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보기 기부금내역
유기농업기술

페이지 정보

친환경농업묻고답하기-흰가루병과 포도쌍점매미충 외
흙살림 조회수 736회 14-03-22 02:46

본문

Q: 하우스에 정식한지 두 달된 오이에 흰가루병이 나타났습니다. 어떤 약제를 사용해야 할이지 또 비가 오는데 흰가루병약제를 살포해도 괜찮을까요?
 
A: 일단 날씨가 맑아지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비가 오는 초봄~여름에는 하우스 내부 습도가 높아져서 환기를 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린 날 약제를 살포할 경우 오히려 노균병에 의한 피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이흰가루병 약제로는 잎살림(미생물농약), 황수화제, 난황유 등이 있습니다. 7일 간격으로 4회 이상 처리해야 하고, 약제 처리는 오전 9시 이전에 마쳐야 합니다. 고온의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경우 오후 5시 이후에 약제 처리가 가능하며, 이때는 살포한 약제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충분히 환기해야 합니다.
 
Q: 흙살림액비를 제조하는데, 거품이 너무 심하게 발생합니다. 잘못된 것이 아닌지 걱정입니다. 다시 제조해야 할 까요?
 
A: 흙살림액비는 여름철에 특히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며, 겨울철에도 발효조 내부 온도가 25℃ 이상일 경우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 이유는 미생물이 급속도로 배양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공기를 넣어 주고, 온도를 25~30℃로 맞추어 줄 경우 미생물 배양 속도는 빨라지고, 미생물이 내는 천연계면활성제 성분들이 생성되면서 거품이 발생하기도합니다. 저온(15℃ 이하)에서 발효를 시킬 경우에는 거품발생량이 아주 적습니다. 이는 미생물의 증식 속도가 느리고 따라서 생성하는 천연계면활성제의 양도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거품이 너무 과도하게 발생할 경우에는 액비를 덜어낸 후 저온 보관을 하다가 발효조의 액비 발효가 끝난 후 다시 저온 보관했던 액비를 발효조에 넣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방법으로는 500리터 발효조에 액비 총량을 250리터 조절하여 발효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 액비에 들어가는 모든 자재는 그대로 넣고, 물을 250리터가 되도록 채워준 다음 발효시키면 됩니다. 거품 발생량은 많지만 넘치지 않으며, 발효도 잘됩니다. 사용량은 500리터 배양액 사용량의 1/2로 하시면 됩니다. 액비 발효가 끝나면 물위에 하얗게 주름 잡힌 찌꺼기 같은 것이 물표면을 덮게 되는데, 이것은 미생물 덩어리입니다. 그냥 버리지 마시고 퇴비 발효시킬 때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Q : 포도에 쌍점매미충이 발생했습니다. 방제 약제가 있는지요. 그리고 방제법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A: 포도 쌍점매미충은 초기 예찰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예찰을 위해 포도나무 사이에 일정한 간격으로 끈끈이 트랩을 매달아 놓으면, 쌍점매미충이 끈끈이에 붙게 되는데, 이때를 방제시기로 보고, 진달래그린을 250~500배 희석하여 3일 간격으로 3~4회 살포합니다. 살포장비는 SS기가 가장 적당하며, 뜨거운 한 낮을 피해 살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끈끈이 트랩은 중간에 제거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달아 놓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이 불거나 작업을 위해 지나다닐 때 쌍점매미충이 날다가 끈끈이에 잡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진달래그린은 쌍점매미충 뿐만아니라 중국꽃매미충까지 방제가 되기 때문에 봄철에 진달래그린 살포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글:주영직(흙살림 연구소 과장)>
 
 
<이 자료는 비상업적인 용도를 위해 인용, 복제할수 있습니다. 다만, 출처(출처:흙살림 http://www.heuk.or.kr)를 반드시 밝혀 주시기 바라며 개작은 허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