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보기 기부금내역
유기농업기술

페이지 정보

작목별 유기재배력-배특집
흙살림 조회수 889회 14-03-22 02:43

본문

 작목별 유기재배력-배 특집
* 글 : 주영직(흙살림 연구원)
* 도움 주신 분: 안성 천자봉농원 최정식님  
* 참고문헌 :한국식물병리학회. 1997. 사과 배의 병 진단과 방제. 
   김정호, 김종천, 고광출 외 19명. 1990. 과수원예총론.
 
친환경적 배 재배력
12
◎ 전정
1
2
◎ 퇴비 넣기(균배양체 300kg/10a)
3
◎ 기계유제
4
◎ 석회유황합제
◎ 냉해방지제 (해초 1000배+소주 500배+빛모음 1000배)
5
◎ 신초생장 유도
→ 푸른나라 500배
◎ 칼슘제 처리
→ 봉지씌우기 전 2회
6
◎ 흑성/적성병 방제--잎살림 1호+잎살림미생물농약 100배 5일간격 살포
7
◎ 수세 잡기
→ 현미식초 또는 목초액
◎ 잎에 활력주기
→ 빛모음 + 키토산
◎ 병해충 방제
→ 잎살림미생물농약
    7일 간격 살포
→ 과수용 청달래
   과수용 진달래 그린
8
9
10
◎ 가을 퇴비 넣기 및 가을뿌리 활력 주기
→ 자가제조 퇴비 살포, 자가 액비 관주
11
 
