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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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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 흙살림 23주년
흙살림 조회수 613회 14-06-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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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체의 유기농업화에 매진해온 흙살림이 이 땅에서 시작된지 스물 세 돌을 맞는다. 1991년 6월 11일 흙과 농업과 환경을 살리기 위해 시작된 흙살림 운동이 어느덧 23년이 된 것이다.
지난 23년을 돌이켜보면 농민들에게 희망적인 일보다는 어려운 일들이 더 많았다. 특히 흙살림 운동을 시작한 초반기엔 유기농업이란 말 자체를 꺼내기가 어려웠던 시절이었다. 그럼에도 흙과 농업과 환경을 지켜내기 위해 끊임없이 운동을 실천해 왔다.
우리 농업의 희망으로 새롭게 시작된 친환경 유기농업이 농민들에겐 새 희망이 되어주고 소비자들에겐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받도록 함으로써 농업이 가지는 가장 즁요한 가치 중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흙살림을 우리나라 친환경 유기농업의 중심으로 설 수 있게 만들어준 회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흙살림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흙을 살리고자 애쓰시는 농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며,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친환경 유기농업 발전을 일구는데 더욱 노력할 것임을 다짐한다.
흙살림이 올 한해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전체의 유기농업화가 우리 농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유기농업의 중심에는 흙 살림이 있을 수밖에 없다. 유기농업이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흙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흙살림은 유기농업이 관행농업의 생산력을 뛰어넘도록 현장 중심의 연구에 매진할 것이다. 실제 흙살림의 현장농민연구원들이 관행농업보다 생산력을 높이는 사례를 여러 군데서 만들어가고 있다.
흙살림의 연구, 개발, 분석기술과 현장 농민들의 경험적 현장 기술이 결합해서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태근 흙살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