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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 풀과 나무 사이 수분 경쟁 일어나지 않도록 자주 예취
흙살림 조회수 410회 14-03-22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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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요병충해 관리 - 주영직(흙살림연구원)/도움말씀:최정식(안성) 
풀과 나무 사이 수분 경쟁 일어나지 않도록 자주 예취
<초생재배의 장단점>
초생재배하고있는 배 과수원
과수원에 자연적으로 성장한 잡초를 그대로 이용하는 초생법은 토양을 입단화하고 토양침식을 방지하며, 노력을 절감시키고, 지온의 과도한 상승과 저하를 감소시킨다. 수확기 낙과에 상처를 덜 나게 하고, 강우 직후에도 농기계의 진입을 가능하게 하는 등의 이점이 많다. 그러나 풀은 뿌리로부터 수분을 흡수하여 잎에서 증산시키므로 건조가 심한 토양에서는 나무와 풀과의 사이에서 서로 수분의 경쟁이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풀을 자주 베어 줌으로써 토양 내 수분의 감소를 막아야 한다. 또한 나무와 풀 간에 양분경쟁이 일어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토양 중 질산태질소량이 감소되는 점이다.
질산태질소가 감소되는 원인은 주로 풀에 의한 질소분 흡수와 토양에 미생물의 왕성한 번식 때문이다. 따라서 초생재배에 있어서는 충분한 양의 퇴비를 살포하여 이를 보충해 주어야 한다.
인산은 전인산이 청경구보다도 오히려 많아지고, 유효태인산이 감소되기도 한다. 칼륨은 치환성 칼륨이 풀에 의하여 흡수되어 토양 표층으로 환원시켜 주기 때문에 표층의 칼륨함량은 청경구의 경우보다도 높아지지만, 토양 내 들어 갈수록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봄철에 로터리 작업을 통해 이를 해소할 수 있다. 초생재배의 단점으로 풀로 인해 병해충의 좋은 잠복장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예취하여 병해충의 잠복을 막아야 한다.
<장마철, 집중 호우기 퇴비 관리>
장마철에는 노지에 야적된 퇴비에 보다 세심한 관리를 해야 한다. 빗물로 인한 침출물이 유출되어 과수원의 미관을 좋지 못하게 하는 한편 퇴비 내부에 수분 과다로 혐기발효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양질의 퇴비를 만들기 위해서 장마기에는 비닐 등으로 덮어두어야 한다. 장마가 완전히 종료된 시점부터는 퇴비의 원활한 발효를 위해 뒤집기를 실시하여 퇴비 내부에 통기성을 확보해야 한다. 보통은 장마 또는 집중 호우 뒤에 곧바로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일주일 간격으로 3~4회 정도 뒤집어 준다.
발효열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퇴비 내부가 안정화 되면 발효가 종료된 것이므로 이때부터는 뒤집기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장마기 이후 집중호우나 많은 비가 내릴 경우에는 비닐을 덮어 둘 필요가 있다.
병해충 관리
   
  출하를 1개월 정도 앞둔 시기에 저농약 인증농가에서는 화학농약 살포를 자제해야 한다. 이시기부터는 친환경자재를 활용하여 병해충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8월 하순경부터는 응애와 깍지벌레, 배나무이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B?T제나 현미식초 200~500배와 살충비누 250배를 혼합하여 해충 발생 초기에 1~2회 엽면살포하여 밀도를 억제해야 한다. 초생재배 과수원에서는 이 시기에 나방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에 약제 살포와 아울러 예취도 실시해야 심식나방이나 잎말이 나방, 순나방 등의 성충 서식지를 제거할 수 있으며, 이듬해에 발생 밀도를 낮출 수 있다. 또한 유인등을 설치하여 과원 내 성충 밀도를 낮추는 것도 나방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