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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원곡면 배 과수원에 대한 토양 미생물 밀도와 토양 이화학성 조사
흙살림
조회수 686회
14-03-22 02:42
본문
유기재배력-배
주영직(흙살림 연구원)/도움말씀 : 최정식(안성, 배)
안성시 원곡면 배 과수원에 대한 토양 미생물 밀도와 토양 이화학성 조사
주영직(흙살림 연구원)/도움말씀 : 최정식(안성, 배)
안성시 원곡면 배 과수원에 대한 토양 미생물 밀도와 토양 이화학성 조사
12년간 퇴비를 이용해 기비관리를 한 최정식 회원의 배과수원 토양을 갖고 깊이에 따른 미생물밀도를 알아보고, 5년간에 걸친 미생물 밀도 변화를 파악해 보았다. 또한 최근 2년간 토양의 이화학성분을 조사하고, 2007년도의 작황을 알아봄으로써 미생물과 토양이화학성 그리고 수확량 및 당도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
조사일자 |
산도
(1:5 ) |
유기물
( % ) |
유효인산
(mg/kg) |
치 환 성(Cmol+/kg) |
CEC
(Cmol+/kg) |
EC
(dS/m) | ||
|
K |
Ca |
Mg | ||||||
|
2006.4 |
7.0 |
3.0 |
657.2 |
0.80 |
11.64 |
6.43 |
10.3 |
1.8 |
|
2006.9 |
6.5 |
6.8 |
734.6 |
0.99 |
12.94 |
3.38 |
19.1 |
0.8 |
|
2007.10 |
7.0 |
4.4 |
929.4 |
1.34 |
10.00 |
2.29 |
12.32 |
0.45 |

그림 배나무뿌리에 감염된 균근균(화살표: 파란색으로 염색된 균사와 낭상체)
균근균의 경우 어린뿌리와 노화가 진행된 뿌리 모두에서 발견되었으며, 어린뿌리의 경우 균사가 뿌리내부에 완전히 감염되어 있는 것이 관찰되었다. 노화된 뿌리도 내부에 양분을 저장하는 구조물(낭상체)을 형성하였으며, 비교적 감염이 잘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6년 4월에 비하여 9월에 EC(염류집적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이화학성분 대부분이 증가하였으며, 2007년 10월 조사에서는 다시 대부분의 이화학성분이 낮아져 2006년 4월과 비교하였을 때 일부 성분들이 낮아지거나 약간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냈을 뿐 극심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퇴비는 계분과 우분 그리고 톱밥을 주원료로 하였으며, 원료들의 혼합비율은 톱밥: 계분: 우분이 2: 1: 1의 비율로 하였다. 발효 기간은 3개월로 그 기간 동안 뒤집기를 5회 이상 실시하였고, 퇴비의 발효가 종료되면 더 이상 발효열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퇴비 더미 속에 손을 넣어 보거나, 온도계로 온도계를 꽂아봄으로써 발효 종료 시점을 파악하였다. 퇴비 사용량은 300평을 기준으로 약 2톤 정도 이며, 2월까지 살포하였다.
수확은 10월 초순에 시작하였으며, 재배기간 중에 비가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2000평 기준으로 23톤을 수확하였다. 당도는 대부분의 과가 13brix 이상이었으며, 과 1개체 당 750g이상인 과가 전체의 75~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물었던 지난해(750g 이상인 과가 50% 차지)와 비교하였을 때 뒤지지 않을 정도로 작황이 좋았다.
배 과수원의 토양 깊이에 따른 미생물 분포와 밀도 그리고 토양 이화학성분에 대한 조사에서 표토 10cm 부위 보다는 20cm 부위의 일반세균과 방선균의 밀도가 높았으며, 곰팡이 밀도는 20cm 이하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토양 20~30cm 부위는 유기물과 마사토 그리고 황토가 섞여 있는 부위로써 곰팡이가 활용할 만한 탄소원이 거의 소진되어 그 밀도가 낮거나 검출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러한 부위에서 오히려 일반 세균과 방선균 그리고 슈도모나스와 같은 세균류가 높은 밀도로 존재함으로써 곰팡이의 밀도를 한층 더 낮추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판단하였다. 또한 방선균과 세균은 60cm 부위에서도 검출이 됨에 따라 낮은 영양상태에서도 충분히 증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연차별 미생물 밀도 변화에 대한 조사에서는 다소 편차가 있기는 하였으나, 일반세균의 경우 일반 과수원 토양에 비하여 평균을 웃도는 밀도를 보여 토양 1g당 백만 마리에서 1억 마리 정도의 밀도를 나타냈으며, 방선균도 십만 마리 이상의 비교적 높은 밀도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자가 제조 퇴비의 원료와 사용량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는데, 퇴비 원료의 경우 해마다 그 종류를 세 가지(부엽토, 한약재찌꺼기, 팽이 톱밥, 우드 칩, 쌀겨, 계분, 우분 기타) 이상으로 하여 비슷한 비율로 완전발효시킴으로써 원료의 다양성과 흙살림골드 활용에 따른 미생물의 다양성확보와 유용미생물의 증식을 꾀한데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퇴비 사용량에 있어 300평당 발효퇴비 2톤을 살포함으로써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한 양분을 공급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경운에 있어서도 잦은 로터리 작업을 피하고, 초생 재배를 함으로써 장마철 토양 침식과 이로 인한 유실을 방지하여 퇴비에서 비롯된 유기물이 양분으로써 안정적으로 배나무에 공급되어 양분 부족이나 당도 저하를 막은 것으로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토양 이화학성 분석에서도 나타나는데 지난해 보다 비 온 날 수나 강우량이 많았던 2007년 토양이화학성분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고, 대체로 적정치 이상을 잘 유지한 것도 발효 퇴비사용에 의한 토양 관리 결과로 판단하였다. 아울러 균근균의 감염 또한 어린뿌리나 노화된 뿌리에서 감염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볼 때 이 또한 수확량과 상품과 생산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되며, 균근균에 의한 인산 흡수나 미네랄 흡수를 통해 당도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사료되었다.
