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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로 배우는 흙살리기-부분에서 전체를 상상해보아요
흙살림
조회수 532회
14-03-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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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로 배우는 흙살리기-자연과 친해지는 놀이
"부분에서 전체를 상상해보아요"
"부분에서 전체를 상상해보아요"
브로콜리, 민들레 홀씨, 불가사리는 부분으로 전체가 자라는 재생의 원리를 갖고 있습니다. 그들의 전체는 부분의 합 이상이며, 부분들은 전체의 일부가 됨으로써 질적으로 새로운 것이 됩니다. 부분에서 전체를 확장하며 다시 전체에서 부분을 바라보는 혜안, 그러한 혜안을 갖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곰곰이 생각하는 기회와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세요. 흙내음을 품고 있는 풀잎, 나뭇잎과 꽃잎을 활용하여 부분에서 전체를 상상하는 자연놀이를 진행해보세요. 놀이의 끝에서는 자연과 내 몸이 하나이며 둘은 곧 전체라는 메시지를 아이에게 전달됩니다. <글: 백혜숙(흙살림 생협(준)이사>
흙내음 풍기는 풀잎을 보며 감각 일깨우기

시각, 촉각, 후각, 청각 등 아이의 감각을 일깨우기 위하여 풀잎을 가까이에서 응시하다가 또 멀리서 바라보게 하세요.
- ○○야! 이 귀여운 강아지풀은 가까이서 보니 벌레처럼 보이네, 마치 송충이가 물구나무 서있는 것 같네, 멀리서 바라보면 꼭 먼지털이 같기도 하구나!
- 강아지풀은 우리 ○○의 솜털처럼 보드랍구나, 손끝으로 천천히 쓰다듬으면 온몸이 비비 꼬아지는 간지럼놀이 느낌이 나네!
- 그런데, ○○야! 이 풀 이름이 강아지풀이라서 그런지 냄새를 맡으면 강아지똥 냄새가 나는 것 같네,
- 공중 위로 흔들어 보면 가느다란 몸매에 털모자를 쓴 아저씨가 풀피리를 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귀 기울여 보면 작은 가을바람소리까지 들리네!

시각, 촉각, 후각, 청각 등 아이의 감각을 일깨우기 위하여 풀잎을 가까이에서 응시하다가 또 멀리서 바라보게 하세요.
- ○○야! 이 귀여운 강아지풀은 가까이서 보니 벌레처럼 보이네, 마치 송충이가 물구나무 서있는 것 같네, 멀리서 바라보면 꼭 먼지털이 같기도 하구나!
- 강아지풀은 우리 ○○의 솜털처럼 보드랍구나, 손끝으로 천천히 쓰다듬으면 온몸이 비비 꼬아지는 간지럼놀이 느낌이 나네!
- 그런데, ○○야! 이 풀 이름이 강아지풀이라서 그런지 냄새를 맡으면 강아지똥 냄새가 나는 것 같네,
- 공중 위로 흔들어 보면 가느다란 몸매에 털모자를 쓴 아저씨가 풀피리를 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귀 기울여 보면 작은 가을바람소리까지 들리네!
나뭇잎의 전체를 상상하여 확장하기

여러 가지 모양을 가진 나뭇잎들을 바라보며 어떤 대상의 일부분일까를 생각해보아요.
- ○○야! 이 나뭇잎 좀 봐~금붕어의 멋진 꼬리를 닮았네! 물고기는 좌우로 빠르게 꼬리를 흔들며 어느새 훌쩍 앞으로 나아가지, 물고기 꼬리처럼 나뭇잎을 양 손바닥 사이에 넣고 흔들어 보자, 흔들흔들~, 쉬익쉬익~ ○○의 손도 물고기 꼬리를 닮았네!
- ○○야! 이 나뭇잎 좀 봐~금붕어의 멋진 꼬리를 닮았네! 물고기는 좌우로 빠르게 꼬리를 흔들며 어느새 훌쩍 앞으로 나아가지, 물고기 꼬리처럼 나뭇잎을 양 손바닥 사이에 넣고 흔들어 보자, 흔들흔들~, 쉬익쉬익~ ○○의 손도 물고기 꼬리를 닮았네!

- 두 개를 양 손에 쥐고 보면 오리발처럼 보이기도 하네~
- 어~ 이건 큰 나무를 작게 축소한 것처럼 보이네, 나뭇잎의 양쪽에 나란히 나뭇잎이 붙어 있고 위쪽에는 세 가닥의 나뭇잎이 달려 있네! 이것은 공작새의 꼬리털을 닮았네. 형형색색 알록달록한 공작새의 깃털처럼 아름답게 보이네~
- 어~ 이건 큰 나무를 작게 축소한 것처럼 보이네, 나뭇잎의 양쪽에 나란히 나뭇잎이 붙어 있고 위쪽에는 세 가닥의 나뭇잎이 달려 있네! 이것은 공작새의 꼬리털을 닮았네. 형형색색 알록달록한 공작새의 깃털처럼 아름답게 보이네~
나뭇잎, 꽃잎은 내 몸의 부분과 닮았어요

