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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관부를 최대한 흙속에 묻혀 심으면 다수확 가능
흙살림 조회수 1,855회 14-03-22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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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관부를 최대한 흙속에 묻혀 심으면 다수확 가능
작목별 유기재배력-딸기 특집
박동하(흙살림 부장)-도움말씀 : 황대연(남원, 유기재배 농가)
 
지난 2007년 한해 동안 딸기, 배, 양채류, 인삼 네 작목에 걸쳐 유기재배력을 연재했습니다. 올해도 네 작목을 선정해 좀더 깊이있는 유기재배력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작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작년에 연재된 작목을 중심으로 한 작목씩 특집으로 종합할 예정입니다. 우선 이번달에는 딸기를 특집했습니다. 이 글은 지난 12월 21일 흙살림 오창센터에서 진행된 금원유기영농조합 황대연 대표의 강의내용을 중심으로 새롭게 딸기재배력을 정리했습니다. 황대연 대표는 남원에서 직접 딸기 유기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 원산지 : 딸기의 원산지를 알면 딸기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딸기의 원산지는 남미 안데스 산맥의 해발 3,000∼4,000미터 지역이다. 따라서 딸기는 기본적으로 차갑고 습한 곳, 햇빛이 많은 곳을 선호한다. 재배종 딸기인 프라가리아 아나나사(Fragaria×ananassa Duch.)는 북아메리카 동부지역 원산의 프라가리아버지니아나(Fragariavirginiana)와 남아메리카 칠레 원산의 프라가리나 칠로엔시스(Fragaria chiloensis)가 18세기 무렵 유럽에서 교잡되면서 비롯되었다. 그 후 약 200년간 개인 육종가에 의해 딸기의 유전적 개량이 진행되어 왔으며, 최근 75년 동안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 정부 주도아래 개량속도가 가속화 되었다. 그러나 현재 재배종 딸기는 소수의 유전형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핵형 및 세포질이 다양하지 못하므로, 최근 야생유전형질의 도입에 의한 딸기의 재창출이 시도되고 있다. 재배종 딸기가 일본에 전래된 것은 19세기 초였으며, 국내로 들어온 것은 20세기 초인 것으로 추정된다. 기록으로는 1960년대에 수원 근교에서 대학1호를 재배한 것이 그 시초이다. 딸기는 전 세계적으로 기본 염색체수가 7개(2n=14)인 야생종이 17종이 있으며, 그 중 2배체 9종, 4배체 3종, 6배체 1종, 8배체 4종이 있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종은 8배체에 속한다.
○ 햇빛(광) : 해가 뜨고 1시간 후 기공이 열리며, 이때부터 광합성이 시작된다. 햇빛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광합성을 하며, 포도당을 만든다. 포도당은 암모니아와 결합하여 다시 아미노산을 형성한다.
