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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친환경농업 컨설팅사업
흙살림
조회수 671회
14-03-22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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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친환경농업 컨설팅사업
흙살림은 지난 7월부터 괴산지역에 친환경 인증농가와 친환경농업을 준비 중인 40여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업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현장에서 느끼는 기술적 애로사항인 친환경 재배관리, 토양관리, 병충해관리와 친환경농산물 유통, 인증 등 다양한 영역의 친환경 영농기술 및 경영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소비자가 요구하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구슬 땀을 흘리고 있는 괴산 친환경농업 컨설팅 농가를 찾아 소개한다.<편집자 주>
흙살림은 지난 7월부터 괴산지역에 친환경 인증농가와 친환경농업을 준비 중인 40여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업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현장에서 느끼는 기술적 애로사항인 친환경 재배관리, 토양관리, 병충해관리와 친환경농산물 유통, 인증 등 다양한 영역의 친환경 영농기술 및 경영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소비자가 요구하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구슬 땀을 흘리고 있는 괴산 친환경농업 컨설팅 농가를 찾아 소개한다.<편집자 주>
1. 김종복, 양성균-저농약 토마토 재배
청천면 부성리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김종복씨와 양성균씨는 각각 900여평과 1,000여평의 PC온실에서 10년 가까이 양액재배로 토마토(품종 도태랑)를 재배하고 있다. 두 분 모두 7월말에 정식한 토마토를 수확중인데 지난 해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지난 8월 저농약 인증을 받아 토마토를 출하한다는 것이다.
사실 지난 10년 동안 토마토 농사를 지으면서 안트라콜과 에이팜 두 가지 농약을 한 번씩 써 왔는데 그동안 저농약 인증기준에 대해 잘 몰랐고, 영농일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아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미뤄왔었는데, 이번 흙살림의 친환경농업 컨설팅을 받으면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저농약 인증 지침에 따른 농약 사용 교육과 달력에 적어놨던 영농활동 메모를 정리하여 영농일지를 작성하고, 생산계획서, 비료농약 사용계획서 등 복잡한 친환경농산물 인증 신청서류에 대해 꼼꼼하게 지도 받은 것도 이번 친환경농업 컨설팅사업이 친환경농산물 인증 뿐만 아니라 그동안 토마토를 재배하면서 골칫거리였던 병해충 및 양분관리에 대한 도움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잎에 황화현상이 나타나는 마그네슘 결핍에는 천연황산고토를 물에 희석하여 엽면시비하여 예방할 것을 지도 받았고, 고온장해는 온실내에 환기 및 통풍을 충분히 하고, 차광막을 일부 설치하여 꽃이 피는 생육초기부터 관리해나갈 것과 잿빛곰팡에는 병이 걸린 후 방제하기 보다는 난황유 등을 사용하여 예방 위주로 엽면시비 할 것을 지도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토마토 잎과 열매에 배설물을 남겨 상품가치를 떨어 뜨리는 온실가루이도 문제였는데 천적보조사업을 통해 온실가루이좀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되었다고 합니다. 양성균씨의 경우 양분관리는 관행적으로 수입산 화학비료를 시비해왔는데 내년에는 토양 컨설팅을 통해 정환한 토양분석 결과에 근거하여 유기질 비료의 종류와 양을 결정하여 시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김종복씨는 대전에 농협공판장으로 출하하고 있고, 양성균씨는 청주농협물류에 출하하고 있는데 아직 저농약 인증을 받았다고 해서 크게 가격차이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이 친환경 토마토를 더 선호하고 있고, 스스로에게 자부심이 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더욱 노력하여 무농약농산물 인증에도 도전해보겠다고 합니다.
청천면 부성리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김종복씨와 양성균씨는 각각 900여평과 1,000여평의 PC온실에서 10년 가까이 양액재배로 토마토(품종 도태랑)를 재배하고 있다. 두 분 모두 7월말에 정식한 토마토를 수확중인데 지난 해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지난 8월 저농약 인증을 받아 토마토를 출하한다는 것이다.