여러 가지 모양을 가진 나뭇잎과 꽃잎이 아이 몸의 어느 부분과 닮았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의 몸과 닮은 나뭇잎과 꽃잎을 해당하는 부분에 부착하고 사진을 찍어주세요. 자연과 내 몸이 하나이며 둘은 곧 전체라는 메시지를 아이에게 전달해주세요.
생활 속 흙살리기-유전자조작 농산물이란?
콩, 옥수수, 감자..우리가 흔히 먹고있는 농산물들입니다. 이런 농산물들에 대해 언론매체에서 보도가 되는 내용들 중에 “유전자조작농산물의 위해성 논란”이 있습니다.
흔히, 몸에 안좋다고 들어보셨을텐데, 과연 왜 안좋은것인지? 그 논란이라는 것이 왜 생기고 있는지, 유전자조작이라는 것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 이번 9월호에는 지엠오(GMO, 유전자조작농산물)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윤영선(흙살림 연구소)>
“유전자조작농산물” 은 영어로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라고 합니다. 즉, 기존에 있던 작물에 유전적으로 변형을 시킨 농산물이라 할수 있습니다.
우선 쉽게 말씀드릴수 있는 유전자 조작방법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한 유전자조작생물을 만드는 것은 많은 과정이 있겠지만, 우리가 우선 이해하기 쉬운 모식도 한가지를 그림과 같이 나타낼수 있습니다.
흔히, 몸에 안좋다고 들어보셨을텐데, 과연 왜 안좋은것인지? 그 논란이라는 것이 왜 생기고 있는지, 유전자조작이라는 것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 이번 9월호에는 지엠오(GMO, 유전자조작농산물)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윤영선(흙살림 연구소)>
“유전자조작농산물” 은 영어로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라고 합니다. 즉, 기존에 있던 작물에 유전적으로 변형을 시킨 농산물이라 할수 있습니다.
우선 쉽게 말씀드릴수 있는 유전자 조작방법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한 유전자조작생물을 만드는 것은 많은 과정이 있겠지만, 우리가 우선 이해하기 쉬운 모식도 한가지를 그림과 같이 나타낼수 있습니다.

그림.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만든는 과정중 일부 모식도
1) 세균들 중에는 작물에 해를 가하는 애벌레들에게 독성을 나타내는 독소단백질을 생성하는 놈들이 있는데, 이 독소 단백질을 벌레가 먹으면 그 벌레는 죽게 됩니다.
그래서, 이를 농사에 이용하는 방법과 세균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2) 그 세균에게서 독소를 만들어 내는 유전자를 찾게 되었습니다.
3) 연구원들은 이 독소 단백질을 옥수수가 늘 생산하도록 해주면 벌레들이 조금만 옥수수를 갉아 먹어도 죽게 된다는 생각을 하고 이 유전자를 옥수수에 삽입합니다.
4) 옥수수가 자라면서 자동으로 벌레를 죽이는 독소단백질이 나오게 됩니다.
5) 사람은 그 옥수수를 섭취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를 농사에 이용하는 방법과 세균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2) 그 세균에게서 독소를 만들어 내는 유전자를 찾게 되었습니다.
3) 연구원들은 이 독소 단백질을 옥수수가 늘 생산하도록 해주면 벌레들이 조금만 옥수수를 갉아 먹어도 죽게 된다는 생각을 하고 이 유전자를 옥수수에 삽입합니다.
4) 옥수수가 자라면서 자동으로 벌레를 죽이는 독소단백질이 나오게 됩니다.
5) 사람은 그 옥수수를 섭취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벌레를 죽이는 독소단백질은 다른 유전자로 대체되거나 추가될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초제를 분해하는 효소 유전자가 있다면, 이를 옥수수에 삽입하고 재배를 하게되면 제초제를 뿌려도 풀은 모두 죽지만 유전자조작이 된 옥수수는 제초제에 견뎌내게 되는 것이지요. 삽입되는 유전자는 무엇이든지 바뀔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유전자조작농산물(GMO)을 먹을 때 그 농산물만 먹게 되는 것이 아니라, 원하지 않는 단백질들을 함께 먹게 된다는 것이며, 그 단백질들이 우리 몸에 해로운가의 여부가 논란의 중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그 유해성을 보고하고 있는 논문들이 계속해서 발표가 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더욱 큰 문제는 농산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큰 다국적기업에서는 본인들만의 농약을 팔면서, 그 농약에 내성을 보이는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함께 판매하는 종자 전쟁이 알게 모르게 이루어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재배하기 위한 종자를 구매할 때는 함께 농약도 구매해야하며, 그 나라 농업은 어쩔수 없이 다국적기업에 의한 농약과 종자산업이 한꺼번에 흔들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생산한 농산물을 먹고 지키는 것이 우리가 생태적으로 살아가는 또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요? 콩을 먹으면 그냥 콩만 먹고, 옥수수를 먹으면 그냥 옥수수만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단백질과 유전자들이 알게 모르게 우리 몸에 들어오는 것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만 해도 두렵습니다.
문제는 이 유전자조작농산물(GMO)을 먹을 때 그 농산물만 먹게 되는 것이 아니라, 원하지 않는 단백질들을 함께 먹게 된다는 것이며, 그 단백질들이 우리 몸에 해로운가의 여부가 논란의 중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그 유해성을 보고하고 있는 논문들이 계속해서 발표가 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더욱 큰 문제는 농산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큰 다국적기업에서는 본인들만의 농약을 팔면서, 그 농약에 내성을 보이는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함께 판매하는 종자 전쟁이 알게 모르게 이루어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재배하기 위한 종자를 구매할 때는 함께 농약도 구매해야하며, 그 나라 농업은 어쩔수 없이 다국적기업에 의한 농약과 종자산업이 한꺼번에 흔들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생산한 농산물을 먹고 지키는 것이 우리가 생태적으로 살아가는 또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요? 콩을 먹으면 그냥 콩만 먹고, 옥수수를 먹으면 그냥 옥수수만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단백질과 유전자들이 알게 모르게 우리 몸에 들어오는 것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만 해도 두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