   : 대기 중 탄산가스 농도는 300∼350ppm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지만 작물이 생육중인 하우스내의 탄산가스 농도는 시각이나 날씨에 따라 크게 변화한다. 난방기를 가동하여 딸기 촉성재배를 할 때 하우스 내 탄산가스 농도는 해뜨기 전은 700∼2,000ppm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태양이 떠오름에 따라 급속히 낮아져 낮 동안에는 환기하여도 250∼300ppm 정도이고 밖의 기온이 낮아 하우스를 밀폐한 상태로 두면 100∼150ppm 정도로 크게 떨어진다. 이렇게 낮은 조건에서는 양수분, 빛과 온도가 충분히 있어도 탄산가스가 제한인자가 되므로 충분한 광합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탄산가스 시용에 따른 효과는 대기 중 자연상태의 탄산가스 농도보다 어느 적정 수준까지 농도를 높일 때 광합성 증대에 의한 생육촉진으로 조기 수확화, 수량증가, 품질향상 그리고 후기까지 생육을 왕성하게 유지시킬 수 있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일본의 나라현 농업시험장에서 여봉재배시 탄산가스시용 효과를 검토한 결과, 전 수확기간의 수량이 무처리구와 비교하여 500ppm 시비구에서는 31%, 750ppm 시용구에서는 71% 증수하였다. 750ppm 시용구에서 특히 평균과중이 2∼3g 증가하여 대과의 수확량이 증가하였으며 품질면에서도 색깔이 좋게 되고 당도도 0.5∼1.0% 상승하는 경향이었다. 또한 탄산가스 공급시는 전조나 지베렐린을 처리하지 않아도 초세가 왕성하고 근량형성도 증가되어 전기 수확 후에 발현되는 주피로에 의한 초세저하가 나타나지 않았다. 딸기의 경우 탄산가스 시용 농도에 따른 효과는 약 1,500ppm 정도까지 높아질수록 이에 비례해서 광합성량이 증가되나, 탄산가스 시용시간은 수량 및 품질향상 효과와 생산비증가에 따른 경영적인 면의 양쪽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고 또 작형이나 생육단계에 따라 조정을 해야만 한다. 작형측면에서 보면 11월이나 12월부터 수확을 목적으로 하는 초촉성이나 촉성재배시는 반촉성 재배시보다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는데, 촉성재배의 경우 피복 후 가온에 들어가는 11월 상중순부터 환기시간이 증가하는 3월경까지는 700ppm정도로 시용한다. 탄산가스 시용시간은 잎의 기공이 충분히 열려 광합성을 활발히 할 수 있는 낮 동안 계속해주면 효과는 높지만, 소요량이 많기 때문에 오전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시용하는 것이 좋다. 시설내의 탄산가스 농도변화, 빛의 밝기, 환기 등을 고려할 때 일반적으로 일출 후 30분∼1시간 후부터 환기할 때까지 2∼3시간 정도 시용해주는 것이 적당하다고 한다. 또한 탄산가스 시용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용농도가 고농도일수록 낮 온도를 높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은데, 일반 재배시보다 낮 온도를 1∼2℃ 높게 하고 최고온도를 28∼32℃에서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날씨가 흐린 날에 탄산가스를 고농도로 공급하거나 탄산가스를 고농도롤 시용하고 낮 온도를 낮게 관리하면 효과가 떨어진다. 탄산가스를 시용하면 초세가 강해지므로 엽수가 과도로 증가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아랫잎 제거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아랫잎 제거는 발근촉진, 하우스내의 두둑면과 과실에 일사량 확보, 꿀벌의 방화(訪花) 촉진, 탄산가스의 엽면확산 향상 등을 기할 수 있으므로 중요한 작업이다.
○ 물 : 물은 경수와 연수로 나눌 수 있다. 지하수는 경수이고 경수에 산소(공기)를 주입시키면 연수가 된다. 연수는 산소가 많이 녹아있는 물이다. 빗물은 연수이다. 작물재배에는 연수가 좋다. 딸기는 물을 좋아하는 작물이지만, 토양 중에 공기도 많이 필요로 한다. 토양 수분 함량은 비온 다음날 수분 함량인 60% 정도가 좋고, 공기 함량은 30% 정도가 좋다. 토양 중 공기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려면 볏짚 등 거친 유기물을 넣어준다. 유기물이 부패되면서 공기 공급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 
○ 온도 : 딸기의 생육 최적 온도는 14∼21℃이다. 수정이 가장 잘되는 온도는 23℃이다. 화아가 분화한 뒤에 30℃가 넘어서면 런너로 분화하므로 좋지 않다. 주간온도는 27∼28℃, 야간온도는 5∼8℃ 정도가 적당하다.
○ 비료 : - 질소비료는 살을 찌운다. 맨 앞에 앞장서 나가는 비료가 질소이다. 식물체의 크기를 결정하는 거푸집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 인산비료는 생장점 끝을 만든다. 꽃과 열매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가리비료는 마무리 비료이다. 맛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내병성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 벼나 수박처럼 꽃이 한번만 피는 작물의 경우 인산질 비료는 밑거름으로 한번만 줘도 충분하지만, 딸기처럼 꽃이 계속 피는 작물은 생육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보충해 주어야 한다.
