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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의 특성과 가치
흙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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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2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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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의 특성과 가치
블루베리의 종류
최근 KBS 방송국이 조사하여 발표한 바에 의하면 한국인의 애송시 1위는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이라 한다. 최근 보기에도 좋고, 영양도 높아 주목받는 작물인 블로베리가 진달래과의 식물이다. 블루베리는 진달래과(科), 정금나무속(屬), 시아노코쿠스절(節)에 속한다. 블루베리에는 로우부쉬, 하이부쉬 및 래빗아이 블루베리가 있으며, 이 가운데 로우부쉬 블루베리는 속칭 야생 블루베리로 개량의 정도가 낮은 상태로 미국 동북부에 위치하는 메인주와 캐나다 동부의 광활한 평원과 丘陵地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하이부쉬 블루베리는 미국 농무성이 1900년대 초에 미국 동부에 자생하는 양생종의 개량에 착수하여 육성한 블루베리로 주로 온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래빗아이 블루베리는 미국 남부의 큰 강 주변이나 습한 평원에 자생하는 야생종을 1940년대부터 개량한 블루베리로서 조지아주를 중심으로 미국 남부의 여러 주에서 재배되고 있다.
크랜베리는 미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데, 그의 뛰어난 기능성들이 속속 밝혀지고, 다양한 가공활용성으로 인해 재배면적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링곤베리는 북유럽과 미국의 일부에서 재배되고 있으나 그 재배면적은 미미한 편이다. 빌베리는 북유럽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야생 상태로 채취하여 이용하고 있다. 빌베리는 열매는 작으나 기능성 물질의 함량이 블루베리보다 월등하게 높아 건강보조식품 내지 제약원료로 이용되는데, 생산량에 한계가 있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실정이다.

^ 블루베리 꽃

^ 블루베리 열매
블루베리의 관상효과와 역사
블루베리를 비롯한 진달래과 식물의 재배역사는 대단히 짧을 뿐 아니라 그 생산액도 적은 편이지만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할 수 있다. 타임지가 블루베리를 10대 장수건강식품 중의 하나로 선정할 만큼 그 기능성이 탁월할 뿐 아니라 맛도 좋고, 다양하게 가공하여 이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과수이다. 또한 4월 말에서 5월 초에 걸쳐 유백색 내지 핑크색의 아름다운 꽃이 피고, 6월 중순에서 9월 초에 걸쳐 수확되는 과실은 모양과 색깔이 대단히 아름답다. 뿐만 아니라 가을에는 선명한 붉은 색으로 단풍들어 단풍나무에 못지않은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함으로 관상수로서의 가치도 자못 크다고 말할 수 있다.
블루베리 재배는 미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전파되어 가고 있으며, 그 재배면적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 블루베리가 도입된 것은, 전언에 의하면, 1964년에 미국 농무성의 기술고문관이 블루베리를 들여와 당시 원예시험장에 그 재배에 관한 연구를 할 것을 권유하였으나 우선순위에 밀려 블루베리 나무조차도 일실되고 말았다.
필자는 1998년에 일본에서 블루베리를 도입하여 간단한 繁殖實驗을 거쳐 2000년에 충북 청원에서 처음으로 블루베리의 商業的인 재배를 시작하도록 하였다. 한편으로는 각 지역에 블루베리 示範圃를 만들어 농민들이 견학할 수 있게 하였고, 2006년에는 블루베리를 재배하거나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규합하여 한국블루베리협회를 설립하여 재배기술의 보급과 블루베리의 우수성 홍보에 힘쓰고 있다. 우리나라의 블루베리 재배면적은 약 500ha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괄목상대할 증가속도라고 말할 수 있다.
진달래과 식물의 園藝的 價値는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커질 것으로 확신된다. 우리나라의 진달래과 식물, 특히, 블루베리의 재배와 이용은 아직 搖籃의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앞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믿어진다. 블루베리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여 농가의 중요한 속득원으로 자리 잡게 되고, 소비자들은 블루베리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건강이 증진됨과 동시에 식생활의 즐거움이 한층 더 커질 수 있게 될 날도 머지않아 도래하게 될 것이다.

^ 블루베리 단풍

^ 크랜베리 열매

^ 링곤베리 열매
<글:이병일 한국블루베리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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