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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후 저온저장 시 포도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게 하는 온도, 습도관리가 중요
흙살림 조회수 2,737회 14-03-22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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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후 저온저장 시 포도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게 하는 온도, 습도관리가 중요
COUNSULTING 흙을 살리는 친환경 컨설팅 5- 포도의 수확 후 관리기술
여러날에 걸쳐 수확할 때 저온저장고 온도는 10℃ 정도로 높게 하고,
모두 수확한 후 저장할 때는 온도를 0∼1℃로 낮추어 주는 것이 좋다.
 상주지역에서 흙살림 친환경농업 컨설팅에 참여하는 포도농가들의 요청으로 포도의 수확 후 저장기술에 대해 안동대학교 박윤문 교수님을 초청하여 지난 8월 29일 서상주농협 화동지소에서 강연회를 열었다. 아래 내용은 ‘포도의 수확 후 관리기술’에 대한 안동대 박윤문교수의 강의 내용을 기록 정리한 글이다.                              <편집자 주>
안동대 박윤문 교수가 상주지역에서 흙살림 친환경농업 컨설팅에 참여하는 포도농가들을 대상으로 포도 수확 후 관리기술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 우리나라 사람들의 연령대별 과일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나이가 많은 분들은 주로 사과, 배를 선호하는데, 어린 학생들 즉, 중고생과 초등학생들은 포도 선호도가 제일 높게 나타났다. 즉, 포도를 선호하는 층이 젊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포도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여러 가지 과일중 포도 농사는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있다. 칠레와의 FTA 체결로 칠레산 포도가 수입되었다. 수입산 포도가 우리나라 포도 시장의 저변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측면도 있는 만큼 너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포도는 최대 4개월까지 저장이 가능하며, 저장기간을 늘려 시장유통 기간을 늘려나간다면 칠레 포도와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을 것이다.  
? 포도 구입시 소비자들이 고려하는 것은 첫째가 맛이고 두번째가 신선도 세번째가 가격이다. 맛있고 신선하면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팔린다는 이야기이다. 반대로 맛이 없고 신선도가 떨어지면 소비자들이 외면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 구입을 선호하는 친환경 과일을 조사하였을 때, 1위가 딸기 2위가 포도였다. 포도의 경우 친환경농산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친환경농업을 하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 포도의 품질을 결정하는 요인은 상당히 다양하기 때문에 쉽게 이야기하기가 어렵다. 포도를 먹는 습관도 사람마다 다양하고, 먹는 습관에 따라 포도의 품질 평가가 다르게 나타난다. 포도를 껍질까지 먹는 사람과 껍질을 먹지 않는 사람의 평가가 다르기 때문이다. 
? 당도가 높아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데, 그렇다고 단맛만 있으면 외면당한다. 적당히 신맛이 포함되어야 신선한 맛을 느낄수 있다. 비타민C 함량이 제일 높은 과일은 감귤이며 가식부 100g중 39㎎ 정도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다. 포도의 비타민C 함량은 가식부 100g중 2∼8㎎ 정도로 그리 높지는 않다. 포도에 함유된 당 성분은 과당으로 피로회복을 시키는 역할을 하며, 레스베라트롤이란 성분은 심장 혈관 기능을 개선시켜준다. 포도의 기능성 성분(항산화물질, 항암물질 등)은 껍질에 많이 분포한다. 포도의 껍질속에 좋은 물질이 많다. 적포도주가 좋은 이유 역시 껍질채 술로 만들기 때문이다. 포도껍질을 먹지않고 알맹이만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저장중 포도 품질의 변화
? 포도는 저장중 수분이 감소된다. 수분이 1.2%이상 손실되었을 때 과립의 탄력이 저하되어 품질이 떨어진다. 입속에서 느끼는 포도 알맹이의 조직감 역시 중요한 품질 요인인데, 수확시기보다는 저장중 수분 감소와 생리적 대사에 의해 조직감이 감소된다. 저장 기술의 핵심은 저장과정에서 조직감을 잃지 않는 것이다. 저장중 단맛의 감소는 신맛에 비해 크지 않다. 수확후 저장중 나빠지는 품질과 좋아지는 것이 있는데, 포도의 경우 좋아지는 것이 별로 없다. 