친환경적 배 재배력
12
◎ 전정
1
2
◎ 퇴비 넣기(균배양체 300kg/10a)
3
◎ 기계유제
4
◎ 석회유황합제
◎ 냉해방지제 (해초 1000배+소주 500배+빛모음 1000배)
5
◎ 신초생장 유도
→ 푸른나라 500배
◎ 칼슘제 처리
→ 봉지씌우기 전 2회
6
◎ 흑성/적성병 방제--잎살림 1호+잎살림미생물농약 100배 5일간격 살포
7
◎ 수세 잡기
→ 현미식초 또는 목초액
◎ 잎에 활력주기
→ 빛모음 + 키토산
◎ 병해충 방제
→ 잎살림미생물농약
    7일 간격 살포
→ 과수용 청달래
   과수용 진달래 그린
8
9
10
◎ 가을 퇴비 넣기 및 가을뿌리 활력 주기
→ 자가제조 퇴비 살포, 자가 액비 관주
11
1. 퇴비
가. 퇴비 종류별 특성과 설계 : 퇴비는 원료가 다양할수록 토양 미생물에 좋은 영향을 미치며, 원료에 따라 영양성분에  차이가 있다. 주로 많이 사용하는 퇴비로는 우분, 계분, 팽이박(팽이를 재배한 톱밥), 한약찌꺼기, 가랑잎, 우드칩, 기타 부산물 등이 있는데, 이들 원료를 세 가지 이상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팽이박의 경우 영양 성분을 보면 대략 질소-0.49%, 인산-0.74%, 가리-0.36%이고, 방선균 밀도는 약 107cfu/g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팽이박은 영양적인 면뿐 아니라 토양의 공극율을 높여 통기성을 좋게 하고 부식함량을 높이는 등 여러 가지로 토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우분은 질소 함량이 0.7% 정도 이며, 계분은 질소 함량이 1.8% 정도로 사용량이 많을수록 양분적 가치는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축분을 다량으로 매년 사용할 경우 인산이 과다해 질 수 있으므로 축분 퇴비원료는 종류별 2~3년 주기로 바꾸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약찌꺼기의 경우 양분적 가치는 적지만 수세를 강화시켜 주고, 영양생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퇴비원료로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거친 섬유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므로 유용한 곰팡이나 방선균의 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원료가 된다. 다만 생육 중반기에 추비로 사용할 경우 과번무 될 수도 있으므로 재배관리 초기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퇴비 원료별 배합비는 1: 1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경우에 따라서 조절할 수 있다. 발효 기간은 야외에서 약 6개월 이상이 적당하다고 본다. 퇴비 원료는 다양할수록 미생물의 종류도 다양해 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다양한 원료를 확보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나. 퇴비만들기와 퇴비주기 : 퇴비는 계분과 우분 그리고 톱밥을 주원료로하여 발효시킨다. 원료들의 혼합비율은 톱밥: 계분: 우분이 2: 1: 1의 비율로 혼합하여 발효시키며, 이때 톱밥은 버섯을 재배한 후 얻어진 톱밥을 쓴다. 버섯박(톱밥)의 경우 버섯을 재배하기위해 발효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퇴비발효기간을 단축시킨다. 퇴비 원료는 수시로 확보하고, 비닐 등으로 덮어두고, 수확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1월까지 본격적인 발효과정에 들어간다. 여름철에는 비에 의한 수분과다와 침출수가 발생할 수 있어 이시기에는 비닐을 덮어 두어 파리나 기타 위생해충의 서식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환경차원에서도 겨울철 발효를 권장한다. 단지 겨울철 퇴비 발효의 단점은 수분을 인위적으로 공급해야하는 불편한 점이 있다는 것이지만, 그 외에는 발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크게 없다. 물론 겨울철 보다 여름에 미생물들의 활동이 활발하여 보다 발효 가간이 짧아질 수는 있다. 그러나 퇴비의 야적 높이를 1.2~1.5 높이로 하여 발효 시킨다면 퇴비 내부 온도가 70℃ 이상 올라가기 때문에 겨울철 퇴비 발효에 큰 문제가 없게 된다. 원활한 발효를 위해서는 수분과 산소 공급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수분함량은 30~40% 정도로 조절하는데, 보통의 경우 발효 전 혼합 퇴비를 꼭 쥐었을 때 물이 배어 나오지 않고 눅눅한 상태이면 된다. 산소 공급을 위해서는 로더를 이용하여 뒤집기를 실시하는데, 발효 기간 동안 5회 이상 실시하면 충분하다. 퇴비의 발효가 종료되면 더 이상 발효열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퇴비 더미 속에 손을 넣어 보거나, 온도계로 온도계를 꽂아봄으로써 발효 종료 시점을 파악할 수 있다.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토양 시비관리를 할 경우 퇴비 사용량을 늘려야 하며, 10a당 3톤 이상으로 해야 한다. 물론 상황에 따라 액비(흙살림 액비, 생선액비, 기타 부산물 액비등)를 제조하여 일시적으로 수세가 약화되었을 경우 사용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 관주를 해 주어 나무의 세력을 유지하는 것도 좋다.
   강우량이 적고 가뭄이 심할 경우에는 퇴비를 이용한 시비관리 재배지나 일반 재배지의 배 크기나 당도는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장기간에 걸쳐 비가 올 경우에 퇴비를 이용한 시비관리 재배지는 토양 내 유기물 함량과 부식함량이 높아서 양분 유실이 적어지기 때문에 과의 당도나 크기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퇴비를 이용한 토양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장기간에 걸쳐 비가 오는 기상 악조건의 경우 과의 상품성 하락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야외에서 발효된 퇴비

다. 전정목 활용 : 배 재배 농가들의 경우 겨울철 전정을 하고 나서 전정목을 그대로 과수원에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기 보다는 칩 제조기로 파쇄하여 퇴비에 넣고, 6개월 이상 발효시켜 쓰면 부식의 양을 증대시킬 수 있어 토양관리에 아주 효과 적이다.
   안성의 최정식 님의 경우 트렉터에 연결해 사용하는 칩 제조기를 활용하는데 약 1.3m 전정지 10개를 파쇄하는데 2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칩을 이용한 발효퇴비는 리그닌 함량이 풍부하여 토양 내 부식함량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자재로 매년 나오는 도장지는 과수원의 퇴비 공급원이 된다.
 