  - 질소비료는 뿌리 어디서나 흡수가 가능하다. 인산비료는 잔뿌리 끝에서만 흡수된다. 가리비료는 잔뿌리 중간부터 끝부분에서 흡수된다. 따라서 다른 작물도 마찬가지이지만 딸기의 경우 잔뿌리를 많이 확보해야 한다.
   : 현재 농가에서 직면한 문제 가운데 큰 골칫거리인 인산 집적은 수년간 인산함량이 높은 퇴비의 사용과 인산질 비료의 과다 사용으로 하우스 토양을 비롯한 과수 토양과 노지 토양에서 많은 양의 인산이 집적되어 있다. 토양에 쌓인 인산은 토양 내에서 불용화 되어 작물이 이용하지 못하는 상태로 되거나, 비가 올 때 관개수로를 통해 하천으로 유입됨으로써 부영양화를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된 파워활인산은 토양에 집적된 난용성 인산을 가용화하여 식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연구 결과 온도조건과 양분이 적정할 경우 약 8일 동안 500ppm 이상의 인산을 녹여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인산함량이 높은 토양에는 인산질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밑거름과 함께 파워활인산을 사용할 경우 작물 생육기중 인산이 필요한 개화 결실기에 충분한 양을 공급할 수 있다.
           
○ 맛의 결정 : 맛있는 과일과 채소를 분석해보면, 마그네슘, 칼슘, 인 함량이 높은 공통점이 있다.
○ 염류장애 : 염류장애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토양미생물 상태의 불량에 의한 것과 미량요소의 결핍 증상에 의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 토양미생물 상태의 개선은 담수 처리에 의해 개선할 수 있다. 담수처리에 의해 나쁜 영향을 주는 호기성 미생물의 생육을 억제시키는 것이다. 미량요소 결핍을 예방하려면 연작재배를 피해야 좋다. 일반적으로 딸기는 7년 이상 연작하면 안 되는 것으로 되어있다. 특히, 딸기 묘종은 연작하면 나쁘다.
○ 흰가루병 : 흰가루병은 딸기 잎이 둥근 모양인 품종이 덜 오고, 잎이 긴 모양인 품종에서 많다. 흰가루 약을 사용할 때는 가리질 성분이 함유된 비료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흰가루 약제는 한 가지를 계속 사용하면 안 되고, 값싸고 효과가 낮은 약제부터 효과가 좋은 약제 순서로 바꾸어가면서 사용해야 한다. 처음부터 효과 좋은 약제를 사용하게 되면 그다음에 사용하는 약제는 효과가 떨어진다. 흰가루병은 ‘구리’를 사용하면 잡을 수 있는데 한 작기를 건너뛰어야할 만큼 약해가 심해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흰가루병은 환기구 근처에서 시작되며, 습도 차이가 심한 곳부터 발생한다. 흰가루 곰팡이 포자는 오전 10시와 오후 4시 하루에 두 번씩 공기중으로 확산된다. 따라서 약제 살포는 오전 10시 이전과 오후 4시 이전에 마쳐야 한다. 훈증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4시부터 30분간만 가동한다. 흰가루병은 3일 간격으로 3회 이상 약제 사용을 해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  흰가루병은 노지와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딸기, 오이, 호박, 참외 등 여러 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흰가루병은 하우스 재배로 인해 연중 계속해서 발생하는 병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그 피해 수준도 적지 않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흙살림은 3년간에 걸친 항곰팡이활성 검정과 포장시험, 독성시험 등을 통해 사람과 동물에 안전하고, 작물에도 안전한 미생물농약 ‘잎살림’을 개발하였다. 잎살림의 유효성분인 미생물은 바실러스 계통으로서 전통 젓갈에서 분리되었으며, 다양한 식물병원성 곰팡이에 대해 항균활성을 나타낸다. 포장에서의 흰가루병 방제효과는 평균 70% 이상으로써 경종적 방제법과 병행할 경우 방제효과는 극대화될 것으로 본다.
