비대가 진행되기 때문에 관수량과 간격이 매우 중요하다.
관수할 때에는 흙살림액비를 넣어 주는데, 착색과 비대를 촉진시키기 위해 활인산과 해초, 천연황산가리가 필수적으로 들어가 조성되어야 한다. 흙살림액비는 1000m2(300평)에
10~20리터가 들어가야 하며, 후기로 갈수록 관주량이 증가해야 한다. 즉, 개화 후 착과기에는 10리터를 일정한 기간 동안 관주하고, 착색이 시작되면 20리터를 관주하는 것이 착색과 비대에 효과적이다.
생리장해(축과병)
경핵기 중에 과피하에 반점이 나타나 2~3일 사이에 흑갈색으로 변하고 국소적으로 포도알이 함몰하는 경우로 피해가 크다. 포도 알이 연화되기 시작하면 발생하지 않게 된다.
발생원인은 온도 및 토양수분의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 수분흡수와 증산의 균형이 깨져 일어나는 현상으로 낮에 왕성한 증산 작용으로 인해 잎으로 수분을 빼앗겼던 포도알이 야간에 다시 뿌리로부터 흡수된 수분으로 만수상태가 될 때에 유관속 일부가 국소적으로 팽압이 높아져 주위의 과육 세포가 파열되기 때문에 일어난다. 따라서 낮에 증산량이 많을수록 야간에 흡수량이 많을수록 발생이 쉽고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그늘에 있는 송이나 봉지씌운 송이에도 발생하기도 한다.


그림 5. 축과병이 발생한 포도알(시간이 경과하면 변색이 일어남)
축과병을 방지하기 위해 가능한 한 온도와 토양 수분의 변동을 적게 하고 과도한 증산과 수분의 흡수를 막아야 한다. 따라서 배수가 불량한 과원은 배수 설비를 정비하고 심경과 유기물을 넣어 주어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고, 수세를 안정시켜야 한다.
<글:주영직(흙살림연구소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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