? 수확후 곧바로 예냉처리를 하면 품질 저하를 막는데 좋다. 농가에서 저온저장고를 0∼1℃ 온도로 맞추어 놓고 포도 저장작업을 하는데, 대부분 농가에서 포도수확이 당일로 끝나지 않는다. 따라서, 0∼1℃로 맞춰놓은 저온저장고에 오늘 수확한 포도를 집어넣고, 그 다음날 수확한 포도를 또다시 그 창고에 넣는 작업이 반복된다. 저온저장고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온도가 올라간다. 이때 먼저 저장이 시작된 포도에는 물방울이 맺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부패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수확한 포도를 여러날에 걸쳐 저온저장고에 넣을 때에는 저온저장고 온도를 10℃ 정도로 높게 맞춰놓고 먼저 들어간 포도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게 해주고, 수확 작업이 모두 끝나 저온저장고안에 전부 넣었을 때 온도를 낮추어 주는 것이 좋다. 
? 저장 과정중에 포도의 품질저하, 부패 및 탈립 현상이 나타난다. 포도의 경우 1개월 저장할 때 3%정도 수분이 감소한다. 포도를 10톤 저장한다고 할때, 수분 3%면 포도 300kg이 되고, 포도 300kg을 돈으로 환산하면 적지않은 금액이 된다. 이런 돈을 시설에 투자하면 좋겠는데, 농가에서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저온저장고의 온도 설정은 보통 0∼1℃로 하는데, 좀 더 정확하게는 0.0∼0.5℃ 정도가 좋다. 저장고 내부의 온도변화 폭을 줄이는 것이 좋다. 저온저장고 내부에서 온도가 높은 곳과 낮은 곳의 편차를 0.8℃이하로 줄여야 한다. 포도를 저장할 때 저온저장고 벽체와는 15㎝정도 떨어지게 하고, 천정에서부터는 50㎝이상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공기가 원활하게 돌아다니게 해줘야 한다.     
? 요즘은 기술이 좋아서 저온저장고 온도는 잘 맞는 편이다. 문제는 온도가 아니고 습도이다. 저온저장고에 보관중에는 수분이 빠져나가 건조해지기 쉽다. 저온저장고는 온도보다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어렵다. 보통 습도 95%를 표준으로 잡는데, 95%가 넘으면 과습에 의한 피해가 발생한다. 그래서 90∼95% 정도의 습도 유지가 좋다. 습도를 유지하는 방법은 고습도를 유지시키는 송풍기로 교체하는 방법이 있고, 가습기를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가습기는 싼 것을 쓰지 말고 약간 비싸더라도 입자가 곱게 나오는 것으로 사용해야 한다. 가습기에 손을 대보고 물방울이 맺히지 않는 것으로 골라서 사용해야 한다. 송풍기 내부 냉매의 압력을 조절하는 방법도 있다. 저온저장고 내부의 습도를 유지시키기 위해 바닥에 물을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물이 얼면 효과가 없다.     
? MA 포장도 효과가 있는데, 포도의 품온을 충분히 떨어뜨린 다음에 비닐 작업을 해야한다. 진공포장도 효과는 좋은데, 포도의 경우는 진공 포장이 어렵다. 진공포장을 장기간 할 경우 술냄새가 나기도 한다. 사과와 포도를 저온저장고에 같이 넣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사과는 저장중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므로 같이 넣어두면 안된다. 지게차 배기가스도 에틸렌 가스 덩어리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에틸렌가스는 포도의 탈립을 촉진시킨다.
? 저장전에 저온 창고를 소독하는 경우가 있는데, 반드시 소독을 할 필요는 없다. 과일을 썩게 만드는 균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벤레이트 등 농약을 사용하기도 하고, 식초를 태워서 소독을 하기도 한다, 식초를 태울 때에는 고약한 냄새가 발생하기 때문에 창고가 비어있을 경우에 이 방법을 사용한다.  
? 포도는 저장중 수분이 감소된다. 수분이 1.2%이상 손실되었을 때 과립의 탄력이 저하되어 품질이 떨어진다. 입속에서 느끼는 포도 알맹이의 조직감 역시 중요한 품질 요인인데, 수확시기보다는 저장중 수분 감소와 생리적 대사에 의해 조직감이 감소된다. 저장 기술의 핵심은 저장과정에서 조직감을 잃지 않는 것이다. 저장중 단맛의 감소는 신맛에 비해 크지 않다. 수확후 저장중 나빠지는 품질과 좋아지는 것이 있는데, 포도의 경우 좋아지는 것이 별로 없다. 