 
○ 탄저병 예방 : 딸기 탄저병이나 바이러스는 일단 걸리면 방제 약제가 없다. 비오는 날이나 흐린 날 작업을 하면 탄저병에 잘 걸린다. 가위 등을 우유 30% 희석액으로 소독해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친환경농업에서 사용가능한 구리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를 이용하여 탄저병 예방이 가능하다. 담배가루이와 온실가루이 방제도 어려운데, 농약으로 잡기 힘들지만, 님오일을 잘 활용하면 잡을 수 있다.
   주(딸기탄저병 간이검정법 / 자료출처 : 일본 현대농업) : 딸기 탄저병은 주로 육묘 중에 발병하여, 확산속도가 빠르고 발병주가 마지막에는 고사한다. 이 병의 무서움은 새삼 설명할 것도 없다. 방제대책으로서 효과가 좋은 약제, 비가림, 고설재배(高設栽培), 포기 관수 등 다양한 대책이 연구되어 많은 농가에서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방재대책을 시행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재배해도, 여러 날 계속해서 비가 내릴 경우 탄저병 발생을 막기 어렵다. 이것은 병징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탄저병원균이 잠재되어 있는 상태, 말하자면 잠재 감염되어 있는 모주에 의해 탄저병이 육묘상으로 반입되었기 때문에 일어난다. 탄저병에 감염되어 있는 모주를 외관상으로 구분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워, 간이검정법으로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 간이검정법은 토치기현 농업시험장의 이시가와 세이죠(石川成?) 씨가 개발한 것이지만, 비닐봉지나 티슈를 이용해 누구라도 쉽게 손에 익혀 하도록 개량되었다. 정식 전 딸기묘를 검정하여 잠재 감염주를 찾아내는 것도 가능하지만 정식용 묘는 수가 많아 조사하기가 어렵다. 이에 비해 모주는 적은 양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살펴보는 것이 가능하다. 가을에 모주용으로 분류해 둔 것을 조사하고, 또 봄에 정식하기 전에 모주를 다시 조사하여, 탄저병균이 확인된 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탄저병 방제가 가능하다. 또한 육묘주로의 탄저병 침입은 사람의 손, 포트나 네트 등의 자재에 의한 경우도 있다. 최근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탄저병에 약한 것이 많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침입이 허용되면 큰 피해를 볼 수 있음으로, 다른 방제대책과 함께 잠재 감염주의 조사가 필요하다.
준비할 것 : 비닐, 티슈, 세면기, 둥근 고무줄, 티슈 대신 신문지를 이용해도 좋다.
방법 : ① 잎을 자른다. 모주(자묘도 상관없다)의 바깥 잎으로부터 3번째 이상의 잎을 자른다. ② 수돗물로 씻는다. 잎 표면에 붙어있는 쓰레기나 잡균을 씻어낸다. ③ 충분하게 물을 빨아들인 티슈를 비닐에 넣는다(5매 정도의 티슈를 세면기에 띄우고, 들 때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의 수분이 필요함. 짜지 말 것) ④ 딸기 잎과 티슈를 넣은 비닐의 입구를 고무줄로 묶는다. 비닐봉지에 잎이 달라붙지 않도록 사전에 공기를 넣어 비닐봉지를 부풀게 해 둔다. ⑤ 이 상태로 28℃에 12~16일간 둔다. 7~9월은 햇볕이 바로 쬐지 않도록 실내에 두고, 10~6월은 좁은 방에서 가정용 난방기로 가온한다.
