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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성질 - 작물별 재배적지 선정으로 효율적으로 토지 이용하기
흙살림
조회수 1,522회
14-03-22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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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성질 - 작물별 재배적지 선정으로 효율적으로 토지 이용하기
예로부터 건강한 흙은 따뜻하고 한랭한 공기(氣溫)와 맑은 물과 함께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여 고장이름의 주산단지로 명성을 드높여 주었다. 지금과 같은 과학기술을 접할 수 없던 시대에 흙과 기후가 명품농산물 탄생에 크게 기여하게 된 것이다. 이제는 조건이 썩 맞지 않는 지역에서도 인위적으로 목적하는 농산물을 어렵지 않게 생산할 수 있게 되어있어 예전과 같은 주산지(適地)라는 뉘앙스에서 풍기는 정취는 맞보기가 어렵게 된 것이다.
재배적지 찾기
좋은 흙은 좋은 흙 관리로 만들어지고 이런 곳에서 명품이 생산됨은 자연의 섭리이다. 지력이라고도 지칭하는 비옥도는 작물을 키우는데 있어 사람이 할 수 있는 흙 관리의 결과물이다. 비옥하다고 해서 반드시 우수한 농산물의 생산으로 연결되지 않음은 흙의 고유한 성질이 또 다른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밭농사에 적합한 경사 7%미만의 양질(壤質, 微砂砂壤質)의 토성과 배수가 양호하고 유효토심(有效土深(cm), 표토에서 암석층, 모재층, 석력층, 경반층, 모래층, 지하수위까지의 깊이)이 150cm이상이고 자갈함량이 약간 있고(3~10%용량) 침식이 없는 저 구릉지는 과원으로도 알맞아 누구나 쉽게 터를 잡게 된다. 관리가 수월하여 힘을 적게 들이고 짧은 기간에 비옥한 흙이 만들어져(早期熟田化) 이런 지대가 과원조성의 최적지로 판정을 받게 된다.
그러나 외관상 적지(適地)로 판단하여 과수원을 조성한 구릉지나 저 구릉지에는 지형에 따라 심토(心土)에 나무뿌리가 뻗을 수 없는 경반(硬盤)층이 생성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흙에서는 처음 몇 해는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으나 식물체가 커지면서 점차 생육저해현상이 심화되고 종당에는 폐원의 비운을 맞게 된다. 지금은 폭기(爆氣)식 심토파쇄기로 경반층을 파괴하여 개량하는 기술이 이용되지만 이전에는 속수무책이었다. 경반층은 뿌리가 뻗을 수 없는 25mm이상의 경도를 지닌 층으로 이 층은 흙의 근권깊이에서 자연 제외된다. 이 층은 심토의 어느 깊이에서나 나타날 수 있고 그 폭이 다양해 얇은 층(數cm)에서 넓은 층(數m)까지 다양하다. 표토에 가까이 생성된 경우 개원초기부터 과수생육이 지장을 받게 되고 심토의 깊은 곳에 생성되어 있으면 뿌리신장에 직접적인 작용을 못하게 된다.
좋은 흙은 좋은 흙 관리로 만들어지고 이런 곳에서 명품이 생산됨은 자연의 섭리이다. 지력이라고도 지칭하는 비옥도는 작물을 키우는데 있어 사람이 할 수 있는 흙 관리의 결과물이다. 비옥하다고 해서 반드시 우수한 농산물의 생산으로 연결되지 않음은 흙의 고유한 성질이 또 다른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밭농사에 적합한 경사 7%미만의 양질(壤質, 微砂砂壤質)의 토성과 배수가 양호하고 유효토심(有效土深(cm), 표토에서 암석층, 모재층, 석력층, 경반층, 모래층, 지하수위까지의 깊이)이 150cm이상이고 자갈함량이 약간 있고(3~10%용량) 침식이 없는 저 구릉지는 과원으로도 알맞아 누구나 쉽게 터를 잡게 된다. 관리가 수월하여 힘을 적게 들이고 짧은 기간에 비옥한 흙이 만들어져(早期熟田化) 이런 지대가 과원조성의 최적지로 판정을 받게 된다.
