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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배관리 <도장지 관리 잘해야 당도, 비대 좋아져>
흙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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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2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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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배관리 <도장지 관리 잘해야 당도, 비대 좋아져>
주영직_흙살림 연구원/도움말씀 : 최정식(안성)
비대기 잎관리
배나무 잎의 광합성 촉진을 위해 잎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 따라서 키토산을 주기적으로 엽면시비해서 잎이 두껍고 튼튼하게 해준다. 처리 방법은 키토산을 500배 희석해서 비오는 날을 피해 7~10일 간격으로 엽면시비하면 된다. 아울러 이 시기에는 배가 달린 가지의 잎 사이로 볕이 잘 들도록 도장지를 전정해 주거나 유인해야 하는데, 도장지가 많아 열매가 달린 가지에 볕이 잘 들지 않을 경우 당도와 비대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추비 관리
장마가 지나고 나면 2차 비대기에 들어가게 되는데 봉지 씌우기 한 배의 색깔이 연한 초록빛으로 보일 때가 바로 그 시기이다. 이때부터 추비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안성의 최정식 회원의 경우 이 시기에 균배양체와 유박 그리고 황산가리를 나무 사이에 살포한다. 추비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나무의 수령과 생육 상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수세가 약할 경우 추비량을 약간 더 늘려야 한다. 균배양체는 평당 0.5kg 정도, 유박은 평당 0.3kg, 황산가리는 평당 0.2kg 정도 살포한다. 수세가 약한 나무의 경우 키토산과 더불어 NK비료로 엽면시비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엽면시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충해 관리
장마기 이후 배나무에 발생하는 주요 병으로는 겹무늬병(윤문병)이 있다. 겹무늬병은 8월 중순 이후에 발생하며, 9월 중순에 가장 많다. 처음에는 과에 나타난 점을 중심으로 갈색의 작은 점무늬가 생기며, 그 후 단기간 내에 확대되면서 겹무늬 모양의 습윤상태로 되고 과면은 약간 움푹 들어간다. 방제 방법은 줄기 및 가지의 사마귀상 돌기를 봄에 일찍 긁어내고 석회황합제원액을 발라준다. 휴면기에 석회황합제를 해마다 살포하여 중기의 사마귀상 돌기의 발생을 막는다. 봉지씌우기를 하는 것도 병원균의 전염을 막는 방법이며, 나무의 수세가 약하면 병의 발생이 심하므로 비배관리를 철저히 하여 나무를 튼튼하게 키운다.
응애나 가루깍지벌레, 꼬마배나무이 등 해충의 경우 발생 초기(4~6월)에 밀도를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며, 친환경 약제를 활용해 비대기에 약제 살포를 할 경우 완전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밀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
배수 관리
장마 직후 토양은 과습상태가 되기 때문에 초생재배 과수원에서는 예취기를 이용한 제초가 중요하다. 잡초가 많을 경우 수분 증발이 억제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빠른 시간 내에 수행하여 장마기 동안 토양에 누적된 수분을 제거해주어야 나무의 뿌리가 활력을 찾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