진단 : 짙은 분홍색 포자가 있다면 탄저병균이다. 28℃에서 12일 정도 두면, 딸기 잎이 변색된다. 변색하지 않는 경우는 온도가 충분하지 않았든가 탄저병균을 포함한 미생물이 잎에 붙어있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만일 탄저병균이 잠재된 경우는 짙은 분홍색 포자덩어리(분생자층)가 밀집하게 된다. 흰색이나 흑색의 덩어리는 탄저병은 아니므로 안심해도 된다. 또 균사가 있는 것만으로는 탄저병균이 아니다.
○ 생리장애 : 딸기에서 자주 발생하는 잎 끝이 타는 증상은 대부분 칼슘 결핍이다. 토양에 칼슘성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토양 수분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결핍 증상은, 물을 충분히 주면 해소된다. 그러나 토양 중에 칼슘이 많지만, 물을 충분히 관수해도 칼슘결핍이 해소되지 않으면 비료 과다집적에 의한 염류장애로 볼 수 있다. 이 경우에는 특별한 대책이 없다. 30℃ 이상의 고온과 15℃ 이하의 저온 상태에서는 칼슘의 흡수 이동이 저해된다. 이 경우에는 칼슘을 엽면살포해 주어야 한다. 칼슘 엽면살포에는 붕소를 1/10 정도 함께 사용한다. 붕소는 칼슘을 이동시켜주는데 도움을 준다. 칼슘은 15일이면 소진되기 때문에 겨울철 저온기 딸기재배에서는 15일 간격으로 칼슘을 엽면살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칼슘을 너무 자주 많이 주면 질소비료를 중화시켜 흡수를 억제시키므로 초세를 약하게 만드는 역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잎이 둥근 형태의 품종일수록 칼슘 요구량이 많다. 칼슘의 엽면살포와 함께 규산질비료 관수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칼슘은 속을 단단히 만들고, 규산은 끝부분을 단단히 만들어준다. 규산은 과잉장애가 없으며, 농가에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는 비료다. 질소가 과다할 경우 잎모양이 우산형으로 나타나고, 인산이 충분하면 바가지형으로 나타난다. 잎끝이 서서히 타들어 가면 가리 결핍을 의심해야 하고, 갑자기 타들어가면 가리 과잉을 의심해야 한다. 잎 끝에 물방울이 맺히는 상태를 보고 뿌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잎 끝에 물방울이 고르게 맺히면 뿌리상태가 좋다는 신호이고, 속잎에만 물방울이 보이면 뿌리가 부실하다는 증거이다. 잎 끝에 맺히는 수분의 30% 정도는 뿌리에서 흡수된 것이고, 70% 정도는 공기 중에서 흡수된 것이다. 물이 잘 맺힐수록 건강하다.
  : 광합성세균과 유산균을 주기적으로 관수하면, 염류집적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초세가 안 떨어지고 다수확하는 재배법 : 딸기의 관부는 생육 조건에 따라 잎줄기, 런너, 꽃, 뿌리로 분화한다. 25℃ 이상에서는 런너로 발달하고, 15℃ 이하에서는 꽃으로 발달한다. 흙속에 묻힌 관부는 뿌리로 발달한다. 딸기가 익는 적산온도는 600℃이고, 딸기 뿌리는 45일이면 수명을 다하고 노화된다. 생육후기까지 다수확을 올리려면 새뿌리가 필요하다. 딸기 관부를 흙속에 많이 묻어 줄수록 새뿌리 발생량이 많아져 다수확을 할 수 있다. 딸기를 정식할 때, 수직으로 심지 말고 눕혀서 심으면 관부가 최대한 흙속에 묻힐 수 있으며, 다수확을 할 수 있다.
○ 전조 :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진 포도당은 밤 10시면 전이가 끝난다. 따라서 전조는 밤 10시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맞다. 전조는 광합성과는 상관이 없으며, 낮의 길이를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낮의 길이를 길게 만들어 실제는 겨울인데, 봄으로 착각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지베렐린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열선을 이용하여 딸기 관부를 가온하는 방법도 전조와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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