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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유기농업성장은 사회적 기업이 이끈다
흙살림 조회수 803회 14-03-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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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유기농업성장은 사회적 기업이 이끈다
지속가능한 농업, 안전농산물 요구에 부응
타이에서 유기농업운동이 자생적으로 태동하게 된 계기는 녹색혁명이후의 변화 때문이다. 수많은 농민이 화학농자재를 들이붓는 고투입 단작의 현대농법으로 건강을 잃고 빚더미에 올라앉게 되고 흙마저 황폐화되자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방향을 틀게 된 것이다. 80년대 중반에 일부 선도농민이 지속가능한 농업운동의 틀을 잡게 되고, 이어 소비자가 잔류농약의 위험을 이해하게 되면서 이들에 의해 시장에 안전한 농산물이 출하되고 방콕시내에 건강식품점이 정착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90년대 최초로 국제인증을 획득한 유기농민이 주요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되고 타이 최초의 유기농인증기관이 탄생되어 유기농업 발전의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IFOAM이 인가한 인증기관인 ACT(Organic Agriculture Certification Thailand)가 그린넷에 의해 설립되고 인증연합에도 가입하게 되어 주요 수출시장인 EU, 미국, 일본과 캐나다의 기준에 맞게 운영자를 인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다른 인증기관은 내수시장을 목표로 인증을 수행한다. 다수의 국제인증기관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타이심사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이 필요로 하는 인증기관을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고 비용도 경제적이다.
타이 총리, 유기농업지원 아젠다 선언
지난 5년간 유기농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부 정책이나 자금지원은 없었으나 유기농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는 여러 단계의 수많은 선언과 시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과학기술부와 상무부의 국가신기술채용부서뿐만 아니라 이 같은 변화를 역사적으로 거부해 온 농림부에서조차 관점을 바꾸게 된 것이다. 총리가 유기농업지원 아젠다를 선언하게 되자 몇 개의 주가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자금을 지원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유기농업이 성장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이다. 경영비절감을 위해 화학농자재대신 지역유기농자재를 이용하도록 권장함으로서 유기농업이 경제적이고 건강한 삶과 환경을 유지 보존한다는 신념을 갖게 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유기농산물생산은 꾸준히 신장하여 2007년 재배면적이 22,550ha, 농가는 7,564호에 이르고 있다. 전체 관행농가에 대비하면 1%미만의 낮은 수준이나 이는 유기인증농가수이어서 실제 유기농기준에 맞게 농사를 짓는 농민을 감안할 경우 이 숫자는 크게 증가 될 것이다.
유기농민, 관행농민보다 기술개발에 더 적극적
일부 유기생산농가는 소비자와의 신뢰관계를 유지하면서 직거래로 판매하게 되어 이런 경우 유통을 목표로 한 인증제도는 의미를 잃게 된다. 유기농업운동은 점차 순조롭게 연대하게 되어 열정적이었거나 그 반대에 있던 구성원의 초기 대립된 견해는 극복되었다. 대부분의 유기농민은 관행농민보다 새로운 기술의 도입, 검정과 채택이 더 많이 이루어진다. 타이에서 유기운동은 전통지식의 혁신, 정보교환, 검정과 신기술채용이 조화를 이뤄 기술능력이 성장하면서 국내외 연대조직이 잘 이루어진 단체가 중심이 되어 더욱 발전하고 있다.
2개의 사회적 기업이 유기농발전 견인
그린넷은 타이유기농 발전의 모태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보다 나은 생활을 돕기 위한 신선유기농산물 도매점 개설(1993)을 시작으로, 인증기관을 최초로 창설하여 오늘의 ACT로 육성하면서 사회적인 책임과 환경적인 지속가능한 생산, 공정무역과 소비를 위한 녹색연대를 발전시키는데 초석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린넷은 농촌생산자와 유기농업을 경험하면서 유기운동은 보다 많은 것이 포함되는 방식으로 발전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기에 이른다. 
유기농업활동의 일환으로 농가지도, 가공, 상품의 연구개발, 공동체기업육성 및 품질보증, 기술지도, 농장학교사업 등은 상승효과를 목표로 통합적인 접근으로 계획되고 추진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2000년 그린넷에서 Earth Net Foundation이 분리 탄생되어 유기농업시스템 ‘농장에서 밥상까지’개발에 진력하게 되고 나머지 부문은 Green Net Cooperative로 통합되어 공정거래를 담당케 하고 있다. 두 조직이 타이에서 대표적인 사회적인 기업으로서 유기농업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글:신제성 (흙살림 이사)>
          
<이 자료는 비상업적인 용도를 위해 인용, 복제할수 있습니다. 다만, 출처(출처:흙살림)를 반드시 밝혀 주시기 바라며 개작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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