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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통해 소비자와 농민 상생 실현
흙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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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2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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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통해 소비자와 농민 상생 실현
<연재> 해외 유기농식품동향 5
지난호에 이어 미국의 지역공동체의 지원농업방식으로 유기농산물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지역에 기반한 농업(CSA: community-supported agriculture)'을 소개한다.
지난호에 이어 미국의 지역공동체의 지원농업방식으로 유기농산물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지역에 기반한 농업(CSA: community-supported agriculture)'을 소개한다.
미국의 지역공동체의 지원에 기반한 농업 운동-下
지역공동체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은 지분액의 납입으로 늦은 봄부터 이른 가을까지 매주 한 번씩 신선한 유기농축산물을 공급 받는다. 농민들은 제철에 적합한 농작물을 윤작하고, 매주 다른 양과 품목의 농축산물을 공급한다. 수확기가 되면 농민들은 매일 수확된 농산물의 양을 확인하고 각 품목별 농산물의 양을 총 지분수에 5일 또는 6일을 곱한 수치로 나누어 공급할 양을 정한다. 이러한 방식은 참여소비자가 자연재해 및 병충해로 인한 수확물의 감소 등의 위험을 부담하게 되고, 반대로 풍년의 경우에는 농민이 기대수익의 감소를 떠안게 되는 특징이 있다. 소위 농민과 소비자간의 수확과 관련된 위험을 공동으로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배달의 방식은 농장에서의 배분, 정해진 지점까지의 배달, 가구별 배달 등 농장마다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가구별 배달은 비용이 추가된다. 현재 미국에서 지역공동체 지원농업을 펼치고 있는 가장 규모가 큰 농장은 시카고 근처에 소재한 안젤릭 오개닉(Angelic Organics)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농장은 현재 1,400여 가구의 소비자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방식과 달리 일부 지역공동체 지원농장은 지분방식을 채택하지 않고 회원들에게 매번 배달할 농축산물에 대한 정해진 대금을 수령하는 방식을 채택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에 보통 회원은 가입과 탈퇴를 수시로 할 수 있다. 이를 주문회원형 지역공동체 지원 농업 (subscription CSA)이라고 불리어지는데 규모가 가장 큰 조직이 캘리포니아 케이페이 벨리에서 소재한 팜프레시투유 (Farm Fresh To You)이다. 이 조직은 현재 약 4천 가구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많은 지역공동체 지원농장은 지분을 보유한 소비자들에게 농장방문 및 농장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부 농장은 일주일에 3~4 시간씩 근로를 제공하는 지분 보유소비자들에게 지분 납입액을 할인해준다. 일부 지역공동체 지원 농장은 교회 등 비영리법인에 의해서 토지를 제공하여 설립, 운영되고 있으며, 일부 농장은 지역의 레스토랑과 농민시장에도 농축산물을 공급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지역공동체 농장은 여러 명의 참여 농민, 소비자, 기타 구매자 등으로 구성된 중심 그룹 등에 의해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 이들은 장단기 사업계획, 연간 예산의 수립, 지분액의 결정, 총회의 준비, 회원소식지의 발행, 기타 행사 등을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공동체 지원 농업을 추진하고 참여하는 주체들은 대부분 미국 농업의 산업화, 대규모화, 농민의 분화, 식품의 안전성문제, 농촌지역사회의 공동화 등에 대하여 비판적이고 이에 대한 대안적인 먹을거리의 생산 및 거래 방식을 설정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공동체 지원농업의 다음과 같은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첫째, 이 농업방식은 참여농민들에게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가능하다. 둘째,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지역에서 소비되거나 가공되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한다. 셋째, 이 방식은 농민들간의 소통과 협동을 장려하게 된다. 넷째, 이 방식은 농민과 소비자간의 대화의 통로를 마련해준다. 다섯째, 이 방식은 소농으로 하여금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해주고 다양한 종자의 보존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여섯째, 이 방식은 농민들로 하여금 지역의 토지 등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도록 촉진하고 사회적 책임감도 갖도록 촉진한다.
(이 글은 미농무성 (www.usda.gov), 위키페디아 (www.wikipedia.com), 로데일연구소(www.rodaleinstitute.org), 로컬 하베스트 (www.localharvest.org), 로바이언 반 엔 센터 (www.wilson.edu/wilson/asp/content.asp?id=1273) 등으로부터 얻은 자료에 근거한 것임).
이러한 방식과 달리 일부 지역공동체 지원농장은 지분방식을 채택하지 않고 회원들에게 매번 배달할 농축산물에 대한 정해진 대금을 수령하는 방식을 채택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에 보통 회원은 가입과 탈퇴를 수시로 할 수 있다. 이를 주문회원형 지역공동체 지원 농업 (subscription CSA)이라고 불리어지는데 규모가 가장 큰 조직이 캘리포니아 케이페이 벨리에서 소재한 팜프레시투유 (Farm Fresh To You)이다. 이 조직은 현재 약 4천 가구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많은 지역공동체 지원농장은 지분을 보유한 소비자들에게 농장방문 및 농장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부 농장은 일주일에 3~4 시간씩 근로를 제공하는 지분 보유소비자들에게 지분 납입액을 할인해준다. 일부 지역공동체 지원 농장은 교회 등 비영리법인에 의해서 토지를 제공하여 설립, 운영되고 있으며, 일부 농장은 지역의 레스토랑과 농민시장에도 농축산물을 공급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지역공동체 농장은 여러 명의 참여 농민, 소비자, 기타 구매자 등으로 구성된 중심 그룹 등에 의해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 이들은 장단기 사업계획, 연간 예산의 수립, 지분액의 결정, 총회의 준비, 회원소식지의 발행, 기타 행사 등을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공동체 지원 농업을 추진하고 참여하는 주체들은 대부분 미국 농업의 산업화, 대규모화, 농민의 분화, 식품의 안전성문제, 농촌지역사회의 공동화 등에 대하여 비판적이고 이에 대한 대안적인 먹을거리의 생산 및 거래 방식을 설정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공동체 지원농업의 다음과 같은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첫째, 이 농업방식은 참여농민들에게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가능하다. 둘째,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지역에서 소비되거나 가공되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한다. 셋째, 이 방식은 농민들간의 소통과 협동을 장려하게 된다. 넷째, 이 방식은 농민과 소비자간의 대화의 통로를 마련해준다. 다섯째, 이 방식은 소농으로 하여금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해주고 다양한 종자의 보존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여섯째, 이 방식은 농민들로 하여금 지역의 토지 등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도록 촉진하고 사회적 책임감도 갖도록 촉진한다.
(이 글은 미농무성 (www.usda.gov), 위키페디아 (www.wikipedia.com), 로데일연구소(www.rodaleinstitute.org), 로컬 하베스트 (www.localharvest.org), 로바이언 반 엔 센터 (www.wilson.edu/wilson/asp/content.asp?id=1273) 등으로부터 얻은 자료에 근거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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