결론적으로 수년간 양질의 퇴비사용으로 토양 내 유기물 함량과 유용미생물이 풍부해짐으로써 지력이 잘 유지될 경우 기상 악화로 인한 농작물의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악조건의 환경에서도 우수한 상품과를 생산함으로써 농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006년 4월에 비하여 9월에 EC(염류집적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이화학성분 대부분이 증가하였으며, 2007년 10월 조사에서는 다시 대부분의 이화학성분이 낮아져 2006년 4월과 비교하였을 때 일부 성분들이 낮아지거나 약간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냈을 뿐 극심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퇴비는 계분과 우분 그리고 톱밥을 주원료로 하였으며, 원료들의 혼합비율은 톱밥: 계분: 우분이 2: 1: 1의 비율로 하였다. 발효 기간은 3개월로 그 기간 동안 뒤집기를 5회 이상 실시하였고, 퇴비의 발효가 종료되면 더 이상 발효열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퇴비 더미 속에 손을 넣어 보거나, 온도계로 온도계를 꽂아봄으로써 발효 종료 시점을 파악하였다. 퇴비 사용량은 300평을 기준으로 약 2톤 정도 이며, 2월까지 살포하였다.
수확은 10월 초순에 시작하였으며, 재배기간 중에 비가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2000평 기준으로 23톤을 수확하였다. 당도는 대부분의 과가 13brix 이상이었으며, 과 1개체 당 750g이상인 과가 전체의 75~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물었던 지난해(750g 이상인 과가 50% 차지)와 비교하였을 때 뒤지지 않을 정도로 작황이 좋았다.
배 과수원의 토양 깊이에 따른 미생물 분포와 밀도 그리고 토양 이화학성분에 대한 조사에서 표토 10cm 부위 보다는 20cm 부위의 일반세균과 방선균의 밀도가 높았으며, 곰팡이 밀도는 20cm 이하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토양 20~30cm 부위는 유기물과 마사토 그리고 황토가 섞여 있는 부위로써 곰팡이가 활용할 만한 탄소원이 거의 소진되어 그 밀도가 낮거나 검출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러한 부위에서 오히려 일반 세균과 방선균 그리고 슈도모나스와 같은 세균류가 높은 밀도로 존재함으로써 곰팡이의 밀도를 한층 더 낮추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판단하였다. 또한 방선균과 세균은 60cm 부위에서도 검출이 됨에 따라 낮은 영양상태에서도 충분히 증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연차별 미생물 밀도 변화에 대한 조사에서는 다소 편차가 있기는 하였으나, 일반세균의 경우 일반 과수원 토양에 비하여 평균을 웃도는 밀도를 보여 토양 1g당 백만 마리에서 1억 마리 정도의 밀도를 나타냈으며, 방선균도 십만 마리 이상의 비교적 높은 밀도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자가 제조 퇴비의 원료와 사용량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는데, 퇴비 원료의 경우 해마다 그 종류를 세 가지(부엽토, 한약재찌꺼기, 팽이 톱밥, 우드 칩, 쌀겨, 계분, 우분 기타) 이상으로 하여 비슷한 비율로 완전발효시킴으로써 원료의 다양성과 흙살림골드 활용에 따른 미생물의 다양성확보와 유용미생물의 증식을 꾀한데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퇴비 사용량에 있어 300평당 발효퇴비 2톤을 살포함으로써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한 양분을 공급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경운에 있어서도 잦은 로터리 작업을 피하고, 초생 재배를 함으로써 장마철 토양 침식과 이로 인한 유실을 방지하여 퇴비에서 비롯된 유기물이 양분으로써 안정적으로 배나무에 공급되어 양분 부족이나 당도 저하를 막은 것으로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토양 이화학성 분석에서도 나타나는데 지난해 보다 비 온 날 수나 강우량이 많았던 2007년 토양이화학성분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고, 대체로 적정치 이상을 잘 유지한 것도 발효 퇴비사용에 의한 토양 관리 결과로 판단하였다. 아울러 균근균의 감염 또한 어린뿌리나 노화된 뿌리에서 감염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볼 때 이 또한 수확량과 상품과 생산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되며, 균근균에 의한 인산 흡수나 미네랄 흡수를 통해 당도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사료되었다.
결론적으로 수년간 양질의 퇴비사용으로 토양 내 유기물 함량과 유용미생물이 풍부해짐으로써 지력이 잘 유지될 경우 기상 악화로 인한 농작물의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악조건의 환경에서도 우수한 상품과를 생산함으로써 농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