? 수확후 곧바로 예냉처리를 하면 품질 저하를 막는데 좋다. 농가에서 저온저장고를 0∼1℃ 온도로 맞추어 놓고 포도 저장작업을 하는데, 대부분 농가에서 포도수확이 당일로 끝나지 않는다. 따라서, 0∼1℃로 맞춰놓은 저온저장고에 오늘 수확한 포도를 집어넣고, 그 다음날 수확한 포도를 또다시 그 창고에 넣는 작업이 반복된다. 저온저장고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온도가 올라간다. 이때 먼저 저장이 시작된 포도에는 물방울이 맺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부패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수확한 포도를 여러날에 걸쳐 저온저장고에 넣을 때에는 저온저장고 온도를 10℃ 정도로 높게 맞춰놓고 먼저 들어간 포도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게 해주고, 수확 작업이 모두 끝나 저온저장고안에 전부 넣었을 때 온도를 낮추어 주는 것이 좋다. 
? 저장 과정중에 포도의 품질저하, 부패 및 탈립 현상이 나타난다. 포도의 경우 1개월 저장할 때 3%정도 수분이 감소한다. 포도를 10톤 저장한다고 할때, 수분 3%면 포도 300kg이 되고, 포도 300kg을 돈으로 환산하면 적지않은 금액이 된다. 이런 돈을 시설에 투자하면 좋겠는데, 농가에서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저온저장고의 온도 설정은 보통 0∼1℃로 하는데, 좀 더 정확하게는 0.0∼0.5℃ 정도가 좋다. 저장고 내부의 온도변화 폭을 줄이는 것이 좋다. 저온저장고 내부에서 온도가 높은 곳과 낮은 곳의 편차를 0.8℃이하로 줄여야 한다. 포도를 저장할 때 저온저장고 벽체와는 15㎝정도 떨어지게 하고, 천정에서부터는 50㎝이상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공기가 원활하게 돌아다니게 해줘야 한다.     
? 요즘은 기술이 좋아서 저온저장고 온도는 잘 맞는 편이다. 문제는 온도가 아니고 습도이다. 저온저장고에 보관중에는 수분이 빠져나가 건조해지기 쉽다. 저온저장고는 온도보다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어렵다. 보통 습도 95%를 표준으로 잡는데, 95%가 넘으면 과습에 의한 피해가 발생한다. 그래서 90∼95% 정도의 습도 유지가 좋다. 습도를 유지하는 방법은 고습도를 유지시키는 송풍기로 교체하는 방법이 있고, 가습기를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가습기는 싼 것을 쓰지 말고 약간 비싸더라도 입자가 곱게 나오는 것으로 사용해야 한다. 가습기에 손을 대보고 물방울이 맺히지 않는 것으로 골라서 사용해야 한다. 송풍기 내부 냉매의 압력을 조절하는 방법도 있다. 저온저장고 내부의 습도를 유지시키기 위해 바닥에 물을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물이 얼면 효과가 없다.     
? MA 포장도 효과가 있는데, 포도의 품온을 충분히 떨어뜨린 다음에 비닐 작업을 해야한다. 진공포장도 효과는 좋은데, 포도의 경우는 진공 포장이 어렵다. 진공포장을 장기간 할 경우 술냄새가 나기도 한다. 사과와 포도를 저온저장고에 같이 넣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사과는 저장중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므로 같이 넣어두면 안된다. 지게차 배기가스도 에틸렌 가스 덩어리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에틸렌가스는 포도의 탈립을 촉진시킨다.
? 저장전에 저온 창고를 소독하는 경우가 있는데, 반드시 소독을 할 필요는 없다. 과일을 썩게 만드는 균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벤레이트 등 농약을 사용하기도 하고, 식초를 태워서 소독을 하기도 한다, 식초를 태울 때에는 고약한 냄새가 발생하기 때문에 창고가 비어있을 경우에 이 방법을 사용한다.  
      
경북 상주지역 친환경 컨설팅 농가들의 포도
<정리 : 박동하(흙살림 농업경영컨설팅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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