그러나 외관상 적지(適地)로 판단하여 과수원을 조성한 구릉지나 저 구릉지에는 지형에 따라 심토(心土)에 나무뿌리가 뻗을 수 없는 경반(硬盤)층이 생성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흙에서는 처음 몇 해는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으나 식물체가 커지면서 점차 생육저해현상이 심화되고 종당에는 폐원의 비운을 맞게 된다. 지금은 폭기(爆氣)식 심토파쇄기로 경반층을 파괴하여 개량하는 기술이 이용되지만 이전에는 속수무책이었다. 경반층은 뿌리가 뻗을 수 없는 25mm이상의 경도를 지닌 층으로 이 층은 흙의 근권깊이에서 자연 제외된다. 이 층은 심토의 어느 깊이에서나 나타날 수 있고 그 폭이 다양해 얇은 층(數cm)에서 넓은 층(數m)까지 다양하다. 표토에 가까이 생성된 경우 개원초기부터 과수생육이 지장을 받게 되고 심토의 깊은 곳에 생성되어 있으면 뿌리신장에 직접적인 작용을 못하게 된다.
재배적지 판정기준
이제는 전국의 필지별 토양도를 웹서비스로 검색할 수 있어 심층에 경반층이 있는 토양(統)을 가려 낼 수가 있어 이런 문제 토양에 과원을 조성하는 일은 옛이야기가 되었다. 이렇듯 작물을 재배하는 데는 적지선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논농사가 강이나 하천변을 중심으로 한 평탄지에서 발달해온 것은 관개와 배수를 포함한 용수의 관리가 편리한 때문이다. 벼가 재배되던 적지가 하루아침 비닐하우스의 밭농사로 변(田轉換)하고 배수가 약간 불량한 논에서 보리를 심었던 2모작지대는 밭작물의 적지로 경작 된지 오래다.
밭농사의 부적지인 논에서 배수개선은 밭작물 재배지로 가는 지름길이다. 고령지의 채소재배단지는 처음 유기물층이 1m에 이르는 비옥한 흙으로 출발하여 장기간의 관행농법으로 침식이 심하게 진전되었고 표토는 이미 유실되어 기층(母材層)을 포크레인으로 경운하여 작토층을 만들고 유기물과 화학비료를 대량으로 투입하여 작물을 재배하여 제철 농산물을 양산(量産)해내고 있는 경우에는 토성과 유효토심을 재배적지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다.
작물의 재배적지선정은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통하여 흙의 생산력을 최대로 발현시켜 수량성을 유지하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작목별 적지판정기준은 흙의 주요성질의 해석(解說)에 기초를 두고 기후조건과 작물생산성을 감안한 적지적작을 실행할 수 있도록 61개 작목에 대해 최적지, 적지, 가능지, 저위생산지 등으로 구분하여 재배적지에서 과학영농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놓은 것이다.
<글:신제성 (흙살림 이사)>
이제는 전국의 필지별 토양도를 웹서비스로 검색할 수 있어 심층에 경반층이 있는 토양(統)을 가려 낼 수가 있어 이런 문제 토양에 과원을 조성하는 일은 옛이야기가 되었다. 이렇듯 작물을 재배하는 데는 적지선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논농사가 강이나 하천변을 중심으로 한 평탄지에서 발달해온 것은 관개와 배수를 포함한 용수의 관리가 편리한 때문이다. 벼가 재배되던 적지가 하루아침 비닐하우스의 밭농사로 변(田轉換)하고 배수가 약간 불량한 논에서 보리를 심었던 2모작지대는 밭작물의 적지로 경작 된지 오래다.
밭농사의 부적지인 논에서 배수개선은 밭작물 재배지로 가는 지름길이다. 고령지의 채소재배단지는 처음 유기물층이 1m에 이르는 비옥한 흙으로 출발하여 장기간의 관행농법으로 침식이 심하게 진전되었고 표토는 이미 유실되어 기층(母材層)을 포크레인으로 경운하여 작토층을 만들고 유기물과 화학비료를 대량으로 투입하여 작물을 재배하여 제철 농산물을 양산(量産)해내고 있는 경우에는 토성과 유효토심을 재배적지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다.
작물의 재배적지선정은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통하여 흙의 생산력을 최대로 발현시켜 수량성을 유지하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작목별 적지판정기준은 흙의 주요성질의 해석(解說)에 기초를 두고 기후조건과 작물생산성을 감안한 적지적작을 실행할 수 있도록 61개 작목에 대해 최적지, 적지, 가능지, 저위생산지 등으로 구분하여 재배적지에서 과학영농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놓은 것이다.
<글:신제성 (흙살림 이사)>
<이 자료는 비상업적인 용도를 위해 인용, 복제할수 있습니다. 다만, 출처(출처:흙살림)를 반드시 밝혀 주시기 바라며 개작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