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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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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루이 생태와 방제
흙살림 조회수 1,110회 14-03-22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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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병충해 방제-온실가루이 생태와 방제
일주일동안 3~4회 주기적으로 방제해야
 
온실가루이 성충(우)과 우화한 번데기(좌)

온실가루이에 의한 딸기 그을음 피해
1. 피해 : 오이, 토마토, 딸기 등 채소류와 화훼류에 발생하며, 국내에서 27과 39종의 식물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진딧물과 같이 구침으로 즙액을 빨아 먹어 생장 저해, 시들음, 변색, 낙엽, 고사 등의 증상을 유발하고, 오이의 황화병을 매개하기도 한다. 배설물인 감로가 분비된 곳에 그을음 병이 발생하여 광합성을 저해하기도 한다.
2. 형태: 성충의 몸길이는 1.4mm로 작은 파리 모양이고 몸색은 옅은 황색이지만 몸 표면이 흰 왁스가루로 덮여있어 흰색을 띤다. 알은 자루가 있는 포탄모양이고 길이가 0.2mm이다. 알은 산란 직후는 옅은 황색이나 부화기에는 청흑색으로 변색된다. 약충은 3령을 경과하며 1령 충은 이동이 가능하나 2령 이후는 고착생활을 한다. 번데기는 등면에 왁스가시돌기가 있는 타원형이고 길이는 0.7~0.8mm 이다.
3. 생태 : 성충은 식물체의 상부 뒷면에 모여 가해한다. 수명은 16~28일이고, 암컷은 1일 평균 8개씩 산란하여 150~300개를 낳는다. 알기간은 4~8일, 1령 기간은 3일, 2령 기간은 23일, 3령 기간은 2~3일이며, 4령 기간은 7~10일이다. 따라서 알에서 성충까지 약 3~4주가 소요되며, 증식력이 강하다. 
  