사실 지난 10년 동안 토마토 농사를 지으면서 안트라콜과 에이팜 두 가지 농약을 한 번씩 써 왔는데 그동안 저농약 인증기준에 대해 잘 몰랐고, 영농일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아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미뤄왔었는데, 이번 흙살림의 친환경농업 컨설팅을 받으면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저농약 인증 지침에 따른 농약 사용 교육과 달력에 적어놨던 영농활동 메모를 정리하여 영농일지를 작성하고, 생산계획서, 비료농약 사용계획서 등 복잡한 친환경농산물 인증 신청서류에 대해 꼼꼼하게 지도 받은 것도 이번 친환경농업 컨설팅사업이 친환경농산물 인증 뿐만 아니라 그동안 토마토를 재배하면서 골칫거리였던 병해충 및 양분관리에 대한 도움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잎에 황화현상이 나타나는 마그네슘 결핍에는 천연황산고토를 물에 희석하여 엽면시비하여 예방할 것을 지도 받았고, 고온장해는 온실내에 환기 및 통풍을 충분히 하고, 차광막을 일부 설치하여 꽃이 피는 생육초기부터 관리해나갈 것과 잿빛곰팡에는 병이 걸린 후 방제하기 보다는 난황유 등을 사용하여 예방 위주로 엽면시비 할 것을 지도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토마토 잎과 열매에 배설물을 남겨 상품가치를 떨어 뜨리는 온실가루이도 문제였는데 천적보조사업을 통해 온실가루이좀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되었다고 합니다. 양성균씨의 경우 양분관리는 관행적으로 수입산 화학비료를 시비해왔는데 내년에는 토양 컨설팅을 통해 정환한 토양분석 결과에 근거하여 유기질 비료의 종류와 양을 결정하여 시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김종복씨는 대전에 농협공판장으로 출하하고 있고, 양성균씨는 청주농협물류에 출하하고 있는데 아직 저농약 인증을 받았다고 해서 크게 가격차이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이 친환경 토마토를 더 선호하고 있고, 스스로에게 자부심이 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더욱 노력하여 무농약농산물 인증에도 도전해보겠다고 합니다.
양성균씨의 토마토 선별작업
양성균씨의 토마토농장2. 지광식, 김재섭, 김영대, 광석친환경쌀작목반-무농약 벼 재배
지광식씨는 소수면에서, 김재섭, 김영대씨는 청천면에서, 광석친환경쌀작목반은 장연면에서 각각 벼를 재배하는 괴산 친환경농업 컨설팅 농가입니다. 이 분들의 공통점은 올 해 처음으로 무농약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라는 점입니다. 가장 먼저 7월에 인증을 받은 35살의 젊은 농부 지광식씨는 지난 4월에 흙살림 친환경 벼재배 교육을 받고, 육묘 과정의 종자와 상토 선택부터 심혈을 기울였고, 왕우렁이를 이용하여 잡초관리를 실시 올 해 처음으로 1,600여평의 논에서 약 3.5톤의 무농약 벼를 생산하였습니다. 인삼밭과 경계를 이루는 쪽에는 차단막을 치고, 구분수확하여 무농약 벼와 관행 벼를 철저히 구분관리 하는 등 번거롭지만 친환경농산물 인증 기준을 지키기 위해 무척 애쓰고 있는 분입니다. 그리고 관행적으로 사용하던 화학비료 대신 축분과 균배양체를 이용한 발효퇴비를 생산하여 사용했더니 관행 벼 수확량보다 친환경 벼 수확량을 더 많았다고 합니다. 더불어 흙살림푸드시스템과 판매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되어 생산과 인증, 유통까지 흙살림과 협력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재섭씨는 산이 병풍처럼 둘러쌓고, 맑은 실개천이 흘르는 아름다운 장암리에 살고 계신데 이 곳 지형의 특징 때문인지 예전부터 마을 전체가 흔한 멸구약 한번 안 쳐도 논에는 병충해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우분을 300평당 100kg씩 넉넉하게 넣어 농사를 지었고, 컨설팅 사업 때문에 수시로 찾아가도 언제나 말끔하게 깍아 놓은 논둑을 자랑하는 부지런한 농부입니다. 이번에 흙살림 컨설팅을 통해 토양중금속과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친환경농산물 인증 기준에 적합한 분석성적서를 통보 받았고, 드디어 지난 8월에 3,000여평의 논에 무농약 벼 인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에 불정면에 위치한 흙살림 교육장을 찾아 흙살리기 기본교육을 받았습니다. 김영대씨는 청천면에서 솔맹이골영농조합을 이끌고 계신데 수박, 오이, 호박 등 하우스 재배와 함께 2,700여평의 벼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김영대씨는 10월에 무농약농산물 인증을 받았는데 인근에서 10여년 이상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솔뫼농장을 지켜보면서 몇 년전부터 송면 마을 주민 분들과 함께 왕우렁이농법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왕우렁이농법을 하니 피사리 할 일 없고, 농약 칠 필요 없으니 오히려 관행농사 지을 때보다 더 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속 작목반원들 중에서 무농약으로 벼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들이 여럿 있는데 영농일지를 작성하고, 무농약농산물 인증을 받아 소비자들과 서로 믿고, 직거래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석친환경쌀작목반은 장연면 광진리 광석뜰에서 왕우렁이농법으로 무농약 벼농사를 짓고 있는 광석마을 20분이 작목반을 구성하여 지난 9월 6만여평의 논을 무농약농산물 인증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고령으로 이루어져 무농약 농사가 힘에 부칠법도 한데 작목반장을 맡고 있는 이강선씨, 엄창섭총무, 김재용이장님이 중심되어 적극적인 생산관리가 이루어져 원활하게 무농약농산물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괴산관내에서 60만평이나 되는 커다란 들 전체가 인증을 받은 곳은 드물지 않을까 생각되데 괴산군에서 퇴비장, 친환경 전용 도정시설, 도농직거래 행사 등 다양한 지원을 약속 받아 앞으로 더욱 친환경농업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하였고, 판매도 장연 대학찰옥수수 직거래로 개인 판매망이 형성되어 있어 무농약 쌀의 판로도 희망적이다.