전정지을 이용한 칩 만들기
2. 전정 : 전정은 배나무 잎의 빛을 가릴 수 있는 도장지를 제거하여 전체적인 수광 상태를 좋게 하고, 영양생장과 생식 생장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그 목적이다. 또한 전정을 할 때 꽃눈의 수를 조절함으로써 향후 과의 수를 미리 조절하는 효과도 있다. 꽃눈을 제거할 경우 주지의 좌우에 형성된 것은 살리고, 상하 꽃눈은 제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상하에 형성된 꽃눈은 과를 맺더라도 쉽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정을 할 때 제거를 해야 재배하고자 하는 과실과의 양분 경합을 피할 수 있다. 꽃눈의 수는 주지의 세력에 따라 조절해야하는데, 세력이 강하면 꽃눈의 수를 늘려야 하며, 주지 세력이 약할 경우 그 줄여야 한다. 아울러 전년도에 수분수나 재배 과수에 형성된 과경을 제거해야한다. 이러한 과경은 꼬마배나무이와 같은 해충과 병원균의 서식처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년도 과경을 제거하면 배 재배 기간 중에 병해충 방제를 위해 살포해야할 약제의 처리 회수를 1~2회 정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도장지의 일부는 향후 유인을 통해 주지나 측지로 활용해야 하므로 선별적으로 전정해야 한다.
 
겨울철 전정

3. 동해와 괴사 : 꽃눈은 6~7월에 형성되어 가을에 충실해 져야 다음 해 봄에 꽃을 피울 수 있지만 9월을 전후하여 질소과다로 영양생장으로 이어지면서 겨울에 꽃눈이 죽는 것을 괴사라고 한다. 동해는 꽃눈이 불충실하여 겨울 추위에 얼어서 봄에 꽃을 피우지 못하고 가지로 분화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충실한 꽃눈을 형성하려면 지나친 질소 과다가 되지 않도록 조절해야하는데 특히 7월 초까지 도장지가 멈출 수 있도록 영양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이때 도장지가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영양생장을 하면 꽃눈이 괴사 된다.
 
동해 입은 눈과 괴사된 눈(A: 정상, B: 괴사, C: 동해)
4. 봄철 병해충 방제(기계유제와 석회유황합제는 이른 봄에...)
   3월의 주요 작업으로는 꼬마배나무이와 응애 방제가 있다. 배나무가 휴면에서 깨어나기 전 즉 3월 7~8일 신초가 나타나기 전에 기계유제를 살포한다. 아울러 각종 병(흰가루병과 흑성병)발생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석회유황합제(5.5도)를 해야 하는데 석회유황합제 살포 시기는 기계유제 살포 후 최소 15일 이상을 지켜야한다. 그 이유는 배나무의 활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기계유제와 석회유황합제의 경우 배나무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서 배나무의 생육이 시작되기 이전 살포해야한다.

5. 냉해 증상과 예방 
가. 냉해 증상 : 개화기인 4월 20일 경부터는 늦서리로 인해 개화한 꽃이 냉해를 받는다. 냉해는 주로 개화 전후 저온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수확량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냉해를 입은 증상은 꽃이 피었을 때 암술이 없거나, 개수가 적고, 암술이 구부러지거나, 꽃잎에 내 천자(川)모양이 나타는 것을 볼 수 있다. 냉해를 입은 꽃은 암술이 3~4개로 정상 암술 개수에 비해 1~2개가 부족하며, 구부러진 것이 있으며, 수정이 되어도 기형과가 나타난다. 2007년 4월 19일경 조사했을 때 2~3일 간격의 서리로 1~3번 꽃이 냉해를 입었는데 특히 1번 꽃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과수원에서는 서리 냉해를 방지하기 위해 센서를 장착한 팬을 활용하는데 기온이 떨어져 서리가 오면 온도센서가 작동하여 팬을 가동시킴으로써 서리 피해를 방지한다고 한다.
 
꽃잎에 나타난 냉해 피해 증상(좌: 암술 4개, 우: 꽃잎에 나타난 줄무늬)

나. 냉해 예방 : 봄 철 또 하나 주요 작업은 냉해 방지를 위한 약제 살포이다. 따라서 개화 직전 2회 정도 살포하고, 꽃이 진 후 1회 정도 약제를 살포하여 냉해를 예방해야 한다. 냉해 방지로 안성의 최정식 님은 흙살림 해초1000배와 소주 500배, 빛모음 1000배를 혼합하여 살포하여 냉해를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