좌: 진달래그린 200배 살포  우: 진달래그린 200배 살포 5시간 경과 후
4. 방제법
 온실가루이는 잎 아랫면에서 흡즙을 하기 때문에 친환경유기농자재로 방제하고자 할 경우에는 약제가 해충에 직접 닿을 수 있게 살포해야 한다. 또한 약제 살포가 시작되면 온실가루이는 기주식물로부터 이동을 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약제에 잘 맞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인 살포가 요구되는데, 딸기에 발생한 온실가루이에 진달래그린을 200배 희석하여 1회 살포 한 다음 5시간 경과 후 조사한 결과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살충효과가 우수하였다. 온실가루이는 날개가 있어 약제를 살포할 경우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다가 되돌아 올 수 있으므로 5~7일 간격으로 3~4회 살포해야 그 밀도를 낮출 수 있다.
<글: 주영직 (흙살림 연구소 부장)>
흙살림 농영경영컨설팅-유기원료라야 유기가공식품
전환기유기농산물은 원료로 사용할 수 없어
사단법인 흙살림에서는 현재 유기가공식품인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호에서는 유기가공 인증을 받기 위해서 선행되어야할 유기원료 확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편집자 주>
인증 유기가공식품의 원료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원료의 95% 이상을 유기인증 받은 원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95% 이상 유기원료를 확보하지 못하면 인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쌀을 100% 원료로 이용해서 떡을 만들 경우에 원료의 95%는 유기인증 쌀을 사용하고, 5%는 비유기인증 쌀을 사용한다면 유기인증이 가능할까요? 가공식품 원료의 95%를 유기인증 재료를 사용한다고 할지라도 이 경우에는 유기인증이 안됩니다. 왜냐하면 나머지 5%의 원료를 유기인증받은 원료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유기원료 5% 사용이 허용되는 경우는 원료 확보가 불가능할 경우로 제한됩니다. 이때, 상업적으로 유기원료 조달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상업적으로 유기원료 조달이 불가능한 경우는 3가지로 요약됩니다. 우선 시중에서 유통되는 유기원료의 양이 부족할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서 유기가공식품을 생산하기 위해서 필요한 원료가 1톤인데,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유기원료가 1톤이 안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또 한가지 경우는 시중에 필요한 유기원료가 있지만 너무 비싸서 사용이 힘든 경우입니다. 이 또한 객관적인 사실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유기원료가 품질이 너무 나쁜 경우입니다. 유기원료가 있지만 품질이 너무 나빠서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3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원료를 유기인증 받은 것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꼭 알아두어야할 사항은 전환기유기농산물은 유기가공식품을 제조할 때 사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친환경농업 육성법에서는 유기인증과 전환기유기인증이 통합되어서 인증번호만으로는 전환기유기농산물과 유기농산물 구분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유기가공식품을 제조할 경우에 전환기유기농산물인지 유기농산물인지를 반드시 추가로 확인해야 합니다.
유기가공식품 인증 원료의 실례
 김치를 만들때 젓갈을 사용하는데 이때, 전체 원료 무게 5% 이상의 젓갈을 사용해야 한다면, 유기인증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유기가공식품을 만드는 원료의 95% 이상을 유기인증 받은 원료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젓갈은 유기인증받은 원료가 아니기 때문에 비유기 원료이며, 비유기 원료를 5%이상 사용하면 법적으로 유기가공식품이 아닙니다. 비슷한 경우를 예로 들면 칡즙의 경우입니다. 칡즙을 유기인증 받고 싶다는 분과 상담을 하였는데, 현재 유기인증 받은 칡이 없기 때문에 칡즙의 유기가공 인증은 불가능합니다. 유기가공에서는 유기인증 받은 원료를 사용해야 하는데 칡의 경우 자연산이지 유기인증 받은 원료가 아닙니다. 자연산 원료는 당연히 유기원료로 볼 수 있지 않냐고 반문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에 일정한 필지내에서 칡을 재배해서 유기인증을 받고, 유기인증 받은 칡을 원료로 사용한다면 칡즙의 유기인증이 가능합니다. 이산 저산 돌아다니며 칡을 채취한다면 유기인증 받은 원료가 아니며 이 경우에 유기 원료가 아닙니다. 
<글:박동하(흙살림 농업 경영컨설팅 팀장)> 
토양분석서의 이해-토양시료채취, 이렇게 하자
지난 호까지 일반 토양분석 항목에 대한 설명을 마쳤다. 그런데, 성분분석과 시비처방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토양 시료 채취이다. 토양은 균일한 물질이 아니라, 매우 불균일하다. 한 필지의 밭이나 논이라도 깊이에따라 성분 함량이 다를 뿐 아니라 위치에 따라서도 성분 함량이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 따라서, 토양 시료를 어떻게 채취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다를 수 있으므로 토양시료 채취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작물 생육에 눈에 띄는 차이가 없는 지역을 한 구역으로 하고 그 구역을 5지점으로 나누어 시료채취기 혹은 삽 등으로 채취하여 잘 혼합한 후 종이컵으로 두 컵 정도 양을 취하여 그늘에 말리거나 급한 경우 그대로 분석실로 보내면 된다.
미국에서는 예전에는 3,000평 단위로 구역을 나누어 토양 시료를 채취했으나, 최근에는 1,000평 단위로 구역을 나누어 토양시료를 채취하고 있는데, 이것은 그만큼 정밀 시비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특히, 토양에 퇴비나 비료를 시비하기 전에 토양을 채취해야 한다. 비료가 시비된 후 채취하면 성분의 변화가 더욱 커진다. 토양의 성분 변화를 보기 위해 토양시료를 채취하는 경우에는 가급적 같은 곳에서 채취해야 된다. 따라서, 채취한 위치를 표시해 두는 것이 좋다.
또, 시비처방을 받기 위해 토양 시료를 보낼 때는 지난번에 시비한 내역과 이번에 시비하려고 하는 비료의 성분을 함께 적어 보내주면 시비처방이 더욱 마음에 들게 될 것이다.
작토층(갈이흙) 깊이와 토양시료 채취 깊이도 함께 적어 보내는 것이 좋다.
토양시료 채취요령
  1) 포장 내에서 토양 시료 채취 위치 : 생육상황이 평균인 지역에서 여러 군데에서 골고루 채취하여 혼합하거나, 생육 상황에 차이가 크다면 좋은 지역과 불량한 지역을 나눈 후 각각의 지역에서 여러 군데를 골고루 채취함
 
