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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시설포도 재배]양분과 미생물의 역할
흙살림 조회수 747회 14-03-22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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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으로 시설포도를 재배하기위한 토양만들기를 할 때입니다. 포도 생육에 필요한 양분과 미생물을 토양속에 조성해주어야 포도가 잘 자랄 수 있습니다. 양분과 미생물의 역할을 이해하여 각 농가의 토양에 필요한 조건을 맞추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편집자주>
 
포도 생육에 필요한 양분과 미생물의 역할
 
1) 질소: 질소는 단백질의 주성분이고, 식물의 엽록소, 효소, 호르몬 등의 합성에 관여하여 가지나 잎, 과일의 생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질소 시비량이 많아질수록 포도나무의 생장량과 수량 모두가 증가하지만, 과할 경우 오히려 도장지가 많아지고, 꽃이 떨어지는 등 수량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가급적 토양분석 후 시비량을 조절해야 한다.
 
2) 인산: 보통 분열이 활발한 조직에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초나 잔뿌리 발육에 없어서는 안 될 양분이다. 인산은 신맛을 적게 하고 단맛을 높이고, 포도의 착립과 성숙을 촉진시킨다. 따라서 꾸준히 뿌리를 통해 잎과 과일로 가도록 기비로 전량을 사용하게 되는데, 저온에 의해 흡수가 영향을 받기도 하고, 토양의 산도에 의해 알칼리와 산성에서 흡수가 저해되기 때문에 개화 결실기에 부족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인산가리질 비료를 개화기 전후부터 착색기에 걸쳐 주기적으로 엽면시비하거나 관주로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
 
3) 칼륨: 과일에 가장 많이 함유된 원소로 동화작용과 호흡작용에 관여하고 생장점이나 부름켜, 곁뿌리가 발생하는 부위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잎에서 만들어진 동화양분을 잘 이행시켜 당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인산과 함께 개화기 전후부터 필요한 양분이다.
 
4) 칼슘: 칼슘은 세포벽의 구성성분이고, 당분 이동에 관여하기 때문에 부족하게 되면 당도와 과피의 탄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부족하지 않게 해야 한다. 칼슘은 저온기(5℃이하) 또는 35℃이상에서 결핍을 일으킬 수 있어 고온기 관리가 특히 중요하고, 토양 건조에 의해 결핍 될 수 있으므로 환기와 관수를 통해 재배적인 측면에서 관리해야 한다.
 
5) 광합성균(빛모음) : 주로 뿌리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질소 과잉으로 인한 도장 및 가스발생을 억제한다. 따라서 활인산과 혼용하여 사용하면 염류 집적 해소는 물론 도장억제와 뿌리발근 촉진에 도움이 된다.
 
6) 유산균(활인산): 유산균은 토양 내 인산염을 녹여서 작물이 잘 흡수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로 성주 참외 재배농가의 경우 4년간 꾸준히 토양에 관주하여 현재는 토양분석을 하면 오히려 인산이 부족하게 나올 정도라고 한다. 인산은 앞서 언급한 대로 뿌리나 신초 등 분열이 왕성한 부위에 많이 필요하므로 생육 초기부터 유산균을 관주해 주면 토양의 인산성분을 작물이 흡수할 수 도록 해준다.
7) 인산가용화균(파워활인산) : 곰팡이로 토양에 쌓인 인산을 제거하는 측면에서는 활인산과 동일하지만, 퇴비를 많이 줄 경우 퇴비에서 곰팡이가 자랄 수 있어 보통 퇴비와 함께 토양에 살포한다. 인산가용화균은 토양에서 증식을 잘하고 적응할 경우 상당량의 인산을 작물이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어 대다수의 농가에서 인산염집적 해소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글:주영직(흙살림연구소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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