지광식씨는 소수면에서, 김재섭, 김영대씨는 청천면에서, 광석친환경쌀작목반은 장연면에서 각각 벼를 재배하는 괴산 친환경농업 컨설팅 농가입니다. 이 분들의 공통점은 올 해 처음으로 무농약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라는 점입니다. 가장 먼저 7월에 인증을 받은 35살의 젊은 농부 지광식씨는 지난 4월에 흙살림 친환경 벼재배 교육을 받고, 육묘 과정의 종자와 상토 선택부터 심혈을 기울였고, 왕우렁이를 이용하여 잡초관리를 실시 올 해 처음으로 1,600여평의 논에서 약 3.5톤의 무농약 벼를 생산하였습니다. 인삼밭과 경계를 이루는 쪽에는 차단막을 치고, 구분수확하여 무농약 벼와 관행 벼를 철저히 구분관리 하는 등 번거롭지만 친환경농산물 인증 기준을 지키기 위해 무척 애쓰고 있는 분입니다. 그리고 관행적으로 사용하던 화학비료 대신 축분과 균배양체를 이용한 발효퇴비를 생산하여 사용했더니 관행 벼 수확량보다 친환경 벼 수확량을 더 많았다고 합니다. 더불어 흙살림푸드시스템과 판매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되어 생산과 인증, 유통까지 흙살림과 협력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재섭씨는 산이 병풍처럼 둘러쌓고, 맑은 실개천이 흘르는 아름다운 장암리에 살고 계신데 이 곳 지형의 특징 때문인지 예전부터 마을 전체가 흔한 멸구약 한번 안 쳐도 논에는 병충해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우분을 300평당 100kg씩 넉넉하게 넣어 농사를 지었고, 컨설팅 사업 때문에 수시로 찾아가도 언제나 말끔하게 깍아 놓은 논둑을 자랑하는 부지런한 농부입니다. 이번에 흙살림 컨설팅을 통해 토양중금속과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친환경농산물 인증 기준에 적합한 분석성적서를 통보 받았고, 드디어 지난 8월에 3,000여평의 논에 무농약 벼 인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에 불정면에 위치한 흙살림 교육장을 찾아 흙살리기 기본교육을 받았습니다. 김영대씨는 청천면에서 솔맹이골영농조합을 이끌고 계신데 수박, 오이, 호박 등 하우스 재배와 함께 2,700여평의 벼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김영대씨는 10월에 무농약농산물 인증을 받았는데 인근에서 10여년 이상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솔뫼농장을 지켜보면서 몇 년전부터 송면 마을 주민 분들과 함께 왕우렁이농법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왕우렁이농법을 하니 피사리 할 일 없고, 농약 칠 필요 없으니 오히려 관행농사 지을 때보다 더 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속 작목반원들 중에서 무농약으로 벼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들이 여럿 있는데 영농일지를 작성하고, 무농약농산물 인증을 받아 소비자들과 서로 믿고, 직거래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석친환경쌀작목반은 장연면 광진리 광석뜰에서 왕우렁이농법으로 무농약 벼농사를 짓고 있는 광석마을 20분이 작목반을 구성하여 지난 9월 6만여평의 논을 무농약농산물 인증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고령으로 이루어져 무농약 농사가 힘에 부칠법도 한데 작목반장을 맡고 있는 이강선씨, 엄창섭총무, 김재용이장님이 중심되어 적극적인 생산관리가 이루어져 원활하게 무농약농산물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괴산관내에서 60만평이나 되는 커다란 들 전체가 인증을 받은 곳은 드물지 않을까 생각되데 괴산군에서 퇴비장, 친환경 전용 도정시설, 도농직거래 행사 등 다양한 지원을 약속 받아 앞으로 더욱 친환경농업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하였고, 판매도 장연 대학찰옥수수 직거래로 개인 판매망이 형성되어 있어 무농약 쌀의 판로도 희망적이다.
괴산 친환경농업컨설팅사업 40농가중에서 올해 처음으로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는 저농약 사과, 무농약 마, 무농약 잡곡 및 양채류 재배농가와 작목반을 포함하여 14건, 41농가이며 이미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 중에서 잔류농약검사 등을 통해 농산물의 안전성을 평가 받은 농가도 15농가에 이른다. 또한 매달 한 번씩 실시하는 흙살림 흙살리기 교육에도 괴산 친환경농업 컨설팅농가의 참여가 지속되고 있다.
김영대씨 무농약 재배 논<이 자료는 비상업적인 용도를 위해 인용, 복제할수 있습니다. 다만, 출처(출처:흙살림)를 반드시 밝혀 주시기 바라며 개작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