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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과 노지 재배 저농약 포도
흙살림 조회수 1,014회 14-03-22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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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과 노지 재배 저농약 포도
작목별 친환경재배력
* 정리:주영직(흙살림 연구팀장)  *도움말씀:최근태(천안), 최홍영, 최영관(이상 금산)
   시설하우스에서 가온과 무가온 그리고 노지 재배 등 다양한 재배 방법을 소개하고 각 농가의 시기별 작업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소개된 농가는 저농약 포도 재배 농가로 포도 재배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4~5월의 주된 작업은 신초 유인, 결속과 알솎기, 적순, 액비관주 및 엽면시비 등이 있습니다. 농가의 재배 방식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인 생육관리는 비슷한 상황입니다. 현재 비대기와 착색기에 접어든 상황으로 가온과 무가온 노지 등에 따른 생육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향후 포도 과원의 토양 미생물에 대한 부분을 좀더 연구하여 기재할 예정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4~5월 작업
천안 수신 최근태님
   신초 생장기에 포도 관리는 주로 신초 유인과 결속이 있다. 새순이 90cm 정도 자라면 덕(작년 결과 모지)에 수평이 되도록 결속기로 작업을 실시한다. 조기 유인은 신초 생육에 좋지 못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90cm 까지는 키워서 잎이 9~10매로 되었을 때 유인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되면 꽃송이도 자연히 밑으로 가고, 수광 상태가 좋아져서 꽃송이 발달이 양호해진다. 이 시기에 영양관리는 해초를 1000배 희석하여 3일 간격 2회 엽면시비하고, 10ℓ/1000m2의 유산균과 광합성세균을 5ℓ/1000m2의 10일 간격 3회 관주한다.
   개화 결실기에는 수세 관리에 집중해야하는데 첫 꽃이 필 때 끝 부분에서 3.5cm를 남기고 그 위의 송이를 정리 하며, 이 시점에서 적심을 실시한다. 부직포는 개화 1주일 전 실시하여 습이 지상부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 잿빛곰팡이병을 예방한다.
관수는 눈을 틔울 때 1000m2당 30톤 정도를 1회 푹 주는데, 이때 스프링쿨러를 활용한다.    생육기에는 점적관수호스를 이용해 약 7일 간격으로 1000m2당 10톤의 물을 관수함으로써 생육을 조절한다. 알솎기는 자옥(거봉) 기준으로 30~40 알을 남기고 솎아 주어 500~600g의 송이를 만든다. 청포도(유럽 종)는 600~800g 정도의 송이를 만든다. 청포도는 유핵과를 만들 수 있어 GA 처리를 하지 않고 재배할 수 있으므로 유기재배 가능성이 높은 품종이라 할 수 있다. 수정 후 과의 충실한 비대를 위해 인산질 비료와 뿌리살림, 푸른나라를 주기적으로 관주하여 생육 관리를 한다.
 
그림 1. 무가온 시설에서 재배 중인 자옥(좌)과 청포도(우)
 
금산 추부 최홍영님
   가온 시설에 유럽종 청포도 계통이 70% 정도이고, 나머지 30%가 자옥으로, 시설 외에도 노지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유럽종 청포도는 열과가 심하기 때문에 관수 및 기타 생육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신초의 세력을 적절히 조절하여 화진 현상을 막아야 하는데, 가지의 세력이 강하면 화진이 심하게 오기 때문에 적심을 실시하여 가지로 세력이 뻗어나가는 것을 억제하여 화방으로 양분이 가도록 조절한다. 부초와 적심은 포도 꽃이 필 무렵 실시하며, 수세가 강한 가지는 적심을 하지만 수세가 약한 가지는 적심을 하지 않음으로써 생육 조절을 한다. 가지의 유인은 수광 상태를 좋게 하도록 유도하면 된다. 시설 재배에서는 매미충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초기 예방 위주로 해야 한다. 노지에서는 석회질소를 처리하여 발아를 1개월 정도 앞당겨 재배하기도 한다. 5월경부터 신초를 유지하고, 개화가 임박하면 차광박을 바닥에 씌운다. 예취는 5월 말경 실시하고 경운은 하지 않는데 경운을 하지 않으면 흙이 부드러워져서 뿌리 발달에 도움이 된다. 양분 관리는 혈분 액비와 미생물 액비를 활용하며 수세에 따라 양을 조절하고, 1일 30분 정도 관주할 때 소량 관주해 준다. 
 
  그림 2. 가온 시설하우스에서 재배 중인 자옥(좌)과 청포도(우)
    
  그림 3. 갈반병(좌)과 마그네슘 결핍(우)
 
금산 추부 최영관님
   가온 시설하우스에서 자옥을 대상으로 봉지 씌우기와 갓 씌우기, 무봉지 등을 구분하여 재배하고 있다. 봉지와 갓, 무봉지에 의한 착색은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었으나, 봉지 씌우기의 경우 열매가 청결하게 유지되며, 신맛이 낮아지고, 과분이 많이 형성된다. 아울러 조류 피해 및 병해충 방제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알솎기 이후 5월 초에 봉지 씌우기를 하는데 1가지 1송이를 기본으로 하고, 세력이 좋으면 1가지에 2송이를 달기도 한다. 적심은 9~10엽을 확보한 후에 실시한다. 마그네슘을 엽면시비하고 관주도 병행하며, 인산 위주의 영양관리를 한다. 49% 마그네슘을 기비 넣을 때 1포, 생육 초기 1포, 생육 중에 5kg을 800평에 4회 관주한다. 질산칼슘은 양분을 공급하면서 순을 억제하는 용도로 활용하는데, 상황에 따라 7일 간격으로 200배 희석하여 엽면살포 한다. 생선아미노산도 필요할 경우 엽면시비하기도 한다. 잔뿌리 위주로 관리를 하면 순의 세력을 조절할 수 있다. 자옥은 1주에 50~60송이를 목표로 한다. 광합성 세균은 생육 초기에 10일 간격으로 관주하고, 홍삼액기스와 광합성 세균을 혼합한 액을 7일 간격으로 엽면시비 한다. 토양 관리는 초생 재배와 부직포 재배를 하여 시설에 적합한 방법을 실험 중에 있다.
  
그림 4. 초생 및 청경 재배(좌)와 봉지 및 갓 씌우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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