2) 삽으로 채취할 경우 : 일단 삽으로 채취할 깊이까지(뿌리가 뻗은 깊이로 하되 20cm 이내) 흙을 파내고, 빗금 친 부분과 같이 상부와 하부의 두께가 같도록 토양 시료 채취함
 
3) 이랑과 고랑이 있는 경우 : 이랑과 고랑에서 동시에 토양 시료를 채취함 
 
4) 과수 : 과수는 대표적인 과수 5~6주에 대해 수관 끝에서부터 20~30cm 안쪽의 2-3군데에서 20cm 깊이로 토양시료를 채취함. 특별한 경우 20~40cm까지 채취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시료 봉투에 이 사실을 표시함.
 
5) 다음과 같은 토양채취기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글:최관호(흙살림 이사)>
친환경농업 묻고답하기
흙살림은 교육, 전화상담, 홈페이지, 친환경농업컨설팅, 과정에서 친환경 유기농업 자재와 관련하여 문의된 내용에 대해 검토하여 답변하고 있다. 한 달 동안 취합된 질의 내용 중에서 유용한 질문을 선정하여 정리하였다. <편집자 주>
Q. 밤재배에 효과적인 병해충관리자재는 무엇이 있나요?
A. 밤에는 복숭아순나방, 밤나무혹나방, 거위벌레, 혹별, 진딧물 등이 중요 해충입니다. 특히 나방류가 문제가 되는데 나방류나 진딧물은 진달래 글린과 청달래로 어느정도 방제가 가능합니다. 거위벌레는 덩치가 큰 관례로 진달래 그린 100배 이하로 살포해야 방제가 가능합니다. 혹벌은 새순에 산란하여 약제 침투가 용이하지 않습니다.
Q. 부엌살림 액상, 다용도 미생물 등을 보관할 때 위에 하얗게 뜨는 것이 무엇인가요?
A. 위에 하얗게 뜨는 것은 효모로서, 효모는 산소를 좋아하다보니 위로 뜨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것으로 동치미 국물 뜰 때, 김치 보관중에 국물 위에 하얗게 뜨는 것이 보이는데, 위와 같이 효모가 위로 뜨는 것입니다.  
Q. 흙살림 균배양체 그린의 시큼한 냄새는 무엇인가요?
A. 흙살림 균배양체는 일반퇴비와 달리 수분함량이 30% 이내로 제조됩니다. 습도가 높은 계절이나, 보관시 물이 포대로 스며들어가게 되면 수분함량이 높아져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지만 효과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Q. 쌈채소 재배 토양은 pH가 높아도 되지 않나요?
A. 보통 식물이 토양의 양분을 잘 흡수하도록 하려면 중성을 맞추어야 합니다. 쌈채소는 6~6.5정도면 괜찮습니다. 산도가 이상이 있으면 퇴비나 유기물을 줘도 잘 흡수를 못하게 됩니다. 쌈채소는 산도 검사결과가 높아지면 각종 미량요소의 흡수가 불량해지기 때문에 미량용소 엽면시비 계획도 세워야 합니다.
<이 자료는 비상업적인 용도를 위해 인용, 복제할수 있습니다. 다만, 출처(출처:흙살림)를 반드시 밝혀 주시기 바라며 개작은 허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